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예복(정장) 후기

맞춤 예복(정장) 후기입니다.

맞춤 생각하시는분들은 참고하셔서 도움되시길..

처음엔 기성복 사입으려고 맞춤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올초 박람회 한참 다니다 (사은품 받는 재미....) 신부 추천으로 맞춤 예복 몇군데 상담받고 계약 했습니다. (취소시 계약금은 100% 환불가능)

상담할때 기성복하고 가격차이가 얼마 안나더라구요. (원단 이런건 잘모름....)

우선 계약은 2군데 동시에 진행했고 직접 방문예약하고 1군데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구성과 가격은 상담받은곳 거의 비슷합니다.

부천 포튼가xx, 인천 제x비 테일러

1. 예복 상의, 하의, 셔츠2벌, 웨딩촬영용 대여복 2벌정도,  서비스 넥타이, 보타이(?), 밸트 정도

2. 원단에 따라 가격은 달라지지만 템테이션은 69만, 제니스?는 79만 이었습니다.

기간은 치수 잰 이후 가봉 나오는데 1~2주정도 수정 하는데 1주정도 최종 옷나오고 수정필요하면 다시 1주정도.. 빠르면 2주~3주정도 걸린듯 합니다.

두곳다 방문예약 하고 가봤는데(어딜가든 아마 예약은 필수인듯합니다..) 

포튼가xx가 좀더 유명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친절하지가 못하더군요;;

다들 바삐 움직이고 신경을 안써주는 느낌이랄까.. 맘껏 둘러보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ㅎㅎ;

다음으로 제x비 갔는데 처음 가본곳에 비해 매장도 조금 작고 한산하더군요. 그래서 인지 더 친절하고 상담도 잘해주고 신경을 더 써준다는 느낌받았습니다. 같은원단 기준으로 가격도 약간 더 저렴해서 진행하기로했어요.

치수(?)재는 날 정하고 가벼운 맘으로 방문했는데 옷만들때 선택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단추 종류부터 소매 스타일 카라 스타일 상의 깃(?)종류. 등등 ㅎㅎ 옷 치수만 재면 될줄 알았는데 한 2시간 넘게 걸린것 같습니다.

이후 가봉한 옷 나오고 입어보러 가서 처음으로 제 양쪽 어깨 높이가 다르다는걸 알았네요. (저는 상담사?가 말해줘도 잘몰랐음.)

수정 한번 들어가고 최종옷 받기까지 약 3주 걸렸습니다. 결혼식 후 예복 -> 정장으로 변경과 앞으로 사이즈 줄이고 늘리는건 무료라고 하네요.(이것도 아마 모든 맞춤제작 하는업체는 다하는 서비스인듯 하네요)

전 구두도 같이 제작했습니다. (10만..) 발도 치수 재서 맞춤으로 제작했고 제 발등 높이도 양쪽이 다르다고 하네요..

제작 완료후 만족도는 좋았습니다. 저도 모르는 비대칭들 다 확인해서 제작해 주고..

웨딩촬영용으로 4벌정도 빌려주고 거기에 필요한 데코? 보타이 같은것도 다 빌려주고..

넥타이만 서비스로 3개 받은듯 하네요

어딜 가서 맞춤을 하시더라도 친절한곳 가서 하시는게 조금이라도 더 몸에 맞는 옷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ps. 옷자체만 두고 보면 가격은 기성복에 비해 싼것 같진 않네요.

     예비신부가 선물해줘서 군말없이 하긴했지만 정장을 경조사에만 입는 저는 조금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