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겨울 예신이에요!

저는 서울에서 결혼 예정이구요~

지역은 제가 일산, 회사가 분당, 예랑이가 김포, 친구들은 다 인천 뭐 이래서 ㅋㅋ

강남권에 좋은 웨딩홀이 많으니 리스트를 뽑았는데

주로 차끌고 오시는 분들이 그 날 너무 차가 많이 밀리거나 친구분들이 멀더라구요

그래서 지역을 바꿔서 광화문/여의도/충정로 등 중구 근처를 알아보게 되었어요!

일단 비싼 호텔예식이나, 동시예식은 저는 형편이 안되서 ㅋㅋ 제외했구요!

후기 열심히 찾아보고 밥 맛 없다고 하는 부페들도 거의 제외했어요~

일단 예랑이 기준,

1. 교통이 편리할 것 

 - 저희는 겨울 결혼이라서 역에서 많이 걸어야 하거나,

   주차가 불편한 곳은 하기가 어려워요

2. 밥이 맛있을 것

 - 모두 같은 생각이시겠지만 저는 교통보다 중요한 점이기도 했어요~

3. 단독홀일 것

 - 아무래도 같은 예식시간 대에 저 말고도 하얀 드레스 입은 신부님들 왔다갔다 하시고

   저 아직 사진 촬영중인데 이미 축의금 받고 계시고.. 손님 섞이는 것까지 고려해서 단독홀을 찾았어요

4. 혼주 대기공간이 잘 되어 있을 것

 - 저는 제가 걸어갈 버진로드보다 머리하고 화장하고 한복입고 짐 가득들고 기다리셔야 하는

   부모님 공간이 더 중요했어요~ 저는 막 3시간씩 화장하고 오니까요

5. 손님 대기공간이 넓을 것

 - 로비라던지 손님들께서 계시는 공간이 너무 북적북적 거리면 

   저는 하객으로 갔을 때 답답하더라구요 

6. 버진로드/신부대기실

 - 버진로드가 반드시 길어야 하거나, 신부대기실이 예뻐야 하는 신부님들 많으시죠~

   저도 그런 꿈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 날은 많은 손님들이 오시고, 저는 신행을 좋은 데 갈거니까 ㅋㅋ

   우선순위 중에서는 가장 아래로 두고 투어했어요!

운이 좋게도, 투어한 곳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을 대관료 무료로 했어요~

그 날 하루 겨우 30분 빌리는데 쌩돈 내기 싫었는데ㅋㅋ

식대도 4만원대 이상 생각했는데, 가격 협상 열심히 하고 밀당하고 2번 찾아가서 조금씩 낮춰서 3만후반대까지 나왔구요!

후보에 있는 웨딩홀들 여러 신부님께 견적 받아봤었는데

나름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 가격으로 승부봐서 예랑이랑 엄청 좋아했어요!

주말에 가보시면 알겠지만

강남권보다 직장인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갔기 때문에 차도 안막히고 개인적으로는 직접 다 운전해서 다녀봤는데 좋았어요~

그리고 사진으로 보거나 후기로 좋다는 곳이어도

실제 가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분위기가 많이 다르거나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단점이 발견되기도 하더라구요!

100프로 만족하는 웨딩홀은 아쉽게도 없는 것 같아요!

꼭 우선 순위를 정해놓으시고 결정하셔요~

혹시 이 근처 생각하시는 분들은 말씀해주시면 제가 받은 견적이랑 리스트 드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