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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미국에서 출시한 아이폰 15시리즈 고급 모델의 과열 현상에 대해 "처음 사용하는 며칠 동안 기기가 뜨거워질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애플은 발열 문제를 곧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30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 15 프로와 프로 맥스에 대한 과열 현상을 인정하며 "최신 iOS 17 소프트웨어 버그와 일부 타사 앱으로 시스템 과부하가 걸리면서 기기 설정과 사용자 데이터 복원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과열 현상을 해결할 예정이라며 "아이폰 과열을 유발하는 앱 개발자들과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언제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이폰 15시리즈는 지난달 22일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출시됐다.
한국에서는 오는 13일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 15시리즈 출시 직후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아이폰 15의 고급모델이 게임, 통화, 페이스타임, 충전 등을 할 때마다 지나치게 뜨거워진다는 지적이 확산됐다.
중국 IT전문 유튜버 Geekerwan은 아이폰 15프로로 300니트 밝기와 25도의 실온에서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제품 온도가 30분 만에 48.1도까지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아이폰 15 프로맥스의 경우도 45도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아이폰 15 프로와 프로 맥스에 새롭게 적용된 티타늄 프레임과 A17 Pro 칩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애플은 하드웨어 변경과 과열 현상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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