전 보컬위주의 고음성향 이어폰을 비교적 선호하며 주로 좋아하는 이어폰이 슈어, B&O, 하이디션(왈츠만) 입니다. 나름 저음 있는 애로는 보스를 좋아합니다(이어폰말고 스피커만)
이런 취향이라 젠하이져, 웨스턴을 가장 싫어합니다.
둘다 한자리에서 1시간이상 들어본결과 우선 전 e8이 나았습니다.
단 처음 e8은 좀 피곤하고 산만한 감이 있었지만 eq를 만지고 좀 괜찮아졌습니다 단 eq 시스템은 갠적으로 너무 비직관적이라 조작감이 너무 별로였습니다
오테의 경우 처음 들었을 때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코드리스라는걸 감안하고 지금까지 들어본 애들 중 처음으로 와 이건 미쳤다란 말이 나왔습니다.
소리가 매우 깨끗했고 명료했으며 모든 소리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습니다
단! 이런 생각은 처음 노래가 시작하고 20~30초만 입니다.
도입부는 비교적 악기가 적고 담백하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땐 그냥 오테와 견줄 애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말입니다 30초가 지나고 각종 악기들이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하면서 이런 기분이 싹 사라졌습니다
모든 소리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도 너무 뽐냅니다
어느순간 서로간의 힘싸움이 시작되고 보컬은 묻혀서 잘 들리지 않고 각종 악기들이 나 여기 있다고 손을들어 너무 정신이 없어집니다
즉 중심을 아무도 못잡고 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뽐내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디자인은 오테는 보자마자 이건 좀... 넘 큰데... 라는 느낌이 들고 장착하고 거울을 보니 보청기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ㄷㄷ
그리고 유튜브 딜레이는 아이폰 기준 둘다 싱크 맞지않습니다
대략 체감으로는 0.3~5초 정도 딜레이가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충분히 거슬릴 정도였습니다 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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