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게 반지였네요.

할인도 받고, 조금이나마 도움 되시라고 겸사겸사 글 남겨 봅니다. 사진 올려야 한다고 하는데...흠흠

다이아 정하기

4C 선정하기

 1. 캐럿 – 크기입니다. 1캐럿을 기준으로 0.1캐럿=1부, 0.3캐럿=3부, 0.5캐럿=5부입니다.

              보통은 3부 또는 5부를 많이 선택 합니다. 가격은 GIA 오늘 시세(G/SI2)로

            3부=58만, 5부 130만 합니다. 크게 변화는 없습니다.(알 값만!) 절대적으로 신부의 의견을 따르세요.

           (http://www.goodgold.kr/참고)

 2. 클래어리티 – 투명도입니다.(불순물 포함 정도)보통 SI2를 많이 합니다. 개인적으로 SI1 아니면 그 이상하시길 권해드립니다.

 3. 컬러 – 색입니다. F 등급을 많이 합니다. 알파벳 순서가 뒤로 갈수록 노란 빛을 보입 니다.

 4. 컷 – 일반적 컷을 기준으로 얼마나 최상의 다이아의 비율, 대칭에 가까운지를 나타냅니다. 고가의 브랜드 다이아를

        보면 자체 컷 기준을 만들어 감정 기관 최상위 등급 보다 더 높은 세공력을 보여 줍니다. V.G(very good)등급을

        많이 하는데 엑설런트 그 이상으로 하시는게 어느 방향을 보더라도 빛 반사가 잘 이루어져 눈 부신 다이아를 

        만들어 줍니다.

 5. 그 외 – 형광물질 포함도(없는게 좋음), 감정기관(GIA, 우신 이외는 안하시는게...), 연마도 등이 있습니다.

    전 3부, SI2, E, 3EX로 하였습니다. 

타사키가 추구하는 퍼펙트한 다이아 비율 입니다.

불순물 포함 정도 입니다. 받으신 다음 루페로 확인해보시면 좋다고 하네요.

사진을 보고 위의 4C가 잘 이해 안되시는 분들은 타사키나 기타 브랜드 브로슈어 책자 받아보시면 예와 함께 왜 백화점께 비싼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설명만으로는 대부분의 사람이 생전 처음 하는 다이아반지를 딱 골라내기 어렵습니다. 

백화점 가세요. 3번은 가세요.

백화점 브랜드 – (롯데 본점 기준) 골든 듀,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티, 타사키 등등

먼저 ‘명품’이라고 불리우는 것부터 보세요. 대부분 심플하고 브랜드 대표 품목 몇 가지에서 변형한 것들입니다. 너무 심플해 보일지 모르지만 패션 반지가 아닌 이상 심플한게 오래두고 보기 좋은거 같습니다.

이제 다이아 크기와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생기셨습니다. +2

가격을 물어보시거나 마음에 드는 브랜드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가격은 상품권 신공으로 5% 정도 밖에 할인 되지 않습니다. 일본 브랜드는 일본 가실일 있으시면 한국에서 사이즈, 두께, 다이아 크기 등 고르셔서 일본점에 전화로 주문하고 

받아오시면 30~50만원씩 더 저렴해집니다. 또 골든듀는 가끔 20% 세일하지만 수백명이 같은 반지를 끼고 나가는 걸 보시게 되십니다.

가격을 보고 ‘결혼 할 수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드셨습니다. -3

예산 정하기

 [예물 예산 넉넉]

1 .백화점에서 금만 있는 커플링 구매시 – 250 이상

2. 백화점에서 1부 다이아가 박힌 커플링 구매시 – 500 이상

3. 백화점에서 3~5부 다이아가 박힌 반지만 구매시 – 400~800

4. 백화점에서 다이아 + 커플링 = ...

 [예물 예산 소소]

1. 종로에서 금만 있는 커플링 구매시 – 50~60

2. 종로에서 1부 다이아가 박힌 커플링 구매시 – 70~80

3. 종로에서 3부~5부 다이아가 박힌 반지만 구매시 – 75~200

차이가 많이 나지요?

대부분의 반지들이 메이커 디자인을 카피한 반지입니다. 티파니 스타일의 경우 다이아 등급을 높이면 핑크 박스 이외에 

거의 차이를 느끼기 힘듭니다.

저희는 악세사리를 좋아하지 않아 커플링+다이아반지를 구매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구매처 정하기(백화점 v.s 종로 v.s 청담)

 가장 어려운 단계입니다. 결혼 로망이 있는 신부님이시면 핑크박스 가야 합니다... 수도권에서 예물은 대략 위의 세 군데가 유명 합니다. 저는 청담은 백화점과 종로 사이의 등급으로 느껴져서 제외하였습니다. 브랜드냐 가성비냐. 반지는 금값+다이아 값+세공비+디자인 값 등으로 이루어 지는데 디자인이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지만 금값 정확하게, 다이아값 정확하게, 세공비 정확하게 매겨서 구매하시고자 하신다면 큰 딜레마에 빠지실 겁니다. 결혼이라는게 신부와의 관계, 예산 사이에서 끊임없이 줄다리기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차피 반지는 ‘사치제’이기 때문에 가성비는 약간만 생각하기로 하였습니다.

3주간 투어 후에 결국은 종로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2

디자인 정하기

 종로 가실 때 먼저 정하실 것은 세 가지입니다. ㉠반지 두께 ㉡중심석 여부 ㉢화려함v.s심플함입니다. 아무 곳이나 들어가셔서 말하실 때 이 세 가지 말해주시면 빠르게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전 너무 굵지 않아 착용감이 편하기, 1부 짜리 중심석이 박히고, 심플한 스타일을 선택하였습니다.

가격 흥정

 어느 정도 마음에 드는 반지를 발견하셨으면 위의 가격대를 참고하시어 흥정을 하셔야 합니다. 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아보시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건 개인적 역량이기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 이야기]

 인터넷에 올라오는 예물 후기 대부분이 바이럴 마케팅입니다. 업체에서 직접 하는 곳도 많고 구매하고 일정 금액을 할인 해주기에 남기는 글도 많습니다. 저도 여기에 올라오는 대부분 업체에 가보았습니다. 그 중에는 엄청난 눈탱이를 씌우는 곳도 몇군대 있었습니다만(잊지 않겠다 지하 1층!) 대부분 어느정도 금액 공부를 하고 가시는 곳이기에 다른 곳 보다 바가지 씌우지 않습니다. 종로 대부분 디자인, 가격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서비스좋고, 편안하게 고를 수 있고, 취향잘 알아봐주는 분에게 구입해야 하는거 같습니다.

저는 반지 투어 4주 만에 좋은 업체 이사님을 만나 굉장히 깔끔하게 고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최저가는 아닙니다만 기분 좋게 선택할 수 있어서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필요하신 분께는 업체 알려드리겠습니다만 여기에 굉장히 많이 올라오는 곳입니다;; 직원 분들 전부 뵙지 못했지만 예물투어 지치신 분들에게는 이사님에게 상담 꼭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이제 다음은 한복 입니다. 잘 찾아보면 주변보다 상당히 많이 싼 곳이 있더군요. 몇번의 투어 후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