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예단 준비과정이요.12
- 바나나마시멜로
- 등록일 2017-03-03 08:59
- 조회수 4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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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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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진저피치
어머님께서 바라는게 어떤 건지 슬쩍 한번 떠보세요. 며느리한테 내색은 못 해도 아마 받고 싶은 게 있으실 거예요.
저도 봄 예식인데 전 시댁에서 예물비로 1000만원주시면서 화장품, 예물 필요한 거 사라고 하셨는데 전세금으로 올인해서;;; 저는 어머님이 받고 싶다고 아예 품목을 알려주셔서 오히려 속 편하게 유기반상기세트, 이불, 현금 이렇게 하라고 하셨는데 이불을 어머님이랑 같이 보러 갔더니 맘에 드는게 250가량 너무 비싸다고 어머님이 생각하자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추가로 난화분, 떡 준비하고요. 총 비용은 1200 정도 돼요. 내일 들어가네요..ㅜㅜ 시댁에 들어가는 이불만 보더라도 봄가을, 여름, 겨울 이렇게 세채에, 수저보단 도자기반상기세트에 은수저를 추가하더라고요. (저희 예비형님이 이렇게 준비하심) 글쓴님 댁에 들어가는 건 절대 혼자 결정하지 마시고 어머님께 은근히 꼭 물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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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나마시멜로
많이 쓰셨네요. 저희는 이불은 진짜 생략이고요.
그런데 신부측에서 혼수는 뭐해오시나요?? 티비 냉장고 세탁기.. 3종기본에 추가할게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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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진저피치
많이 쓴 것보다 보통 이정도가 기본이더라고요. 저도 예물비 받은 것도 있고..
다만 그게 전세비로 들어간 지는 모르시겠죠 ㅎㅎ 이래 저래 하면 저랑 신랑이랑 쓰는 비용은 6:4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 혼수 구매하진 않았는데 티비(삼성 65ks8500 예정), 냉장고(LG 세미빌트인 630L 대), 김치냉장고는 선물받을 거고 세탁기는 있는 거 쓰고요. 그 외에 인덕션, 전자렌지, 청소기 (유선, 핸디형), 전기밥솥, 커피머신, 믹서, 정수기(렌탈), 비데(렌탈) 가전은 이정도 되는 거 같고 가구는 침대, 쇼파, 테이블(다용도용, TV용), 협탁, 스탠드, 드레스룸가구 등등 자잘한게 더 많죠. 냄비, 후라이팬, 그릇(부부용, 손님용), 커텐, 칼, 도마.. 전 직구도 많이하고 주변에서 선물 받는 것도 있어서 좀 절감했지만 적어도 1200만원대는 나올 거 같아요.ㅠㅠ 저랑 신랑은 둘다 자취생활을 길게 한 편이라 정말 살면서 필요할 거 위주로 샀어요. 이외에 운동기구도 들어갑니다;; 예비신부분이 가족과 함께 살았다면 잘 모를 부분도 많을테니 남들 산다고 다 사지 마시고 살면서 하나씩 사는 것도 재밋으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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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마시멜로
티비 65인치사세요??? 전 50인치삽니다. 원래40인치다보다가 50인치도 크다생각했는데ㅋㅋ
저도 자취용품이 있어서. 여튼 이것저것사다보면 돈들어갈곳이 많겠네요. 폰으로 써서 자세히는못쓰지만 근데 혼수는 여자쪽에서 많이 하는데 가구도 해오는편인가요? 침대랑 장농은 안사고 식탁만사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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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진저피치
티비는 큰 게 좋은 거 같아요. 저는 티비 잘 안 보지만 신랑이 크게 보는 거 좋아해요 ㅋㅋ
지금 집에도 프로젝터랑 스크린 설치되어 있어서 이왕 사는 거 큰 거 사려고요. 시댁에서 집도 쪼끄만데 티비 큰 거 산다고 뭐라고 하세요 ㅋㅋㅋ 그리고 혼수에 가구도 들어가죠~~ 서로 조율해서 맞추니 각자 다 다르긴 하겠지만 사람들 하는 말이 남자가 집을 해오면 여자가 집을 채운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각자 사정에 따라 다르니 여자친구분이랑 얘기 많이 해보세요^^ 저랑 신랑도 가져갈 건 최대한 가져가는데도 자취살림이랑 결혼살림이 다르다보니 욕심이 생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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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윤
저희집은 정말 간소화해서 진행했습니다.
