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헤밍웨이의 첫 소설 <우리 시대에>, 원고를 잃어버리고도 다시 쓴 단편집

👐 두 손 가볍게 원문처럼 읽는 헤밍웨이 첫 소설, <우리 시대에>

좌절하고 방황하는 모든 이를 향한 헤밍웨이의 위로, 헤밍웨이 특유의 ‘하드보일드 문체’와 ‘빙산 이론’이 담긴 원문의 맛을 살린 번역, 호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두 손 가벼운 크기

🙋🏻 어떤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나요?

• 헤밍웨이 특유의 간결한 글을 맛보고 싶은 분 (왜 그렇게들 헤밍웨이를 극찬할까요?)
• 영어 원문은 너무 어렵고, 쉼표 하나까지 원문 그대로 읽고 싶은 분 (그렇다고 읽기에 엉성한 직역은 아닙니다. 지난 7개월간 한땀한땀 검수를...)
• 무겁고 큰 책은 싫고, 작고 가벼워 한 손에 쉽게 쥐어지고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책을 원하는 분 (두꺼운 책들과는 이제 안녕)
• 부담없이 가벼운 소설을 읽고 싶은 분 (헤밍웨이의 어린시절부터의 이야기들이라 내용이 무겁지 않아요.)
• 화려한 미사여구와 장황한 묘사에 지치신 분 (어려운 단어, 기나긴 미사여구, 여러 등장인물이 없는 간결한 문장과 이야기들입니다.)

왜 이 책을 추천하나요?

어린시절부터 20대까지 헤밍웨이는 여러 좌절을 맞봅니다. 의욕을 잃어버리기까지 하는 그런 사건들 속에서 자신의 스승이자 거장으로 평가받는 거트루드 스타인에게 ‘잃어버린 세대’라는 핀잔을 듣습니다. 그런 세상의 시선에도 무너지지 않고 패배하지 않겠다는 긍정의 철학을 갖게 된 계기와 마음이 이 소설 안에 담겨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헤밍웨이가 전하는 가슴을 파고드는 간결한 위로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처받을 수는 있어도 무너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 안에 담긴 15개의 단편과 16개의 짧은 장면묘사는 어느새 위로가 됩니다.

왜 이 번역을 추천하나요?

헤밍웨이의 빙산이론과 하드보일드 문체를 느껴보셨나요? 저는 아닙니다. 헤밍웨이의 글은 간결하게 정제되어 있는데, 기존 번역들은 이해하기 쉽고 흥미를 끌 수 있게 화려하게 풀어낸 의역들입니다.

이 번역에는 원문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아래와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예시>

원문: “But man is not made for defeat,” he said. “A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

기존 번역: “인간은 파멸할지언정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저는 이런 말투를 쓰는 사람을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원문 어디에도 격한 감정은 드러나 있지 않습니다.

번역: “하지만 사람은 패배하려고 만들어진 게 아니야.” 그가 말했다. “사람은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배는 아니야.”

• 원문의 말 맛을 그대로 살린 표현
• 원문에 없는 불평등한 표현 거부
• 되도록 글의 순서와 콤마 하나까지 그대로

왜 이 디자인을 추천하나요?

두 손 가볍게 책을 읽고 싶어서 만든 책입니다. 짧으면 5분 안에 읽을 수 있는 단편 하나를 읽으려고 두꺼운 단편책을 들고 다닐 이유가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했습니다. 무게는 기존 단편소설의 1/3이라 가볍고, 아이폰보다도 가볍습니다. 크기는 아이폰보다 살짝 크고 기존 단편소설보다 2/5 줄어들어 손에 잡기에 적당합니다. 책은 작아져도 글씨는 여전히 보기 좋게 일반 책과 같은 글자크기입니다.

와디즈에서 2/20일 판매가 시작됩니다. 지금은 오픈예정 기간으로 책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와디즈에서 ‘헤밍웨이’를 검색하셔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wadiz.kr/web/wcomingsoon/rwd/186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