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서 여러 명의 사람들과 친해지고 재미있게 하고 있는 편인데
친해지고 하다보니 얼마 전에 다 같이 회식 같은 술 자리를 갖게 되었네요
뭐 이래저래 술도 많이 마시고 재미있게 놀긴 했는데 문제는
그중에 한 분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어 ㅎㅎ... 연락은 잘 하지는 않지만 간혹 연락이 오기도 하고...
평소에 런닝을 뛸 때도 꼭 저랑 같이 뛰자고 하시면서 같이 뛰긴 했는데 여러번....
저도 사람이다보니 점점 착각 아닌 착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아 이사람 괜찮네 잘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최근에 이야기를 해보니 남자친구는 2달 정도 만나다가 헤어지게 되었다는데
이젠 당분간 운동에 빠져 있고... 아직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뭐 그런 갑다 하다가 오늘은 갑자기 연락이 오더니 조개구이를 먹으러 가자고 하길래...
운동하시는 분들 중 조개구이 가게를 하시는 분이 있어서~ 같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하는 말이 오빠가 어제 4차 샀으니까 오늘은 내가 조개구이 사주겠다. 라고 히길래
아 그건 내가 다 같이 있는 자리니까 내가 사고 싶어서 샀다. 라고 했더니~
아 그럼 이건 자기가 사고 싶어서 사주는거라고....하더라구요!
결론은 그래서 결국 저녁에 자기 좀 태워가 줄 수 있냐고 하길래 집 앞까지 가서 태워주고,
둘이 조개구이 먹고 집에 데려다 주고 오긴 했는데
문제는 음.... 같이 운동하다 알게 된 사이다보니 뭔가 좀 더 조심스러워지네요..
괜히 나 혼자 착각해서 단순히 친하게 지내고 싶은건데 제가 부담을 주면 안되니까 라는 생각이....
그렇다고 평소에 막 연락이 자주 오는건 아니긴 한데 간혹 오긴 합니다...
직접 마음을 물어보기도 애매하고.... 일단 시간을 두고 좀 더 지내다보면 답이 나올까요?
여자의 마음 참 어렵네요 ㅎㅎ...
단순히 친하게 지내고 싶은 오빠 동생 사이로 생각하는데, 나 혼자 김칫국 퍼 먹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오늘 잠시나마 너무 설렜던 하루 였네요! 저녁에 조개구이 먹자고... 집앞까지 가본건...ㅎㅎ
뭐랄까 연락을 계속 주고 받고 싶지만 조심 스러운 마음에 ㅎㅎ망설여지네요....
일단 연락은 이후 안 오긴 하는데 제가 먼저 해봐도 될런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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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들이받으세요 못먹어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