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111
- Lightoftheworld
- 등록일 2018-07-22 17:36
- 조회수 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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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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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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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소아리
남자가 쓰레기네요 프로포즈까지 해놓고 바로 환승이라니... 결혼 안하길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훗날 들겁니다 힘내시고 회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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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dahehe
조언 감사합니다. 저 너무 마음이 아파요.
지금 평상시 생활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제가 조금이라도 나을 때까지만 옆에 있어달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그럼 너무 바보 같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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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소아리
넹 너무 바보같아요 환승상대도 불쌍하네요
남자가 그여자한테 님과 프로포즈 한사이고 님이 아픈 상황에서 그렇게 환승한다고 얘기 했을까요? 님을 아주 나쁜년 만들어 놨을거 같은데요 뒷담화 엄청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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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dahehe
아픈데 너무 서러워요.
심장까지 조여올 줄은 몰랐어요. 실시간 댓글 조언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조언이 필요했고, 좋은 분이세요. 그렇네요. 생각못했는데, 어쩌면 제가 아프고 프로포즈 받았다는 거는 말을 안했을 수도 있겠네요. 환승상대가 저걸 알고도 만나는 거라면 제 정신은 아닌 거 같네요. 환승상대는 왜 불쌍한가요? 옆에 항상 지켜주던 사람이 이런 시기에 없어진다는 게 저는 그냥 멍하네요. 바보 맞네요. 태어나서 이런 게시판에 처음 글 남겨보는데 글 남기길 정말 잘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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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소아리
저런사람이랑 시간낭비하는게 불쌍하죠
결혼에는 연애감정 떠나서 의리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애감정이 20년이고 30년이고 한결같을 수 없기 때문이죠. 의리 밥말아먹은사람이랑 평생 살아보려 하다가 죽을병이라도 걸려봐요. 버림받고 바람난 모습만 보다가 고독사하겠죠 아픈 사람도 보호자에 대한 예의가 필요하지만 그과정에서 자기 기분상했다고 버리는 사람이랑은 인연을 끊는게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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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는파산의지름길
사람 힘들때 버리는 쓰레기랑 결혼하실려구요??
저 쓰레기는 기회만 엿보고 있다가 이때다싶어서 합리화시도하고 저딴짓하는데 글쓴이님도 대단하시네요 죄송하지만 둘은 이어져도 행복할 것 같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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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dahehe
돌직구 감사합니다. 돌직구 원했어요.
너무 아픈데 갑자기 의지해오던 사람이 없어져서 제 판단력이 흐려졌거든요. 제가 처음으로 이 사람은 평생 함께 해도 되겠다 느낀사람이라서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항상 많은 시간을 너무 함께 보냈었죠. 바보 같죠 욕도 못하겠어요. 돌직구 팍팍 날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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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쿰척쿰척
사람이 감정이 올라온 상태에서는 이성적인 판단이 안되죠.
이건 이성적으로 접근하면 100% 남자가 문제이며, 더이상 미련을 갖으실 필요 없어요. 길게 보면 결혼해서 문제가 발생해서 이혼보다 지금이 낫잖아요. 지금은 그냥 병원에서 치료받으시는 무기력한 상황이니, 이런 감정이 극대화 된거라고 생각해요. 치료에 집중하셔서 일상에 복귀하시면 나아지실겁니다. 긍정적으로 마음먹으시고, 이번 기회로 가족/친구들에게 더 사랑을 나눠주면서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마음을 굳고 강하게 먹으세요. 자존감이 흔들리면 안돼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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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린줄알아야지
힘내세요
그남자는 아닙니다 인생 망하는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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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dahehe
정말 아프고 힘든 상황이라 판단력이 흐려져 있어
너무 붙잡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달아준 댓글 보며 잘 참아볼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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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푸돌
5년이나 만났다구요? 헐... 조상이 도우셨나봐요.
얼른 나아서 더 멋진남 만나길 바랍니다. 여자친구 정리하고 오라는 그 여자나 아픈 여친 두고 환승하는놈이나 똑같네요. 제 주변에 여자친구 다쳐서 간병 수발 들고 나아서 바로 결혼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커플 있는데 양가 부모님들도 그걸 계기로 더 믿어주시더라구요. 결혼 안하신걸 축복이라고 생각하세요. 쓰레기.. 나쁜 놈 맞으니 욕하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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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dahehe
갑자기 눈물 핑 도네요.
저도 다쳐서 더 돈독해지고, 미래를 함께 꿈꿀 줄 알았는데 이 상황에 이런 엔딩은 미처 생각을 못했어요. 더 서글퍼지네요. 제 대신 욕해주셔서 감사해요. 더 많이 해주셔도 되요. 아직도 마음 아파서 욕을 못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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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되려 아프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란 어려운 상황이 되면 본 모습이 나옵니다. 지난 5년간의 시간도 글쓴분의 정성속에 사랑이란 이름으로 포장하고 싶었던건 아닌지요... 프로포즈까지 해놓고 아프게 되니 맘에 빈틈이 생겨 다른 사람에게 흔들리다뇨.. 오히려 결혼전에 이런일이 생긴게 천만 다행입니다. 기운내십시오. 속 꽉 찬 남자분 만나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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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dahehe
새로운 조언 주셔서 감사해요.
