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기 게시판에 먼저 등록했던 [2017 설 선물 이벤트]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의 당첨 제품인

쿠쿠 전기 압력 밥솥 10인용 CRP-G1030MP의 간단 사용기입니다.( 수령기: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receive&no=58945 )

참고로 이번 사용기의 경우도 제품이 초기 불량인 관계로 밥솥 외관 위주의 사용기인데요.

아무래도 밥솥의 주된 임무인 밥 상태를 보여드려야 보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될텐데 그게 좀 아쉽게 됐네요.

일단 글 말미에 휴대폰이지만 처음 물량(Water) 조절 실패했었을 때;;; 찍어둔 사진 한 장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시 한 번 좋은 선물 주신 뽐뿌 운영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사진 위주의 사용기 ㄱㄱㅆ 합니다. ^^;

PS. 아래 본문에서 소제목이 파란색이 아닌 빨간색인 경우는 제가 생각하는 이 제품의 단점 부분입니다.

#1 간단 스팩, 네이버에서 CRP-G1030MP 을 검색하면 이렇게 나오는데요.

인원수 : 10인용|종류 : 압력밥솥|에너지효율 : 3등급|요리종류 : 백미, 잡곡, 현미, 영양죽, 영양찜|조작방식 : 버튼식|안전장치 :12중안전장치|부가기능 : 예약취사, 예약보온, LED화면, 쾌속취사, 보온 재가열|발아현미, 12중안전장치, 쾌속취사,Xwall 내솥, 화이트+핑크

참고로 이 제품의 등록일이 13년 10월입니다. 그리고 같은 라인의 1031MP가 14년 3월(유통 경로에 따른 구분으로 동일 제품임),

그리고 이 모델의 전신이랄 수 있는 1020MP가 무려 9년 전인 ㄷㄷ... 08년 7월에 등록된 것으로 나옵니다.

다시 말해 상당히 오래 전에 태어난 제품이며, 더불어 아직까지도 인기 있는 제품이란 걸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수령기에서의 마지막 본체샷

#2 일단 수령기에서처럼 박스를 개봉하고 제품을 꺼냅니다. 그런데 이 각도에서 보니 밥솥이 되게 통통해 보이네요.^^;

#3 외관 위주의 사용기인 만큼;; 구석구석 자세히 보면요. 이건 잘 아시는 뚜껑 손잡이인데..

기존에 쓰던 CRP-11S에 비하면 상당히 부드럽게 힘들이지 않고 잘 닫히고 열립니다. 11S의 경우는 힘을 제법 주고 닫고 열어야 했거든요.

물론 04년도 제품인 11S나 그렇지 요즘 밥솥 손잡이들은 다들 부드럽게 작동하지요. 작동음도 이쁘고요. ^^

#4-1 쿠쿠가 자사의 모든 밥솥에 기본적으로 광고하고 있는 소프트 스팀캡입니다.

역시 다 아시는 얘기겠습니다만 특징을 간단히 말하자면 기존 압력 밥솥이 밥이 지어질 때 칙칙폭폭.. 아주 경쾌한 스팀 배출 소리를 낸다면,

이 소프트 스팀캡은 스팀이 다이렉트가 아닌 배출구를 돌아나가면서 소리가 감쇠하여 소음이 작은 게 특징입니다.

대충 이런 것인데 11S에 비하면 정말 소음이 작습니다. 11S는 뭐 기관차 한 대가 지나가는..^^

#4-2 소프트 스팀캡2

뚜껑 손잡이를 열면 소프트 스팀캡이 옆으로 눕고, 손잡이를 잠그면 똑바로 서는... 식으로 작동합니다.

#5-1 옆구리 라인, 내솥 손잡이..

사진색이 조명을 받아 엉뚱하게 나왔습니다만.. 여튼 통통한 옆구리 라인입니다. 가운데는 내솥 손잡이고요.

#5-2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이라는 게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해의 기준 등급에 따라 달라진다고는 합니다만..

