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 떠난 대만 여행

비슷한 내용의 반복으로 읽는 분들의 피로감이 생긴 것 같지만 이왕 시작한 거 계속 가보겠습니다.

며칠 간 실컷 먹고 보낸 음식 사진들과 상호, 대략적 위치, 가격 정보가 이어집니다

1일차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_picture&no=206349

2일차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_picture&no=206355

3일차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_picture&no=206420

4-1. 아종면선 - 곱창국수 / 시먼딩 55NT (40 곱하면 한국돈)

전날 먹어본 음식이지만 제가 머문 곳이서 접근성이 좋았고

한국에는 없는 음식이며

저렴한 가격과 괜찮은 맛

그런 이유들로 한번 더 먹으러 갔습니다.

여전히 맛은 괜찮았고요.

4-2. 삼형매빙수 170NT / 시먼딩

한국 사람들이 엄청 많이 찾는 식당입니다.

메뉴판에 똑같이 생긴 망고 빙수가 170/200으로 가격이 다른데

망고 양 차이라고 합니다.

80% 이상이 한글로 보입니다.

4-3. 다시 찾은 진천미 /시먼딩

이 식당에서 유명한 연두부 튀김, 파볶음에 새우와 파인애플이 들어간 디저트를 시켰었는데

4명이서 3개를 시켰더니 양이 부족할 거란 의미였는지 1인 1메뉴 주문이 원칙인 건지 계속 하나 더 시키라는 서버의 요구에 마파두부를 추가했습니다.

쌀밥 가격은 10NT로 아주 착한 편이지만 최소한으로 먹었네요. ㅎㅎ

두부 튀김은 아주 부드럽습니다.

그렇다고 겉이 바삭하거나 한 건 또 아닌데 젓가락으로 집었을 때 터지지 않을 정도의 탄력은 가지고 있고 베어물면 부드러움 그 자체

개인적으로 식감도 좋았고 맛도 좋았습니다.

파볶음은 반찬이어서 그런지 간이 센 편이었고

양념맛은 한국 사람 입에 전혀 이질감이 없는 수준.

마파두부는 무난했는데 생강향이 좀 났습니다.

새우 파인애플 요리는 위에 뿌려진 알록달록한 설탕덩이들이 보여주듯

달달한 디저트를 원하시는 분들께 적당한 메뉴입니다.

1인당 190NT 지불했습니다.

4-4. 푸홍뉴러우멘 - 우육면 90NT / 시먼딩

간장으로 간을 한 우육면

한국 사람이라면 다들 맛있게 먹을 것 같은 맛입니다.

면 굵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제가 주문한 게 가는 면입니다.

굵은 면은 수제비에 가까운...

대/중/소 선택이 가능하며 가격은 각각 110/100/90입니다.

매콤한 양념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고 탄산음료가 제공되는 게 의외였습니다.

90NT면 4천원도 안되는 금액인데 저정도 고기 고명에 깔끔한 국물맛

썩 만족스러운 면발 탄력까지

매일이라도 먹을 수 있을 법한 맛과 가성비를 자랑하는 식당입니다.

아침 먹어야하는데 너무 멀리 있어서 아쉽네요. ㅠㅠ

이날은 함께 다녔던 일행이 먼저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편의점에서 자리 잡고 4시간 동안 수다 삼매경을...

그래서 하나쯤 더 먹었어야할 시점이 비어버렸네요.

일행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가던 길에 편의점에서 먹은

4-5. 편의점 - 만한대찬 53NT

국내 편의점에도 출시되어 이슈가 되었던 라면이죠.

현지에선 한국 대비 절반 가격에 판매됩니다.

쇼핑몰 식품관에서는 46NT에 파는 것도 봤네요.

직전에 우육면을 먹었던 탓에 훠궈맛으로 선택

사진에 보이는 고기가 3점 이상 들어있습니다.

저렴한 면요리가 흔해서 자주 사먹을 일은 없겠지만 2천원이면 충분히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국내 가격은 좀......

이렇게 4일차도 끝이 났네요.

이후론 좀 다른 환경에서 여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 추천받았던 딘타이펑 송로버섯 샤오롱바오도 먹어봤고

훠궈도 2번 더 먹었고

펑리수랑 누가크래커도 종류별로 먹어보고 있고

망고 빙수도 매일 먹고 있고...

추천도 많이 해주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이렇게 4일차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회차 여행 후기도 조만간 이어가 보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