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 내장 앰프 중에서 (약간) 인기있었던 마란츠의 HD-AMP1 모델입니다.

디자인이 이뻐서 왔다갔다 하는 길에 눈길을 주던 넘이었는데,

요즘 와싸다에서 할인행사를 하는 바람에 호기심에 한번 질러봤습니다. 

헤드폰이랑 묶어서 행사를 하는데.. 앰프만 치면 약 100만원선이네요. (기존 약 140 정도 ㄷㄷㄷ)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번들 치고는 제법 괜찮아 보이는 USB 케이블도 있어서..

스피커와 소스로 PC (or CDT)만 준비하면 음악감상 끝입니다. 

양 옆을 나무 스타일로 꾸민 클래식한 디자인~ 무게도 제법 나갑니다.

사진상으로는 블랙이 이뻐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좀.ㅠ.ㅠ.. 이 모델은 샴페인골드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앞 USB 단자로 아이폰이나 USB 메모리를 연결할 수도 있지만.. 주는 뒷면의 USB를 이용해 PC와 연결하는 것입니다.

정보창은 표시 글자수도 적고 한글은 안 나옵니다. (USB 메모리를 사용할 때 치명적 단점!)

뒷면은 상당히 고급스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USB 연결시 요즘 기기답게 당연히 DSD 파일도 지원되고요..

스피커 단자는 가격대비 과하게 튼튼해 보이네요 ㄷㄷㄷ

이상.. 외관은 가격대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고급스럽게 잘 나왔습니다.

같은 디자인의 HD-CD1이라는 CD player를 세트로 구비해 전시하면, 인테리어상으로 훌륭한 아이템이 됩니다.

(단, 이 앰프에 DAC이 내장되어 있으니 뭔가 조금 아까운 느낌은 있네요...)

CD를 소스로 사용하신다면, 저렴한 CDP나 DVDP(BDP) 등을 디지털로 연결하는 것이 더 경제적으로 보입니다.

대형메이커 제품이라 AS, 디자인, 사용편의성(리모컨 등) 면에서 흠잡을 부분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음질은..?

대체적으로 오디오 음질은 가격따라 비례하지만, 가격대가 올라갈수록 그 차이가 점점 적어지고 취향이 작용하기는 하죠 ;;;

간단하게 가성비로 봤을 때 원래 가격 140은 조금 아까울 것 같고, 지금 가격대 100이라면 딱 적당해 보입니다.

50만원 이하대 앰프보다는 확실히 hifi 적인 면모를 갖추었지만, 그렇다고 2~300 이상대의 앰프에는 또 많이 못 미칩니다.

음의 취향은 기존의 마란츠 느낌(온화하고 풍성한?)에 현대적인 조미료가 "아주 조금" 가미된 느낌입니다.

간단히 마무리해보면..

100 정도 예산으로 앰프+DAC을 갖추려는 분들에게 추천드릴만 합니다. 

디자인이 마음에 드신다면 더욱~

(혹시, 200 이상의 예산이라면 제가 전에 올린 JOB 모델을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