3등급으로 알고 있던 제품이 1등급 스티커를 달고 있길래 오잉....했었습니다.

실제 1등급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1월 생산 제품이니 맞지 싶지요. 여튼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

#6-1 물받이1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11S의 경우는 뒤에 물받이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일부 모델들처럼 증발시키는 구조도 아닌..

그냥 뚜껑 안쪽과 아래쪽에 밥물이 고여있다가 그 물이 넘치거나 뚜껑을 열면 뒤로 흘러내리는 이해하기 힘든 구조였지요.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싶은.. 아무튼 별 것 아니지만 G1030MP는 물받이가 있어 편합니다.

다만 물받이가 있는 모델들은 이 부분 청소를 게을리 하면 오히려 위생상 불결해지기 쉽기도 하고요.

#6-2 물받이2, 구리스???

정확히 물받이는 아니고 물받이 위족 홈으로 뚜껑이 열리는 부분인데요.(설명이 참;;)

아무튼 양쪽 홈 중 우측 홈 안쪽에서 이런 게 묻어나는데 안쪽에 하얀 연고 같은 것이 보여 시계 드라이버로 찍어 보니 저렇게 묻어 나더군요.

이게 뚜껑 잘 열리라고 칠해 놓은 구리스인가 싶긴 한데.. 어쨌거나 밥 먹는 제품에서 저런 게.. 그것도 쉽게 보여 좀 찝찝하긴 했네요.

#7-1 내부1

밥솥의 안쪽입니다. 잘 아시듯 몸통까지 가열하는 IH 밥솥이 아닌 밑판만 가열하는 일반형으로 저 열판이 핵심 부위 중 하나지요.

#7-2 내부2

내부 벽면인데 기존 제품과 달리(민자) 이 제품은 엠보싱처럼 올록볼록하더군요. 만져보니 매끈매끈 올록볼록..

보급형임에도 깔끔한 내부 처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8 내솥

내솥의 안쪽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밑바닥만 찍었네요. 일단 일반형 내솥으로 평범하고요.

쿠쿠가 기본 라인에서 밀고 있는 Xwall Black 코팅 제품인데 손으로 만져보니코팅 두께가 얇은 것 같더군요.

주걱으로 몇 번 스쳤을 뿐인데 잔 스크래치가 바로 나는 게 조심해서 써야겠더라는.. 아흐..

#9 뚜껑과 뚜껑 안쪽

밥솥 보급형 라인의 단점 중 하나인 뚜껑 안쪽입니다.(일체형)

역시 잘 아시겠습니다만 밥솥이 개선, 개량되면서 언제부턴가 이 뚜껑 안쪽이 분리형으로 나오기 시작했지요.

물론 분리형 뚜껑을 소모품으로 팔아 그 부분에서 이득을 취하는 이유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걸 떠나 이렇게 본체 일체형인 경우는 이 부분이 문제가 생기면 뚜껑 전체를 교환해야 하는 문제가 존재합니다.(AS 비용 UP)

특히 고장 이전에 오래 사용하다보면 수많은~ 내솥을 밖으로 꺼내는 과정에서 이 부분과 부딪히면서 스크래치가 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그래서 안쪽 코팅이 까지고 벗겨져 결국 위생에도 안 좋고 보기에도 안 좋은..

아무튼 보급형 라인의 최대 단점 중 하나입니다. 물론 그래서 저렴한 것이기도 하겠습니다만 ^^;

그리고 사족으로 하나 더.. 이 제품도 뚜껑을 열 때 조심해야 합니다.

뚜껑이 확 열리는 스타일이라 내솥이 없으면 본체가 약간 들썩 거리는데 뒤로 넘어갈 정도는 아니지만 충격을 생각하면 살살 여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10 밑바닥, 스팀 배출구 청소핀

밑바닥인데 별 건 없고.. 보시다시피 전원선이 말려있고 위쪽으로 스팀 배출구가 막혔을 때 뚫어주는 청소용 핀이 붙어있습니다.

