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등 수많은 게임 개발에 사용되고 있는 게임 엔진인 크라이엔진의 최신 버전인 크라이엔진Ⅴ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 2016 기간 중 발표됐다.
크라이텍이 발표한 크라이엔진Ⅴ는 PWYW(Pay What you Want) 그러니까 지불하고 싶은 만큼 내고 게임 엔진 내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지불액 가운데 70%는 인디 게임 개발 지원 펀드인 인디개발재단(Indie Development Fund)에 기부할 수도 있다. 실제로 크라이엔진Ⅴ 구입 페이지를 보면 0유로, 그러니까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크라이엔진Ⅴ의 특징을 보면 C#을 지원하며 낮은 오버 헤드를 지원하는 렌더링 엔진, 다이렉트X12 지원, 가상현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3D 렌더링 시스템, GPU 파워를 모두 사용해 유체 효과를 만드는 시스템, UI와 FMOD 스튜디오 지원, 크라이엔진 커뮤니티를 통해 질문과 답변을 할 수 있는 전용 채널인 크라이엔진 앤서즈 등이다.
한편 크라이텍은 HTC 바이브와 오큘러스리프트 등을 지원하며 크라이엔진의 가상현실 그래픽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벤치마크 툴인 VR스코어(VRScore)도 함께 발표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iOS와 안드로이드, 윈도와 맥OSⅩ, 위U(Wii U),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 등 다양한 플랫폼은 물론 2D와 3D 게임에서 가상현실용 콘텐츠 개발까지 가능한 엔진인 유니티 역시 최신 버전인 유니티 5.4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유니티 5.4 공개 베타 버전은 시각 품질을 더 끌어올렸다. 가상현실을 렌더링 파이프라인에 최적화해 주요 가상현실 플랫폼 응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걸 더 쉽게 한 것. 또 웹GL(WebGL) 개발 빌드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등 새로운 기능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유니티 5.4 공개 베타 버전은 여기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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