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결혼 준비중인 예랑입니다.ㅋㅋ

아직 결혼까지 시간이 좀 남았지만 이제 거의 큼직한건 준비가 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ㅋㅋ

원래 정장을 자주 입는 일을 하고있긴 하지만

옷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는데다가 정장입고 일을 하다보면 이래저래 옷이 망가지는 일도 부지기수라

비싼 맞춤정장 생각은 없었고 그냥 기성복 브랜드에서 적당한거 사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만

여자친구가 이 기회에 좋은거 하나 하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하기도 해서

(비싼 옷 맞추니까 더 이상 살찌지 말라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큰 맘 먹고 맞춤 정장 한번 해보기로 하고 예복 투어를 가봤습니다.ㅋㅋ

일단 저희가 진행중인 플래너분이 권오수클래식을 가장 추천해주시더라구요.ㅋㅋ

확실히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 만족도도 높은 곳이라고..ㅋㅋ

그리고 친한 후배가 본인이 예복 했던 곳을 추천해줘서 그 두 군데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방문한 곳은 후배가 추천해준 테일러룸스였습니다.

뭐 인터넷에 많이 있는 것처럼 분위기는 젊은 느낌이더라구요.ㅋㅋ

디자이너 세분이서 운영하신다고..ㅋㅋ

건물 4층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현재 위층까지 영역확장하시면서

현재 공사중이라 조금 어수선하다고 이야기하시더라구요.ㅋㅋ

아무튼 상담 해주시는 분께서 친절하게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덕분에 정장과 원단에 대해서 좀 많이 알게 됐습니다. 이후에 쓸일이 있을진 모르겠지만요ㅋㅋ

여러 원단들 설명해주시고 원단 만져보고 몇개 걸쳐도 보면서

제일모직 원단을 하거나 홀랜드앤쉐리 페레니얼 클래식? 중에 골라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카발 이튼 원단은 너무 비싸고.. 허스든필드였나 하는 원단은 원단감촉이 별로더라구요.ㅋㅋ

페레니얼 클래식 원단이 뭔가 견고한 질감이 있어서 제 취향이었습니다.ㅋㅋ

다만 제일모직은 삼성계열이라서 좀.. 

몇몇 원단들은 프로모션 진행으로 조금 저렴하게 가능하더라구요.

아무튼 한시간 정도 되는 시간동안 평소 정장 입으면서 궁금한것들도 물어보고 많이 이야기도 해주시고 하면서

나름 즐겁게 상담하고 나왔습니다.ㅋㅋ

그리고 이어서 권오수 클래식으로 이동했습니다.

저희가 좀 늦어서 빠른 걸음으로 갔더니 대충 5분?정도 걸리더라구요.ㅋㅋ

일단 권오수 클래식은 정말 매장이 클래식 하더라구요.ㅋㅋ

분위기가 아주 멋스러웠습니다.

직원분들도 분위기있게 갖춰입고 계셨구요.ㅋㅋ

그리고 또 상담에 들어갔습니다.

비슷한 설명들을 좀 듣고

여기는 사이즈 재는 것부터 제작하는 것까지 한분이 전담해서 진행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이게 진짜 비스포크 방식이라고 하시면서 옷이 제작되면서 밖으로 나갈일이 없다고 하더라구요.ㅋㅋ

확실히 이런 체계들은 잘 잡혀있는 것 같더군요.ㅋㅋ

그리고 가격은 확실히 먼저 갔던 테일러룸스보다는 조금 더 나가더라구요.ㅋㅋ

다만 제일모직 원단의 경우에는 두 매장 모두가 거의 동일한 가격이었습니다.ㅋㅋ

뭔가 두 매장 모두 컨셉 확실한 느낌이었습니다.

두 매장 모두 정장 상하의에 맞춤셔츠와 타이, 턱시도 대여까지 서비스는 비슷한 수준이더라구요.

결국 예산과 컨셉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

저는 예산때문에 제일모직 원단으로 하려고 했는데

여자친구는 제일모직 원단이 살짝 광택감이 있어서 좀 그렇지 않냐고 하면서

그냥 위에서 언급했던 영국원단으로 하는게 어떠냐고 하더라구요.ㅋㅋㅋ

뭐 저야 좋은거 해주겠다는데 고맙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매장 분위기나 상담 분위기도 좋았던 (예산도 저렴한)

테일러룸스에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직 식까지 시간이 있어서 제작하기 전까지 살을 좀 빼야할텐데...

걱정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