참고로 기존에 사용하던 11S는 뒷쪽 받침대 양쪽으로 바퀴가 달려 이동이 편리하도록 되어 있네요. 크~ 밥솥 이동이라..^^;

#11 기존에 사용하던 CRP-11S와의 단순 비교

우측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제품으로 04년도 출시 제품입니다.

년식이 꽤 됐음에도 밥맛이 괜찮았는데 최근에 밥맛이 이상해졌습니다. 고무링까지 구입해 교환을 해줘봤지만 예전의 그 맛이 나질 않더군요.

물론 못 먹을 정도는 아닌데 이상하게 물량을 아무리 조절해도 밥은 질게 되고 근데 정작 씹어 보면 설익은 맛이 나는 오묘함..

밥할 때 스팀 배출 소리도 안 좋고요. 아무튼 상태가 메롱해진 요즘인데 다행히 뽐뿌에서 선물을 줘서 한시름 덜었네요. ^^;

그나저나 밥솥에 대한 글이 너무 길어지는 듯하여 이후부터 후다닥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12 작동 시 숫자 LED의 부재(취사, 보온, 예약 시간 등)

우측 11S를 보시면 액정에 숫자가 표시되도록 되어 있는데요. G1030MP의 경우는 보시다시피 숫자 표시가 아에 안 됩니다.

사실 제 경우 밥하면서 혹은 밥이 되고 나서 저 숫자(시간)를 거의 보진 않습니다만 막상 없으니 은근 불편하더군요.

그러니까 밥을 지으면 완료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시간이 나오면 좋은데 이게 나오지 않아 답답함이 생기고,

또 밥이 되고 나서 보온으로 넘어가면 보온 시간을 표시해 주는데 그것 역시 안 되니 보온한 지 얼마나 됐는지를 몰라 또 답답하게 됩니다.

뭐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니 곧 적응하겠지요. ^^;

참고로 쿠첸의 10인용 보급형 라인에 보면 유일하게 8만원대 제품이 하나 있는데 그 제품은 LED로 숫자가 표시됩니다.

다만 그 제품 단점이 뚜껑 설계가 안 좋아 뚜껑을 열면 제품이 뒤로 자빠질 지경에 내솥이 따라 올라오는 문제까지 있더군요;;

#13 버튼을 한 번 더 눌러야 하는 조작의 불편함

다른 제품들도 그렇고 또 전에 사용하던 11S도 그렇고 본체 전원을 연결하면 기본 취사 종류가 백미로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쌀 씻어서 안치고 취사 버튼 누르면 바로 백미가 지어지는..

그런데 이 제품은 불편하게도 사진 하단에서 보이는 메뉴 버튼을 한 번 눌러 백미를 선택한 다음 다시 취사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왜 이렇게 해놨는지는 모르겠으나 많은 후기들에서 같은 불만이 제기됐음에도 여전히 개선이 안 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더군요.

디지털 제품이면 펌웨어 업그레이드로도 해결이 될 텐데 이건 뭐..^^;

#14-1 마무리1

찍어둔 사진이 더 있습니다만 이 이상은 비슷한 사진의 나열로 큰 의미가 없을 듯하여 이쯤에서 사용기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진 두 장을 더 첨부하며 마무리하지요.

끝까지 봐주신 분들 수고하셨고요. 설 이벤트로 좋은 선물 안겨주신 뽐뿌 운영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

#14-2 마무리2

모두에 말씀드렸던 제품 초기 불량으로 센터 입고 전 휴대폰으로 찍은 밥사진입니다.

보시다시피 물량 조절 실패로 약간 질게 된 상태인데..

밥은 잡곡밥으로 백미와 함께 찰흑미, 서리태, 현미, 아마씨가 들어갔네요. 원래 보리도 있는데 저때는 빠졌었다는.. ^^

자 그럼 진짜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