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과 윈도 8.1 같은 이전 운영체제를 윈도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해주는 윈도10 무상 업그레이드 캠페인이 7월 29일 자정 끝난다.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하라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려는 사용자 간에 벌어지던 긴 싸움(?)도 끝나는 셈이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를 대상으로 윈도 사용자가 집단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미국에선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지 않았던 한 여성이 업그레이드되어 버린 PC 탓에 제대로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자 손해를 입었다며 고소를 하기도 했다. 고소를 당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집단 소송에 대한 위험성을 예상하고 있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별다른 반박을 하지 않고 합의금 1만 달러를 지불하고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집단 소송을 제기하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합의로 해결한 이후 곧바로 윈도10 업그레이드 통지를 개선하는 등 보완 방안을 강구했다. 하지만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소한 2건 집단 소송을 당했다고 한다.
이 중 1건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남성 3명이 지난 7월 24일 플로리다주 연방지방법원에 호소한 것.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 캠페인이 연방거래위원회가 금지한 원치 않음에도 업데이트를 촉구하는 사기 행위이며 심지어 법률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이스라엘 하이파 지방 법원에도 집단 소송이 제기되어 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플로리다에서 벌어진 집단 소송에 대해 원고 측 주장이 법적 근거가 없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송에서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화해 해결책 없이 법정 공방에 나서는 모양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집단 소송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가운데 드디어 29일 윈도10 무상 업그레이드 캠페인을 끝냈다.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한 PC는 업그레이드한 이후 30일 이내에 원래 운영체제로 되돌릴 수 있다. 한 번이라도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를 해두면 나중에 윈도10을 새로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업그레이드를 한 뒤에 윈도10을 재설치하려면 윈도10 클린 설치를 해도 기존 운영체제 제품키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윈도10 부팅 미디어만 만들어두면 윈도10에 대한 모든 지원이 이뤄질 때까지 이전 운영체제를 쓰다가 윈도10을 나중에 설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일단 윈도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했다면 다시 기존 운영체제로 되돌렸다가 나중에 버전업을 해도 무방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 캠페인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캠페인 이후에는 윈도10을 구입해야 한다. 저렴한 업그레이드 버전이 등장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저작권자(c) 테크홀릭(<a href=https://s.ppomppu1.co.kr?idno=review2_48597&target=aHR0cDovL3d3dy50ZWNoaG9saWMuY28ua3Iv&encode=on target=_blank>http://www.techholic.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 기사는 제휴를 통해 뽐뿌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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