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에서 중요한 성능중에 녹화영상화질같은것도 있지만 화각도 중요한듯 합니다.
화각이 넓어서 많이 보이게 되면 옆에서 나오는 물체가 조금 더 일찍 보이게 되니
블랙박스가 필요할 때 좀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여기서 화각 얘기를 좀더 해보자면...
카메라 같은 경우 화각이 넓은 어안렌즈 같은걸 사용하게 되면 좌우로 아주 넓게 보이기 때문에
많은 모습을 담을 수가 있습니다만 사진에 왜곡이 많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표준렌즈로 가게 되면 풍경사진 같은거 찍을 때 많이 않담기니 조금 답답할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만큼 왜곡이 생긴다는 단점은 없어지게 되죠..
블랙박스도 마찬가지로 와이드도 좋지만 극단적으로 180도에 가까이 찍을 수 있는 렌즈를 달고 나온다면
2채널 블랙박스만 되어도 어지간한건 다 찍을 수 있을듯 하긴 합니다 ㅎㅎ
하지만 왜곡때문에 영상을 보는데 좀 불편함이 생길순 있겠죠..
서론이 많이 길었습니다만 이번에 체험하고 있는 파인드라이브 GXR1000 같은 경우
전방카메라를 표준화각, 와이드화각 이렇게 두가지로 설정을 할 수가 있더라구요.
스펙상에는 표준화각일 경우 대각 105도, 수평 88.2도, 수직 48도 이고
와이드화각일 경우 대각 130도, 수평 107도, 수직 56.2도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와이드화각으로 설정했을 경우 그만큼 조금더 보인다는 뜻이 되겠죠.
파인드라이브 GXR1000 의 촬영화각 설정하는 방법은
일단 메뉴로 들어가서 카메라설정을 선택합니다.
카메라설정에 들어가 보면 아래쪽에 나오는 메뉴가 촬영화각입니다.
표준화각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을 터치할때마다 표준화각-와이드화각 이렇게 변하구요.
원하시는 화각을 선택해 주시면 되요.
촬영화각을 변경하게 되면 선택한 화각적용을 위해 파인드라이브 GXR1000 가 재부팅 합니다.
파인드라이브 GXR1000 의 표준화각과 와이드화각을 녹화된 영상을 가지고 비교해 보겠습니다.
같은 길을 표준화각으로 한번, 와이드화각으로 한번 지니가면서 영상녹화를 하였고,
녹화된 영상중에 동일한 지점의 모습을 캡쳐하였습니다.
나중에 보니 굳이 같은길을 두번 가면서 찍지 않더라도 비교가 가능했었습니다.
바로 외부 모습이 아니라 차내 모습을 보면 비교가 되요~ ㅎㅎㅎㅎ
왼쪽 표준화각의 모습에서는 보이지 않는 차량 내부 모습이 오른쪽 와이드화각에서는 보입니다.
사진의 왼쪽 아래 부분을 보시면 아실듯 합니다 ㅎㅎ
그리고 찍힌 영상 역시 표준화각보다는 와이드화각이 좀더 넓게 영상을 담고 있는게 확인 되구요.
염려했던 왜곡현상 같은건 느껴지지 않습니다.
실제 영상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았습니다.
아주 자세히 보지 않으면 큰 차이를 못느낄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오른쪽 와이드화각이 조금더 넓게 보입니다.
파인드라이브 홈페이지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번호판중심 '표준화각' vs. 상황중심 '와이드화각'
하지만 Super Full HD 이미지센서가 주변상황을 생생하고 또렷하게 기록하는데
굳이 두가지 화각으로 나누어 둘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파인드라이브 GXR1000 체험 이전에 사용하고 있던 블랙박스 입니다.
연식이 좀 된 녀석이라 화질도 별로고 매번 포맷 해 주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 보니 화각은 140도나되는 녀석이었네요..ㅎㅎㅎ
하지만 아무리 넓게 많이 보인다고 해도 정확하게 보이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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