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2일 잠실야구장에서 불펜 피칭 중인 딜런.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
“의사가 ‘OK’ 할 때까지 조심해야죠.”
프로야구 두산 새 외인 선발투수 딜런 파일이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딜런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골 타박으로 인한 어지럼증 진단을 받았다.
1군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한 채 재활에 매진했다.
최근 두산의 2군 구장인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두 차례 불펜 피칭에 임했다.
이날 잠실에서 3번째 피칭에 나섰다.
총 51구를 소화했다.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시험했다.
14일 한 차례 더 불펜 피칭에 돌입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다음 투구 때는 70~80개 정도 던질 계획이다.
완벽하진 않지만 만들어가는 중이다”며 “아직 실전 경기에 나설 컨디션은 아니다.
투수코치와 상의해 2군 퓨처스리그에 한 경기 정도 등판시킨 뒤 1군에 부르려 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부상 부위가 머리라 안정이 중요하다.
우리가 임의로 결정할 수 없다”며 “의사가 ‘OK’하면 퓨처스리그에 등판할 것이다”고 말했다.
잠실=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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