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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다이아반지를 사려고 하는데,
어디서, 어떤 걸 사야하는지 잘 몰라서, 헤매다가
여기 뽐뿌에 올라온 글들과 최근 결혼한 사람들에게 물어서
대략 다이아 3부, 우신, 티파니 신형 정도가 무난하다는 것과
종로5가 효*주얼리에 있는 미*이 괜찮다는 정도의 정보만 가지고
퇴근하자마자 지하철 타고 찾아갔습니다.
영업시간이 저녁8시까지로 들었는데, 도착하니 7시 15분 정도.
서둘러서 우선 1층에 들어가보니 평일이고 영업 종료시간이 다 되어가서 인지
문을 연 업체가 몇군데가 없어서 그 중 한 곳을 가서 물어봤습니다.
친절하시지만, 이 분야를 잘 모르는 저에게 너무 두루뭉술하게 설명해주셔서
어떤걸 사야할지 결심이 서지 않아서 나오고, 시간도 얼마 없고 해서
2층으로 서둘러 올라가니 미*이 보여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가장 많이 나가는 모델과 참고할 만한 모델, 가격, 3부와 1부의 차이 등의 설명을 간결하면서도 쉽고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프로포즈 반지는 대략 어느 정도의 선이 정해진 것 같았습니다.
저도 듣다보니 어떻게 사야겠다는 결심이 생겼습니다.
설명 중 디테일한 부분은 잘 몰라서 설명 들으면서 메모했다가
잠깐 화장실 간다고 하고서는 나와서 최근 결혼한 친구에게 물어보니,
저렴하고 괜찮은 수준이라고 해서 전화 끊자마자 다시 들어가서 계약하고 나왔습니다.
결론은 저처럼 주얼리 분야를 잘 모르고, 빠른 시기에 프로포즈를 해야하고, 알아볼 시간이 부족하고,
선택의 폭이 넓으면 결정장애가 오고, 잘 아는 주얼리 가게가 따로 없고, 비싸게 샀다는 소린 듣기 싫은 남자 분들에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여자친구가 디자인이 맘에 안든다고 하면 같이 와서 다른 디자인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도 해준다고 해서 마음이 더 놓이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프로포즈 반지 어떻게 사야하나 고민 많았는데, 역시 지르고 나니 맘이 편하군요. 적당히 잘 산 것 같아 저는 만족합니다.
큰 도움 되는 글은 아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하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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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o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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