맞네요. 만약 적어도 정말 행복했던 시간을 생각했다면 제가 아픈 이 시점에 이렇게 폭격하진 않았겠네요. 프로포즈까지 해놓고 아프게 되니 맘에 빈틈이 생겨 흔들렸다는 말이 정말 마음 아프네요. :) 처음부터 좋다고 쫓아다니지 말지......... 앞으로 새사람을 만나는 것은 두려워요. 그렇게 믿지 않던 남자를 처음 믿게 한 사람이라. 그래도 더 좋은 인연 만날 수 있게 축복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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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목장
너무 오래전 일이라, 댓글을 안 보실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 남기네요.
이별을 하고 몇페이지 쭉 계속 연애포럼 들어와서 보다가 마음이 아파서요. 마지막 문단 보니 저랑 정말 많이 비슷하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첫사랑의 그녀와 5년 만나고(물론 그 전에 4년 동안 제가 짝사랑했어서 알고 지낸지는 9년이었죠), 3주 전에 헤어졌는데, 저 역시 새사람 만나는 게 참 두렵네요. 독신주의자까지는 아니었지만 여유가 많지 않아서 결혼은 원래 평소에 생각도 없었는데, 그 사람은 그런 제게 '아, 이 사람이랑 평생 함께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사람이었어요. 제가 회사 퇴사하고 백수라서 힘들 때도 항상 옆에서 저에게 힘을 줬고, 2년 전에 그녀가 정말 많이 몸이 안 좋았는데(걷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 때 제가 매일 집에 가서 밥 같이 먹고, 병원 같이 가고 그랬었죠. 저는 제가 그렇게 엄마 아닌 남에게 헌신할 수 있을 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그렇게 옆에서 도우면서 오히려 '이 사람 내가 끝까지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결혼하고 싶다는 확신이 들더라구요. 퇴사해서 돈은 점점 떨어져갔지만(물론 알바는 했어요 많이) 시간이 많아졌으니까, 매일 이렇게 옆에서 도와줄 수 있으니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구요.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지만.. 본문을 볼 수 없어서 댓글로 추측하고 드리는 말씀이지만, Babodahehe 님 지금은 몸도 건강하시고, 지난 일이라 생각하고 괜찮아지신 상태면 좋겠네요! 분명 더 괜찮은 남자 만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사실 이제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까 확신이 서지 않아요. 내가 그 사람을 사랑했던 것 만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도 없고, 더 솔직하게는, 그냥 그 사람 만나기 전처럼 관계에 대한 아무런 의욕도 없고 그러네요. 그래도 항상 건강하세요 일단 그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건강 회복하시고 언젠가 다시 훨씬 더 좋은 사람 만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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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짬유
많이 힘드시겠네요.
지금은 어쨌든 몸도 마음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같네요 아파서 누워있어본적이 있어서 그 마음 잘 아는데 시간이 많을수록 더 생각이 많아지고 힘드실것 같네요. 직접 판단하셔야겠지만 상대방이 이미 마음이 돌아섰다면 마음을 정리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합니다. 계속 떠올리면 더 힘들고 혼자 더 애틋해져서 힘드실거에요.. 집착하실수록 상대방은 더 멀어질것이구요.. 생각없이 몰두하실 수 있는일 찾아보시는거 추천합니다. 몸과 마음을 먼저 회복하시고 마음의 평안을 빨리 찾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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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dahehe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을 수록, 잡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요. 그래서 계속 잠을 못 자고 슬퍼지나봐요.
아프지 않을 때 알려줬더라면 잘 버틸 수 있었을 텐데 몸보다 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진심 어린 직구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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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hp
결혼 후에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은 게 정말 다행이네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냉정하게 생각하실 수 있을 거예요. 다시 만난다 하더라도 이미 신뢰가 깨진 사인데 더 힘드실 거예요. 계속 의심하고 싸우고..
한동안 힘드시더라도 깨끗이 잊으시고 새로운 좋은 분 만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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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dahehe
한없이 예쁜 사랑 줬었기에
아직도 함께 하고 싶은 거겠죠? 바보인가봐요 그래도 냉정해질 수 있게 노력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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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그린기린그림은잘그린기린그림일까?
헤어져서 다친 마음은 새로 만나면서 치유된다고 하죠~~~ 새로운 좋은 사람 만나셔서 몸도 마음도 치유하시길^^ (일단 다친거부터 얼른 나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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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dahehe
얼른 몸부터 회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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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mblue
언젠가는 터질 시한 폭탄이었는데 차라리 결혼하기 전에 발견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닥일 때 옆에 없는 사람과 일생 살아가는 것만큼 피해보는 일이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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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dahehe
맞아요. 어쩌면 언젠가 진짜 터질 일이었는데, 하필 타이밍이 제가 아플 때였던 거겠죠.
바닥 찍었는데, 진짜 조언이 와닿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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