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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도 말에 운이 좋게 아파트 분양이 된 이후
올해 입주와 함께 자연스럽게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각자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서
부모님께는 아무것도 받지 말고 둘이서 반반으로 하자고 시작했던 결혼준비
16년도 당시 저는 계약금은 당시 모은 돈으로 해결하고(약 3천 5백정도)
잔금이랑 중도금은 퇴직금 중간정산하고 다시 모은 돈 2천에 대출 풀로 땡겨서 해결했습니다
집안 가전제품(냉장고,세탁기,TV,청소기,전기밥솥)부터 가구(침대,소파,식탁)와 인테리어품목까지
딱 1,800만원으로 해결하고(제가 천 정도, 여친이 800정도)
현재 생활비는 여친이 40만원씩 주는거에 모자른 금액은 제가 부담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제 월급은 대출금이 절반이상이네요)
식장 예약하고 웨딩촬영까지 결정하니 기분이 묘하네요
둘 다 맞벌이고 분양받은 집도 회사랑 걸어서 10분거리라 거의 돈이 들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결혼식까지 남은 6개월 더 열심히 알뜰살뜰하게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 신혼여행 포르투갈 8박 9일 신혼여행에 대해서는 어떨지도 의견 한번 물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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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좋아요. 숨겨진 신혼여행장소죠.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