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영신 효성쥬얼리시티점에서 예물 후기4

지방에서 서울까지 상경을 하여 겸사겸사 종로에 예물도 보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 종로 여기저기 디자인 위주로 구경을 했습니다.

다이아 등급은 굳이 따지지 않아도 대부분 보여주는 것이 비슷합니다.

요즘은 손님들이 많이 알고 와서 그런지 보여주는 등급도 비슷하고 부르는 가격도 크게 차이는 나지 않네요.

그리고 다이아랑 옆에 큐빅을 놓고 비교해봐도 육안으로는 구분이 안되니 돌아다니다 보면 결국 디자인 위주로 보게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간 곳이 효성쥬얼리시티의 영신 매장이었습니다.

매장은 복도 옆으로 나란히 2개로 나누어져 있고 상담하시는 분이 몇 분 계셔서

저희 같은 경우는 오전에 갔더니 천천히 오랫동안 구경하면서 고를 수 있었네요.

뽐뿌에서 보고 왔다고 하면 할인이 어느 정도 되고 기념촬영이나 후기를 남기면 또 할인이 좀 됩니다.

할인을 다 받고 나면 여기도 다른 곳들이랑 가격은 엇비슷해지더라구요.

최대한 저렴하게 하려면 휴대폰 발품 팔듯이 여러 업체 돌아다니며 가격흥정을 해야할 것 같구요.

딱 맘에 드는 디자인을 살 수가 없고 비슷한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타협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남자인 저는 별반 차이는 모르겠는데 여자들 입장에서는 작은 디테일 차이에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거 같아서..)

저희는 예신님이 맘에 드는 디자인을 여기서 콕 찝었던 터라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신이 디자인도 다양하고 상담사 분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면서 신부가 좋아할 만한 스타일로 계속 가져와서 보여주십니다.

스타일 별로 반지들을 잘 분류해 놓아서 비교해 보기가 좋더군요. 

여기도 다른 곳처럼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하는데 4발이랑 6발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서

심플한 것과 화려한 것 등 스타일 별로 분류해서 선택지를 줄여 나가죠 ㅎ

예신도 그렇고 저도 종로에 와서 워낙 다양한 디자인의 반지가 많아 선택 장애에 빠지게 되었는데

상담 받으면서 어느 정도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정리가 되었던거 같네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디자인이 낙점이 되면 다이아를 보여주십니다.

저희는 우신 5부로 해서 몇 가지를 보았는데 보증서에 적힌 등급만 다르지 육안으로는 구별이 안되더군요 ㅎ

예산 선에서 다이아는 적당한 것으로 고르고 끝이 났습니다.

예물 보러 다니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워낙 매장도 많고 상담 시간도 길고..

보러 가실 때 예산선을 정해서 그 범위 안에서 예신이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골라주는게 가장 기분좋게 구매하는 방법인 거 같아요.

다이아 크기랑 등급 정도만 정하시면 예산은 뽐뿌만 검색해도 어느 정도 알 수있을테니

신부랑 협의하고 그 안에서 예신님에게 최대한 맞춰드리는 것이 즐거운 투어가 될 것 같습니다.

예물은 5부 다이아반지랑 시그니티로 목걸이, 귀걸이 세트 맞추고 남자 1부 다이아반지 했네요.

예물 사진도 찍어왔는데 디자인은 유출되면 안된다고 하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