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들을땐 항상 2% 부족한 느낌이라 거실에서 음감용으로만 쓸 스피커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애트모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2채널 스피커로 대체할 생각은 전혀 없어서 추가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사실 현재 가장 큰 걱정은 새로 추가로 구입할 클립쉬 더식스가 기존의 Sk9Y로 듣는 음악과
큰 차이가 없을까봐 입니다.
몇달전 보스 사운드터치30 (국내 가격 80만원대)를 구입해서 함께 운용해봤는데
실제 사운드에서 Sk9Y의 MUSIC모드로 했을때와 큰차이를 느끼지 못해
결국 손해를 보고 보스를 처분한 기억이 있어서 더더욱 구입전 망설임이 크네요
클립쉬 역시 그런 수순을 밟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아무튼
오늘 대구 월배이마트 2층에 있는 일렉트로 마트에 가서 클립쉬 더식스와 네임 뷰조 QB를 잠시 청음해봤습니다.
둘다 가격은 100만원정도인데..
문제는 클립쉬가 블루투스가 자꾸 끊기네요? 거기 진열된 제품의 문제인듯 한데
(거기서도 제 아이폰6S가 다른 스피커들에는 잘 연결이 되던데 유독 클립쉬 더식스만 연결이 자꾸 뚝뚝 끊기며
음악이 나오더군요) 때문에 제대로 청음도 안되고.
네임뮤조 QB는 일단 외관은 가격만큼이나 고급스럽지만..
크기만큼이나 출력이 크지는 않더군요. 그동안의 뽐을 잠재웠습니다.
클립쉬 더식스는 2곡정도 잠시 들어봤는데 베이스가 크고 부드럽고 중고음도 괜찮더군요.
다만 헤리티지 시리즈답게 전통적인 디자인인데
집 거실의 포인트를 모던으로 잡고 있는 와이프의 눈엔 그다지 차지는 않는듯 하구요.
아무튼 음질은 괜찮더군요
그리고 또하나 가장 기대가 컸던 네임뮤조는 없어서 못들어보고 나왔습니다.
사실 뮤조는 가격대도 좀 높아서 맘에 들면 어쩌나 고민이 되기도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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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9y가 음질부분에 대해선 사실 기대치보다 낫더군요. 특히 음장효과에 따라 음색이 확연히 달리지므로 음악을 들을땐
MUSIC모드나 STANDARD모드로 설정시 더 낫습니다. 다만...그런 모드로 변경시 저음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MOVIE모드에선 저음이 풍부합니다.)
어제 클립쉬와 비교시 음감시엔 확실히 클립쉬쪽이 저음이 더 풍부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운드바가 좀 더 올라운드 플레이어 성격이 강해서 부족하지만 어느정도 음감용 스피커를 대체할수 있지만
2채널 스피커는 절대 5.1이상의 사운드를 대체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20년 가까이 이런저런 스피커들을 써본후 생각입니다.
사운드바도 예전과 달리 sk9y나 SK10y의 경우 사운드바 내에 센터, 프론트좌우, 천정쪽, 벽쪽 스피커들이 조그많게
따로따로 들어가 있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SPK8-S를 구입하면 후방 2채널이 추가되므로
실제 이전에 5.1스피커들을 쓸때처럼 각각의 스피커들이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는셈입니다.
예전의 사운드바들이 2~4개의 스피커로 가상의 음장효과를 낸것에 비해 요즘 사운드바들은 물리적으로 분리된 스피커들이
각각 포지션에 맞게 장착되어 있어서 가상이 아닌 실제 음장효과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