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뽐뿌 분들에게 감사 인사건네고자 글을 올린다는게 이제서야 업로드하게 되네요
저는 ㅁㅇ에 가서 1부 다이아 반지를 25에 구입한 다음 엔그릴로 가서 야경을 보며 고백했습니다.
엔그릴에서는 커플석으로 앉을 경우 케이크도 나오는데 케이크에 8글자까지 새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여기에 케이크에 "OO아 결혼해줄래" 문구를 새겼습니다~
케이크가 나올 때 핸드폰으로 친구가 만들어준 동영상 틀어주며 손편지에 반지를 전달하자 여자친구가 눈물 한방울 또르르 흘리더라구요
편지 내용은 대충...
액션 영화를 볼 때면 항상 자고 있는 너의 모습이
웃을 때 아줌마 소리가 나는 너의 모습이
심지어 화날 때 미간이 심하게 찌푸려지는 너의 모습 마저도 사랑스러워
뭐 이런 식으로 약간은 장난스레 작성하다가.. 편지 뒷부분에는 진지하게 작성했습니다
뒷부분은 너무 오글거려서 생략할게요............^^;
다 좋긴했는데 아쉬웠던 점이.. 진지하게 멘트를 하고 있는데
엔그릴 직원이 눈치없이 저희의 테이블로 오더니 계산해주겠다고 해서.. 분위기를 망친...
결국 여자친구 제대로 우는 건 못보고 둘 다 빵터져버렸네요ㅋㅋㅋㅋㅋ
아직 여자친구 부모님으로부터 공식적, 구체적으로 결혼 얘기가 오고 간 것은 아니지만
(저희쪽은 다 허락했고 여자친구 아버님께서는 계속 내년 안으로 하라고 하시는데 제가 내후년에 하고 싶다고 말을 하면서 미뤘습니다..ㅎㅎ)
프로포즈라는 의미 자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결혼해줄래? 라고 고백하는 것이기에 신경쓰지 않고 질러버렸습니다
결혼에 대해 정해진건 아무 것도 없고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상견례 이후의 프로포즈 보다는 비교적 더 감동이 큰 것 같아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결혼하기 전까지도 자주 뽐뿌를 이용할 것 같은데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모두 즐거운 시간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뽐뿌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
뽐뿌 for 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