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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커플은 비싼 결혼반지보다는 커플링으로 하자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가격과 디자인 모두 눈에 들어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티파니 등 백화점 브랜드보다는 종로쪽을 택했습니다. 2곳을 다녀왔는데요.
우선 웨딩플래너가 소개해준 ㅅㅁ 주얼리.
종로3가 길가에 있어 찾기 편했습니다. 단독 매장인 만큼 상담하기도 수월했습니다.
ㅅㅁ 주얼리에서는 자기만의 특허 디자인을 추천, 강조했습니다. 그만큼 독특한 디자인의 반지를 찾는 사람에게는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반지에 대해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셔서 상담이 그렇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ㄷㅎ 주얼리. 이곳은 제가 프로포즈용 목걸이를 한 곳이라 가봤습니다. 지하철 역 바로 옆에 간판은 있지만 들어가는 입구가 안쪽이라 잠깐 헤맬 수 있습니다.
이곳 역시 여러 커뮤니티에서 인기가 좋은 만큼 상담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ㅅㅁ주얼리가 하나하나 소개해주는 타입이라면 ㄷㅎ주얼리는 한번에 20~30개씩 보여주면서 괜찮은 것 골라보라는 식이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타입을 빠르게 다양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희는 결국 ㄷㅎ주얼리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ㅅㅁ 주얼리보다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ㅅㅁ주얼리에서는 여성반지만 다이아를, 남성반지는 큐빅으로 했던 가격이 ㄷㅎ주얼리에서는 남녀 모두 다이아를 넣을 수 있는 가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ㅅㅁ주얼리 디자인이 특허를 받아서 그런 것 아닌가 싶습니다.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무난한 디자인을 택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프로포즈용 목걸이를 고를때에도 ㄷㅎ 주얼리에서 해 만족했었습니다. 그때는 ㅁㅇ과 비교를 했었는데요. ㅁㅇ은 워낙 유명한만큼 사람들이 너무 몰려 북적거리는 게 좀 그랬습니다. 다만 ㅁㅇ에서는 프로포즈 후 마음에 안들면 디자인을 교체해준다는 것이 메리트였습니다. 당시 ㄷㅎ에서는 3.5부 다이아 목걸이임에도 크게 보이는 디자인을 해줘 ㄷㅎ를 택했습니다. ㅁㅇ의 3부 티파니 디자인 목걸이보다 20여만원 비싼 기억이 납니다.
결국 본인이 어떤 점을 우선순위로 두느냐에 따라 숍, 반지를 고르는게 정해질 것 같습니다. 충분한 상의와 서칭을 하시지 않고 가면 워낙 많이 보여주는 만큼 혼동이 올 수 있습니다. 많이 알아보시고 좋은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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