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귀가 편한 알루미늄 메탈 하우징 이어폰 후미아(hoomia) S1
오랜만에 써보는 사용기입니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보급형 이어폰인 후미아(hoomia) S1 입니다.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후미아란 브랜드에 대해서 알아 봅니다. 후미아는 대만 브랜드로 대만내에서 상당히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품의 디자인과 생산 모두 대만내에서 이루워 지고 있습니다. 각종 디자인 어워드에서 많은 상을 받은 경력을 반영하듯 독특하고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제품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패키지 모습니다. S1 의 심픔함 만큼 패키지 또한 심플한 디자인 입니다. 정면에는 수입사인 아이티컴파스의 정품 스티커가 붙어 있고 S1 의 사진으로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후면 디자인입니다. 제품 스팩이 간단하게 표기 되어 있고 마이크 사용법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단에 RoHS 표기와 메이드인 타이완 표기가 있습니다.
패키지 측면 디자인입니다. 투명창으로 제품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어서 제품의 모습을 미리 살펴볼수 있습니다. 상당히 깔끔하고 이쁘네요. 확실히 대만 제조 제품들이 중국제조에 비해서 퀄리티가 뛰어난것 같습니다. (단 이렇게 보여주기 위해서 참 복잡하게 패킹되어 있어서 패키지 분리가 좀 힘들다는 단점이.. ㄷㄷ)
구성품은 이어폰, 이어폰 파우치, 항균이어팁 L/M(장착)/S, 밸크로, 보증서 등입니다.
본격적으로 이어폰을 살펴보겠습니다. 알루미늄을 절삭하여 만들어진 하우징을 사용하여 깔끔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며 가격을 생각하면 더욱 퀄리티가 뛰어나단 느낌이 듭니다.
후면엔 hoomia 란 로고가 레이저 각인처리 되어 있으며 좌우를 구분하는 R, L 마크가 좌우측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확인 가능하게 한쪽에 돌기 처리를 해주었다면 더 좋았을뻔 했는데 그건 없는거 같네요.
하단에 보면 구멍이 하나 보이는데 이게 귀속 압력을 조절해 준다고 합니다. 커널형을 쓰다보면 귀가 먹먹해 지고 아픈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걸 줄여 주는 장치 입니다. 확실히 이것 때문인지 이어팁 때문인지 S1 을 쓰면 다른 커널형 제품을 쓸때와 다르게 상당히 귀가 편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하우징 자체가 상당히 작게 만들어져서 귀에 쏙 들어가는 형태가 되는지라 커널형을 조금 쓰다보면 귀에서 쏙 빠져 나가는 현상들을 보이는게 그런 현상이 없었습니다. 아마 이게 가장 큰 장점인듯 합니다.
연결단자는 4극 골드플레이트 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것이 일반적인 일이 되었기 때문에 마이크가 되는 4극 단자는 필수 인것 같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일자 케이블인데. ㄱ 자 케이블이 아닌것이 살짝 아쉽네요.
통화/컨트롤 버튼 부분입니다. 이것으로 통화도 가능하고 스마트폰을 컨트롤도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서 둘다 사용이 가능하구요. (기능차이는 조금 있어요) 저는 항상 이걸로 다음곡 넘기기를 하는지라서 꼭 필요한 기능이에요. ^^
컨트롤러 후면부에 마이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hoomia 마크가 꼼꼼하게.. ㅋ
이어팁입니다. 대/중/소 3가지를 제공하고 중크기가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의료용 실리콘 제질로 만들어져서 항균력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전 일단 항균력은 잘 모르겠지만 귀에는 정말 편한것 같습니다. 기존에 쓰던 이어팁에 비해서 상당히 부드러워서 귀가 아프지 않았어요. 근데 전 이어팁을 상당히 잘 분실해서 M 사이즈 하나 정도 더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ㅠㅠ
구성품에 들어 있는 밸크로입니다. 이어폰을 막 휴대할 시 요긴한 녀석이죠. ㅎ
파우치도 있습니다. 하드케이스가 아니라 파우치인점은 살짝 아쉽지만 가격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이어폰 단선을 방지하려면 꼭 케이스 혹은 파우치에 넣어 다니는게 좋아요 ^^
S1 은 꼬임방지 케이블이 적용되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절대 안꼬이고 그러는건 아니겠죠 ㅋ 걍 적당히 꼬임을 방지해 주는듯 합니다. 위에도 말했듯이 단선을 방지 하려면 살살 말아서 케이스나 파우치에 쏙 넣어 다니는게 좋아요. 막 아무렇게나 꼬아서 다니면 금방 단선되는게 이어폰이니까요.. ㅎ
자 그럼 대충 외형이나 기본적인 것은 살펴봤고.. 그럼 음향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음향은 개인적인 취향이 있으나 기본적인 음향 그래프를 통한 성향이 어찌 되는건지 파악해 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골든이어스에 올라온 그래프를 참고 하였습니다.
번들로 제공되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 준다고 평가 받았단 쿼드비트 시리즈와 비교하여 어떤 성향을 보여 주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이게 출시 후 호평을 받으며 품귀 현상까지 생겼던 쿼드비트의 그래프입니다. 전반적으로 플랫한 사운드를 구현하려고 노력했던 제품이죠. 하지만 이제품을 실제로 사용하면 상당히 저음이 빠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상당히 불편하고 귀에 맞지 않는 이어팁이 그 원인중 하나로 지목을 받았습니다.
LG 에선 이후 쿼드비트2를 내놓았는데 이건 이어폰의 디자인도 바뀌고 그에 따라 이어팁에도 변화가 생겼스니다. 그리고 기존 쿼드비트가 저음이 빠진다는 것을 보강하기 위해서 저음쪽을 살짝 올려 튜닝한것이 보입니다.
후미아의 S1 은 쿼드비트2보다도 살짝 더 저음이 강조되었습니다. 보급형 이어폰은 조용한 곳에서 음악을 감상한다기 보다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야외에서 이동중에 음악을 든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아웃도어용에 맞게 저음을 조금더 보강한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저음만 강조된것은 아니고 중고음도 적절하게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고음이 살짝 빠지는 모습을 보여 주지만 아웃도어용 제품으론 상당히 좋은 발란스를 보여 주는것 같습니다.
3가지 제품을 모두 사용해 본 입장에서 음향적인 부분의 차이 보다도 가장 차이점이 느껴지는건 착용감 입니다. 쿼드비트는 출시때부터 착용감 안 좋기로 유명했고, 개선된 쿼드비트2 또한 저에겐 별로 맞지 않았습니다. 착용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귀에서 빠지는 현상이 많이 있었는데 S1 은 그런 증상 없이 편안하게 착용이 되고 오래 사용을 해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음색은 S1 이 좀더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약간 저음이 뭉쳐지는듯한 느낌은 들긴 하는데 이 급에서 나오는 어쩔수 없는 부분인듯 보이고, 전체적으로 야외에서 쓰기에 무난한 소리를 들려 줍니다. 대중적으로 중저음을 좋아 하는 일반유저들에게 상당히 어필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 종합평가
장점 : 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대 이면서도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메탈의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인다는것과 소리 또한 동급 제품군에 비해 나쁘지 않고 아웃도어용으로 적합한 성향을 보여줍니다.
단점 : 전체적으로 화이트 제품인데 중간에 마이크부분만 검은색인 부분은 디자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며, 어두운 곳에서 좌우 구분을 하기 위한 돌기가 없는것이 약간아쉽고, 제일 많이 사용하는 이어팁 M 버전을 하나 더 넣어 주었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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