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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년 하반기 쯤 결혼을 준비있는 예비신랑입니다.
1월에 상견례가 있고 그 자리에서 예식장소랑 날짜를 결정하려고 하는 데 각자 생각이 너무 달라 고민입니다.
상황은 신랑,신부는 현재 서울에서 근무하며, 자취 중입니다.
신랑은 외동아들이며, 고향이 춘천이고 부모님 두분도 춘천입니다.
신부측은 1남1녀이고 오빠가 있으나, 이번이 개혼입니다.
고향은 전주이고 부모님도 전주에 계십니다.
문제는 신부 측에서 신부 아버님이 몸이 안 좋으시고 아직 퇴직을 하지 않아 신부 쪽이 하객이 더 많을 것 같다고
결혼식을 전주에서 하자는 의견이 강합니다.
양가 아버님 모두 공무원 출신으로 저희 아버님은 퇴직을 하신지 3년 정도 되었고, 신부측 아버님은 내년 퇴직하십니다.
하객 수를 예상해보니 전주에서 하면 신부측에서 100~150명 정도, 서울서 하면 30명 정도로 예상하십니다.
저희집은 춘천에서 하면 max 150명, 서울서 하면 80~100명 정도 예상하나, 전주에서 하면 20~30명 내외로 오실 거 같다고 하십니다.
이걸 얘기드려도 잘 안 들으시려고하네요...
처음에는 신부도 직장도 있고 살고 있는 서울에서 하자는 의견이었는 데 신부 아버님의 강한 주장에 설득 당했는 지
전주에서 하자는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저희 집 의견은 외동인 너 하나 결혼시키는 데 전주에서 하면 우리쪽 손해가 크다고 하시고..
사실 저희 어머님이 신부를 별로 탐탁치 않아 하셨지만 결혼 허락하신거라 선뜻 제가 머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물론 저도 직장 동료나, 친구들도 전주에서 하면 거의 못 올 거 같아 전주가 꺼려지고요~
의견 조율해보려고 신부 아버님께 말씀드렸더니 저희 집을 설득해보고 오라고 하시고...
이러다가 상견례날 서로 감정 상하고 최악의 경우 결혼까지 파토날까봐 겁나고 난감합니다.
양가 부모님을 설득할 좋은 방법이나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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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득이한경우 아니면 신부 쪽에서 정하는게 관례입니다
결혼식은 어른들 행사니 님 친구 동료 올꺼는 중요한게 아니고요. 그건 서울에서 따로 피로연을 하던 말던 맘대로 하시고.
그리고 멀리서 할수록 봉투는 많이 오고 밥값이 적게나가기 때문에 손해는 적고 많이 남습니다.
님 어머니가 아늘 하나라고 욕심부리시는거 같은데 중간에서 휘둘리지말고 어머니 커트 잘 하세요.
문젠 아버지께서 어머니께 신부 얘기 잘 해주셔서 결혼 허락 받은 건데 아버님이 식장 문제로 저리 얘기하실 지 몰랐어요~
제가 저희 부모님을 잘 이해시키면 될 상황인 거는 동의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옛말에 정승 말 죽은 데는 문상을 가도 정승 죽은 데는 문상을 안 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퇴직하면 챙길 이유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