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전에 먼저 이전글(5/5)에 워낙 많은 분들이 원X 10만원 할인쿠폰 요청 메일을 보내주셔서요 ㅜ 여기 그냥 올려버리고 싶은데 제 이름이랑 신부이름이 써 있어서 저도 부담스러워서요 ㅜ 쪽지나 댓글로 이메일 주소 보내주시면 확인후 10만원 할인쿠폰이랑 저를 담당하셨던 실장님 성함을 순차적으로 보내드릴께요. (한분씩 보내드리느라 시간이 걸리네영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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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오늘은 집 구하는 과정을 적어보려 합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예랑 분들(혹은 예신분들도)이 젤 먼저 걱정하는게 집 같습니다.

혹시 도움이 되실지 몰라서  제가 집 구하게 된 과정을 간략히 적어보겠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도 계시고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냥 저의 신혼집 구하는 과정이니 너그럽게 봐주세요^^)

1. 전세 VS 매매

가장 먼저 고민한건 전세냐 매매냐 였습니다. 2017년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제가 함부로 예측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지요.. 앞으로 집값이 오르는가 떨어지는가는 아무도 알수 없는 일입니다. 예측은 가능해도 확신을 할수는 없지요. 매매를 해서 가격이 오를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지만 저는 다음과 같은 과정에 따라 전세를 선택했습니다.

1) 대출 금리의 상승

2) 좋은 부동산을 보는 시각의 미숙함

3) 신혼부부 특별공급 사용 기회

제가 매매를 선택하게 될경우 적어도 전세보다 1억은 대출을 받아야 될것으로 판단되었고 대출금리를 계산해본결과 매달 22-23만원의 기회비용이 사용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산 아파트(혹은 주택)가 매매가가 상승할 수도 있지만 현재 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부동산을 찾는 눈과 기회를 보착하는 실력이 있다고 판단되지는 않았습니다. (단순히 소형아파트, 역세권, 학군, 교통만 따지기에는 집 값은 많이 비싸더라고요. 낡은 아파트의 경우 앞으로 재개발을 생각해서 보다 넓은 대지지분, 용적률 상승의 여부, 준주거지역 등을 고려하고, 비교적 최근 아파트의 경우는 지역에 따라 앞으로 상승여부가 있는지도 꼼꼼히 봐야하겠더라고요. 아직은 때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매매를 하게 될 경우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사용할수가 없죠. 무주택 세대주가 아니니.. 그래서 이 3가지 생각에 전세를 하기로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전세로 결정했습니다.

2. 아파트 VS 오피스텔 VS 신축빌라

이제 전세긴 전세인데 아파트, 오피스텔, 신축빌라 중에 선택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저희는 서울에서 북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을 다 돌아본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가성비를 최선으로 생각합니다...ㅋㅋㅋ)

제일 먼저 생각한건 당연히... 아파트였습니다. ㅎㅎ 하지만 서울 그것도 역세권에(저희는 둘다 공무원이라 직주근접이 필요합니다.. 교통이 중요해요) 아파트를 보니 전용 59m조차도 3-4억은 했습니다. 물론 대출을 받을 경우는 가능하지만 앞의 1)의 대출금리의 상승에 따른 비용을 내기 싫었기 때문에 대출은 투자(=매매)의 목적이 아닌이상 더욱 최소화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는 2억대에도 가능하지만 신혼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패스했습니다. (물론 복도식 아파트도 살기 좋습니다^^)

  그다음으로 생각한 것이 오피스텔이었습니다. 오피스텔의 장점으로 보면 조망권, 초역세권, 각종 내부 시설 구비(흔히 3총사라 하죠 :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이 있었습니다. 오피스텔의 단점으로는 높은 관리비(보통 10만원 이상), 환기가 잘안됨, 전입신고가 안되고 전세권 설정을 하는 곳이 많음 등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관리비를 낼 생각도 있고(10-12로 잡았을 경우입니다^^), 환기도 견딜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피스텔을 들어가게 되지 못한 결정적 이유는 바로 오피스텔의 많은 경우 원룸(오픈형)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원룸 오픈형일 경우 실제로 미닫이 문으로 막는것이라 그냥 원룸이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적어도 거실에 온전한 방1개를 원했기 때문에 원룸 오피스텔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대단지 오피스텔의 경우 투룸형도 간혹 있었지만 지역이 주로 용산, 장지 등 저희의 직장과 멀었기 때문에 (저희는 2호선 라인이 직장입니다^^) 오피스텔을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바로 신축빌라 였습니다. 첨에는 신축빌라를 들어가기 싫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왜냐면 신축빌라든 그냥 빌라든 빌라의 경우 외형적으로도 안좋지만 골목길에 주로 있고, 보안의 문제가 있기 떄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빌라로 들어갈 경우 좋은 점은 다음과 같이 있었습니다.

1) 가격의 절감

2) 오피스텔과 달리 전세권 설정에 따른 추가 비용이 없음

3) 투룸으로 인한 각자의 공간이 있음

따라서 저희가 결정한 것은 빌라로는 가되, 다음의 기준을 만족한 곳이었습니다.

1) 빌라 1동만 떨어져 있어서 보안상 위험해 보이는 곳은 가지 말고 빌라가 여러 동이 모인 곳으로 가자.

2) 신축빌라로 가서 우리가 보수하거나 신경쓸 곳이 없는 곳으로 가자.(물론 신축빌라인 경우 사람이 안살았기 때문에 더 신중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3) 골목길에 있는 빌라는 가지말고 대로변의 빌라로 가자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지역을 돌아다녀서 신축빌라가 여러동이 한곳에 모여서 보안도 안전해 보이고 대로변에 있고, 역이랑 3-5분(300m거리)거리에 있는 곳을 찾아 계약했습니다..ㅠ

집을 구하면서도 제가 느낀것은 결혼은 준비하면 할수록 아는 것도 많아지고 선택도 귀찮아지지만,.. 좋은 점은 더 만족할 수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적당한 가격의 조건이 좋은 신축빌라로 들어가게 되어서 대출금도 0원이고 둘이 직장가까운 곳에서 열심히 돈을 모으게 되었네요..

집 구하는 과정은 각자 다르지만.. 제가 생각했을때 집 구할때 이런걸 생각하면 좋겠다 하는걸 의식의 흐름에 따라 썼습니다.

뽐뿌 여러분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술마실때마다 친구들끼리 얘기하는 거지만.. 남자들끼리는 공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ㅋㅋㅋ

이전글에 도움된다고 하신분들 덕분에 기분이 좋네용 ㅎㅎ 담에는 인테리어에 관해서도 한번 올려볼꼐요 ㅎㅎ

다들 힘내세요^^

(스튜디오 10만원 쿠폰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댓글이나 쪽지로 멜주소 보내주세요. 넘많은 분들이 쪽지만 주셔서 멜주소 물어보는게 2중작업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