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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0년대 배경의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
그리고
미국 시계 브랜드 부로바 Bulova
넷플릭스에서 작년 말에 나왔던 퀸스 갬빗을 이제서야 정주행 했습니다.
어린시절 어머니를 잃고 고아가 된 엘리자베스가 체스 챔피언으로 성장하는 드라마입니다.
미국의 60년대가 배경인데
여기 중요하게 등장하는 시계가 불로바 시계입니다.
고아였던 주인공 베스는 양어머니와 함께
미국을 돌아다니며 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그 우승한 상금으로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베스는 상금의 15%를 메니저 역할을 해주는 양어머니 앨마에게 지급했는데
그 돈을 모아 앨마는 베스에게 불로바 시계를 선물합니다.
시계를 선물하면서 앨마가 말하는 짧은 대사
"it's a Bulova"
"불로바 시계야"
에서 당시 불로바의 위상을 읽을 수 있습니다.
PPL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강조된 등장이지만
오히려 60년대의 고증 느낌이 강합니다.
베스가 받은 시계는
불로바 Bulova의 American Girl “K” 라는 모델로 당시 60달러 정도에 팔리던 고급 시계입니다. (현재 600달러 정도의 가치)
17석 수동 감기 무브먼트 탑재
실제로 60년대는 부로바의 황금기로 예물시계로도 사용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양어머니로서의 책임감이 거의 없었던 앨마가 배스와 함께하면서
점점 모성애를 갖게된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후 베스는 항상 이 시계를 착용하고 체스 경기에 임하게 됩니다.
엘리자베스 하몬 vs 보르고브 파이널 매치
Bulova는 미국의 대표 시계 브랜드 중 하나였고 60년대 70년대 전성기를 이뤘습니다.
기술력도 뛰어나 튜닝포크의 진동을 활용한 최초의 전자식 시계를 상용화하기도 했습니다. (부로바 아큐트론)
다른 미국 브랜드들 처럼 70년대 이후의 쿼츠파동을 거치면서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2008년도에 시티즌 그룹으로 편입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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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