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집에서 쉬면서 해먹는 자취방 야매요리 입니다

1인분 기준이에요

@ 준비물 : 마늘 양파 대파 맛술 설탕 후추 통삼겹살 된장 고춧가루 사과 바질

오랜만에 두번째 요리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수육을 해먹을거에요~

양파를 반으로 갈라 놓구요

반쪽은 가늘게 채썰어줍니다!

요녀석은 고깃집에가면 나오는 간장양파절임을 만들겁니다~

대파 하나는 고기 삶을때 넣을거니까 대충 툭툭 썰어놓구요

하나는 가늘게(?????) 채를 썰어주시면 되는데요...

대파를 채썰려고 햇는데 .. 파가 냉장고에 3일잇엇더니 이게 막 단단하지가 않은거에요 ㅠㅠ

칼이 잘안들어가서 그냥 포기했어요

가늘게 채썰어지면 많이 집어먹자나요?

두꺼우니까 하나만 먹어도 됩니다 ㅋㅋㅋ 이렇게 위안을 삼아봐요..

파채 쓰실분은 채칼사세요! 그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사과는 반쪽만 쓸건데요 씨를 제거해주면 됩니다

남은 반쪽은 담날 아침에 먹을거에요~

오늘 수육의 가장 하이라이트 ! 밥솥입니다

이녀석이 꼭 필요해요 

가스불로 하려면 청소도 번거롭고 손도 많이 가거든요

자취생들에겐 설거지, 쓰레기는 적게나와야하고 손이 덜가야 좋은겁니다 ㅎㅎ

밥솥에 고기를 적당량..(650g정도) 넣어주세요! 오늘도 저는 1인분만 만듭니다! 

그리고 준비해뒀던 대파1개, 양파 반쪽, 사과 반쪽, 통후추 10알정도, 바질 향을 좋아해서 바질 조금, 물 100~200미리 사이..로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된장을 한숟갈 정더 넣어서 잡내를 잡아주면서 살짝 간이 되도록 할건데요

없으니 쌈장으로 대신할게요

그런데 쌈장도 보니 얼마 없네요 ㅠㅠ

반숟갈만 넣어줄게요..

요로케 준비된 녀석을 밥솥에 넣고 ~

가운데 보이는 만능찜 기능으로 50분간 쪄주면 됩니다!

쪄지는 동안 파절이를 만들게요

고춧가루 많이 간장 조금, 식초 조금, 설탕 조금, 참기름 조금, 마지막으로 깨를 살짝~ 

이건 나름의 비율이 있습니다~ 

간장 3, 맛술 2, 물 3, 설탕 2, 식초 3~4, 후추 조금

맛을 보면서 하다보니 정확한 비율은 아닙니다만 간을 보면서 배합하면 고깃집 간장이랑 비슷한 맛이 납니다!

삼겹살 구워서 찍어먹으면 꿀맛이에요!

수육이 완성되었습니다!

귀찮아서 쌈장을 물에 안풀고 그냥 햇더니

맛있는 모양을 만들어 줬네요 ㅎㅎㅎ

뜨거워서 집게로 잡고 썰었더니 안이쁩니다

이해해주세요.. 뜨거워서 그랬어요~~

이렇게 토요일 대청소를 끝내고

밤 11시가 넘어가는 시간에야 저녁을 먹습니다!

피곤하고 혼자먹는거니 접시 신경안쓰고 그냥 먹을게요..ㅠ

굳굳!

사실 이게 끝이 아니에요.. 첫번째 글을 올리고

지금 두번째 요리를 시도했습니다만!

망했어요....

닭 한마리 스테이크~

간단히 먹으려고 했어요..

이렇게 소스용 구이용 샐러드용으로 재료준비도 끝냈구요

닭을~

이렇게 발골을 ~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다했거든요?

그런데요.. 처음 써보는 무쇠 주물팬에 닭을 올리는순간!

무언가 잘못됨을 느꼇습니다

네.. 닭이 붙었어요!!!!!

팬에 닭이 땋! 붙어가지고 안떨어지는거에욥

그래서 열심히 긁어서 뗏더니

닭이 다 부서졌어요

그냥 후라이팬에 튀겨지듯이 구웠어야했는데..

스테이크용으로 산 주물팬이라 모양이 이쁘게 나오겠다는 생각으로 했다가 망했어요..

결과는 이렇게 ..

한입 먹어보니 맛도 없어요..

그래서

��!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