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은 전부 수동모드로 사용하나요?8

동호회에 나가보면 간혹 M만 고집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해가 안갑니다.

무조건 완전 수동으로 촬영하고 그러지는 않아요.

상황에 맞춰서 가죠.

보통 A모드를 가장 많이 쓰죠.

ISO같은 경우야 보통맥시멈 설정이 가능해서 맥시멈값 정해놓고

요즘 어떤 카메라들은 셔터스피드 미니멈 설정이 가능하고 그러더군요.

지금은 그냥 편해서 쓰는데 어떤 모드를 쓰는가 보다는 그냥 사진만 잘 찍으면 됩니다.

그리고 사진에 실제 미치는 영향을 보고 이해했다는 전제하에 어떤걸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메커니즘의 이해와 조작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자동으로 측광하고 셔터 스피드 정해주고 보정해주는 

p모드로 찍어도 찍힙니다만.... 그걸 이해하고 아니고에 따라 찍는 모델이나 환경에 대한 대응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카메라가 발전되어 오면서 사람손으로 또는 환경에 맡겨야했던 어쩔수 없는 상황 때문에 풀수동조작을 

했던 시기도 있었죠.

노출도 내장 노출계가 아닌 외장으로 측정하거나 사람의 감에 맡기거나 했던 때도 있었고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뷰파인더도 없고 액정도 없이 찍었던 시기와 기기들도 있었습니다.

(뭐 지금도 없는건 아니지만)

일단 카메라는 붓과 물감같은 도구고 사진은 그림같은 결과물이라면 

조작계는 도구를 어떻게 쓰느냐라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편의성이 측면이죠. 본질은 다를게 없습니다. 

메뉴얼 모드(수동노출-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감도 조정가능)

조리개 우선 모드(반자동노출 - 조리개값, 감도 조정가능)

셔터스피드 우선모드 (반자동노출 - 셔터스피드, 감도 조정가능)

프로그램모드 - 카메라가 측정된 노출값을 바탕으로 사전 프로그래밍에 따라 최적의 조건에서 촬영

인텔리전트 프로그램모드 - 촬영환경을 지정하므로써 사전 프로그래밍에 따라 최적의 조건에서 촬영

중 골라서 촬영하시면 됩니다. 

풀 수동 조작으로만 찍어야하는건 없습니다. 단지 카메라는 기계이다보니 사람의 의도대로 찍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촬영자의 뜻대로 촬영하기 위해서 풀수동 또는 반자동으로 촬영하는거죠. 

초창기 자동차와 지금 자동차가 다르듯이..... 발전과정과 방향을 이해하면 

풀 수동을 쓴다고 전문가가 되는것도 아니라는 점이 확실하죠.  

요는 이해하고 있다면 뭘 쓰던 자신에게 또는 그 상황에 맞는걸 쓰는겁니다. 그게 전문가죠.

다이얼이 많고 그런 프로페셔널한 기기에서는 내 입맛대로 수동 조작이 되겠죠.

다이얼 자체가 많지 않은 중급기 미만에서는 그냥 auto, a모드 등으로 하시는게 속편합니다.

중급기에서 수동조작 할라고 하면 모니터를 몇번을 들이다 봐야되는지..

결론은 번거롭고 귀찮은거는 기기에 따라서 상쇄됩니다만, 초중급기에서는 그냥 자동으로 맞추시는게 좋아요.

상황이 자꾸 변하는곳은 A나 s를 쓰기도 하는데 요즘은 보통  M모드에 iso를 자동으로 맞춥니다.

조리개나 셔터를 원하는대로 셋팅할수 있기도 하고 예전처럼 고 iso에서 노이즈가 많이 줄기도 해서요. 

암튼 손에 익은 모드가 최고에요. 남이 M쓴다고 내가 A 쓴다고 남이 맞고 내가 틀린고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