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살 직장인 남자입니다.
지금까진 자연스레 가까이 지내는 분들과 연애를 해와서 30살이 되도록 이번에 처음으로 소개팅을 해봤습니다.
처음이라 이게 잘 되고 있는것인지 전혀 감이 안 잡히네요.
몇 일전 거래처 팀장께서 본인 딸을 소개해줘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둘이서 식사하고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구요.
3시간 가량 있으면서 말 그대로 나쁘진 않은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타지에서 근무해서 터미널까지 차로 데려다드리면서 마무리했구요.
당일 저녁 안부 연락 간단히 드리고, 다음날 애프터 신청을 했습니다.
일식을 좋아하시니 여행갔다오시면 일식을 먹자고... (다음주에 해외여행을 가시더라구요)
그랬더니 ‘네 저는 좋습니다’라는 식으로 답장이 왔습니다.
물론 저도 일하느라 바빠서 연락 텀이 길긴했지만
상대방 역시 일하는 중이라 그런지 텀이 저보다 더 길더라구요.
그렇게 해봤자 이틀 연락하면서 문자는 각자 20개도 안 한 것 같습니다.
거의 일방적으로 제가 질문형식으로 문자를 보냈구요. 저한테는 질문도 안해주시네요ㅠㅠ
애프터를 받아줬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지만,
뭔가 문자할 때의 분위기나, 모친꼐서 직접 소개시켜준 사람이기 때문에 거절하기가 힘들어 예의상 알겠다고 한건지 헷갈리네요...
여성분들은 보통 예의상 애프터를 받아주는 경우도 많은가요?
그리고 어제 하루는 연락을 안 드렸는데, 연락을 자주 드리는게 나은건가요?
그냥 뻔한 문자라 지루해 할 것 같아서 자제하고 있었거든요..
이런 만남은 처음이라 하나도 모르겠네요ㅠㅠ 조언 좀 부탁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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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단련
그 나이대에는 소개팅보다는 선본다는 느낌이 더 강할텐데
여자분이 별로 느낌은 오지않는데 어른이 주선한 자리라 자르기 애매하다고 생각해서 또는 몇번 더 만나보라 는 주변의 말에 애프터 받아들인걸수도 있구요. 일단 애프터가 있으니 한번 더 들이대보는 것도 나쁘지않을듯. 그리고 연락은 적당한 선에서 끊기지 않을 정도로 하는게 좋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