허나 이게 양가 부모님, 특히 신랑측 부모님의 의견이 매우 강하니 여쭤보시고 진행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예물: 까르띠에 러브링 (신랑,신부 돈으로 구매) 예단: 1,000만원 받고 500만원 돌려드림. 근데 이 부분이 참 신랑측 부모님의 입장이 정말 중요합니다. 신부측에서 아무리 하기 싫어도 신랑측이 원하면 딸 걱정에 해야되기 마련이고.. 그래서 결혼전에 예비신부가 신랑집에 자주 찾아와서 술도 마시고 친밀감을 쌓는게 좋습니다. (특히 시아버지보다는 시어머니를 공략하셔야 합니다.) 저희 집은 부모님께서 약 5억대 아파트를 해주셨고(그것도 신부 명의로.. 전 부동산이 따로 있던 이유도 있지만) 아무것도 받길 원치 않으셨음에도 예단을 해주셔서 인터넷에 나온대로 반 돌려드리면서 전화통화로 정말 이런거 하지말고 차라리 이 돈으로 여행을 다니고 만나서 맛있는거 먹자고 하셨구요. '절대 인터넷에 떠도는 내용이나, 주변에서 하는 말들 신경쓰지말고(예단때는 뭘 해야하며 이런것) 우리 서로 잘 키우신 딸 받고 아들 주는건데 우리가 행복하고 애들이 잘 살면 되는거지, 이런 겉치레 하지말자' 고 말씀하시면서 정말 간소하게 진행했습니다. 글쓴분이 아니라 여기 결혼 포럼보면 간간히 결혼을 정말 사업성으로 보는..? 뭐 내가 얼마 해가면 그쪽에선 얼마 해와야지 이런..? 마인드를 가지신 분이 간간히 보이시는데 어차피 양쪽 다 내 부모고 내 가족이란 생각으로 해결하시면서 오히려 상대쪽 가족을 더 신경써서 진행하시다보면 참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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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mmmmmg
양쪽 다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상대방 가족을 더 신경써야 되는 건 맞습니다. 저도 몇달전 결혼한 새댁이지만 결혼 전이나 후나 이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하죠. 하지만 '결혼전에 예비신부가 신랑집에 자주 찾아와서 술도 마시고 친밀감을 쌓는게 좋습니다' 이건 아닙니다. 예비신부가 자기가 먼저 신랑 집 가서 술 마시고 싶다고 말한다면 모르지만 그런 게 아니면 먼저 강요하지 마세요.
조심스런 관계입니다. 여자 쪽에선 더더욱이요. 신부도 친정부모님도 책잡힐까 노심초사하고.. 결혼 전부터 같이 술마시고 부대끼고 그런걸 친해지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는 남자분들이 많더라구요(제 신랑도 그랬구요). 신부측이 조심스러워하는 걸 이해해 주시고 기다려 주세요. 급히 먹는 밥이 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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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윤
아 그부분은 맞습니다 ㅎㅎ 저도 예비신부가 항상 저희집으로 가자 해서 오게되는 부분이구요 ㅎㅎ
전 오히려 밖에서 우리끼리 데이트하고 하자 해도 예비신부가 저희 집으로 가자해서 가는 편입니다. 제 상황을 예를 들어 작성하다보니 제가 조금 강요적으로 간 것처럼 작성됐네요. (제 경우는 신부가 원해서 가게 됐고, 가서 친해지다보니 오히려 저희 부모님이 더 예뻐하시고, 뭐라도 하나 더 해주려고 하시게 됐거든요) 글 쓰신분 덕분에 오히려 제가 작성한 부분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들이 다른 분들께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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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기준
처가에서 예단비 천정도 오고
우리집에서 700정도 돌려드렸어요.원래는 반정도 가는거래요
그리고 어머님이따로 쌍가락지랑 목걸이 사주셨구요.
장모님이 시계 맞춰줄라했으나 제가 안찬다고 거부했어요. 양복만 맞춰주셨네요
처가함에는 한복집가면 5ㅡ10만원주면 함싸줍니다. 오곡주머니 혼서지 등등요. 캐리어사서 한복 화장품 예물류 들어가면 될꺼에요
예단비 1000주고 500돌려주고
시어머니가 순금반지하나씩 해주고
장모님이 시계나 정장하나...
함은 좋은거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