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조금은 빌어줄수 있게되었어요.14
- baon
- 등록일 2017-05-07 19:40
- 조회수 1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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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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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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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크래커
사실 이런 감정이 어느날 또 뒤집혀 버립디다 ㅎㅎ
그러다가 또 고마웠고 행복하길 바라면서 평안해지고... 반복 ㅎㅎㅎ 그래도 Baon님은 잘 견디고 계시네요~ 그 시기의 축복(?)이라고 한다면... 어떤 영화, 드라마, 음악, 책을 봐도 고도의 감수성을 경험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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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on
ㅋㅋㅋ 맞아요. 어제 또 힘들었어요.
막 엄청 끙끙앓다가 핸드폰 던져놓고 mp3만 들고 공원을 돌아다니고 달을 보고 그렇게 두시간 세시간 걸어다녔어요. 집에 와서 일기도 적고 그리고 오늘도 힘들었다가 카페에서 죽치고 있으니 괜찮아졌어요. 진짜 반복이네요. 맞아요. 책을 읽을때 너무 좋더라고요. 좀 더 깊게 빠져드네요. 좋았던 책은 더 좋아지고 새로 읽는 책도 너무 좋아요. 재회가 나오는 책은 절대로 안 읽고 사랑이야기책이나 영화를 보긴 보지만 해피엔딩인건 절대로 안보네요. 아직 그정도까지는 아닌것 같아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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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크래커
저도 심란할 때는 집 근처 천에 가서 음악들으면서 걸어다니는데, 맘 차분해져서 좋더라구요! 이 시기에 일기 자주 적으면 정신안정에도 좋고 생각이 더 깊어지고... 작문실력도 뿅뿅 상승해요ㅋㅋㅋ
좋은 책들 많이 읽어두세요ㅎㅎ 사실 혼자 있는 이 시기만큼 깊은 생각할 시간이 없는 것 같아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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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on
걸어다닐때 참 기분 좋더라고요.
노래들으면서 혼자 배실배실 웃기도 하고 보내지 못하는 편지도 주절주절 적어보고 일기도 막 하루에 두개 세개 적고 그랬어요. ㅋㅋ 오늘도 책 한권 읽었어요. 그리스인 조르바 예전보다 확실히 책에 깊숙히 빠져드는것 같아요. 조언 감사해요. ㅎㅎ 또 언제뒤집혀버릴지 모르지만 참는법을 대충 알았으니 다음에 뒤집혔을때는 그 전 보다는 조금 괜찮아지겠죠 그러다가 뒤집히고 뒤집히고 하다가 뒤집혀있는지도 모르는 상태가 찾아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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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크래커
네 맞아요~ 저두 얼추 3-4개월 되어가는데,
여전히 생각하면 맘이 쓰리지만 괴로운 정도가 서서히 나아지고 있어요- 하루하루 그렇게 잘 견디시면, 이랬다저랬다 했던 것도 뜸해지고 아무렇지 않게 웃는 날이 늘어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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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on
전 이제 한달이 다가오네요.ㅠ
누가크래커님도 힘들게 이겨내고 계시는군요. 빨리 목소리도 얼굴도 어떻게 웃었는지도 잊어버리고 싶어요. 이렇게 빨리라고 생각하면 더 안잊어지는거 같지만 ㅎㅎ 힘내요. 둘다 다시 꽃처럼 피어나 꽃처럼 웃을날 있겠지요. 꽃처럼 웃을날 오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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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크래커
마지막 글귀 좋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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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on
김용택 시인의 시에서 가져왔어요. ㅎㅎ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정확한건 아니지만 ㅋㅋ 헤어진 여인을 기다리는거라 전 아직 마지막 글귀빼고는 읽기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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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