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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가 세상에 나오고 나서 부터 지금 까지 쓴거 같습니다.
종착지는 폰이네요.. 현재는.
토이디카->똑딱이->수동기능있는디카->DSLR->미러리스->수동기능있는똑딱이->폰.
으로 귀결되었습니다. 카메라 2개 달고, 혹은 약간의 움직임을 통해 계산하여 심도 표현해 주는걸 보고 그냥 폰으로 가기로 했네요.
일단 폰이나 똑딱이가 화질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빛만 충분하면 크롭하지 않는 한 심도 등 제외하면 DSLR 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적당히 크롭해도 볼만하구요.
물론 사진은 크롭이 생명인지라, DSLR 이나 미러리스는 원본으로 봐도 엄청나죠..
친구 4천만화소 a7시리즈에 짜이즈 렌즈로 찍은 사진보니, 100% 원본으로 봐도 진짜 약~~~~간의 색수차를 제외하고
그냥 똑딱이나 폰 리사이즈 한거랑 차이가 없을 정도 더군요. 돈의 힘이란.
그런데 미러리스를 가지고 다니면서 가족들을 찍다보니, 사진이 별로 많지 않더군요. 또 왠지 포즈를 잡게 되는 느낌..
결정적으로 너무 무거워서 똑딱이로 바꾸었었습니다. 1" 센서에 고배율 똑딱이면 멀리서 줌 땡겨 찍으면 왠만큼 밝은 DSLR로 찍은만큼
심도 표현이 되었었거든요. 이걸로 잘~~찍고 다녔는데.....
얼마전 여행에서 디카를 한번 놓고 갔습니다.
너~~~~~~~~~~~~무 편하더군요.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구요.
(물론 90% 는 버립니다만, 열심히 찍은 10장보다 대충 찍은 100장에서 고른 10장이 더 낫습니다.)
그래서 똑딱이도 팔았습니다.
폰만 가지고 셀카봉에 달아 놓고 사진찍고 다니니 정말 이렇게 여행이 즐거울 수가 없었습니다.
(렌터를 하고 다녀도 관광지에서 무거운거 들고 다니는것과는 느낌이 많이 다름)
또 나중되니 셀카도 셀카모드로 찍게되더군요(후방카메라가 화소,화질이 좋으니 셀카모드론 안찍었었거든요)
어짜피 우리 가족들만 볼꺼, 심도니 화질이니 왜 그렇게 따졌나...싶습니다.
문득, 시간이 남아 사진 정리 중에 생각나서 글을 써 봅니다. ㅎㅎ
p.s 구글포토 짱이네요. 사진 올리는 사진이 하드복사 하는 시간보다 빠른거같습니다.
그리고 후보정 속도도 엄청 빠른것이(서버 내에서 보정되는건데!) 이제는 고성능 PC도 필요 없을거 같네요.
구글포토 보정 속도가 제 PC 보정 속도 보다 빠릅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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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먹고 배경 팍팍 날리는 인물사진이나 화질 중요한 행사사진만 아니면 폰카로 충분하더군요
두 손이 부담없고 가벼워지니까 안보이던 것들도 보이고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는 여유까지...
(그래도 메인 dslr과 미러리스는 남겨뒀습니다 ㅎㅎ)
카메라 1대 달린 폰도 구글카메라가 지원하면 약간 기울이는 것으로 거리차이를 측정해서 날리구요.
비싼 돈 주고 밝은 렌즈 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무..물론 밝은 렌즈가 심도표현만 하는건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