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은 스마트폰의 카메라기능을 쓰게 되는 것 같다. 예쁜 풍경을 보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친구들을 만났을 때 그리고 오늘따라 유독 예뻐보이는 나를 발견했을때...후훗.

하지만 그 수많은 데이터들이 기기 안에 쌓여가는 것에 비해 우리의 추억은 생각보다 꽤 휘발성인 것 같기도 하다. 폰에는 몇십 기가의 추억이 들어있는데 오히려 그 소중함은 줄어드는 기분이랄까.
그렇다고 모든 사진을 인화해놓는 열정을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될까.
모든 추억이 데이터화 되는 요즘, 우연히 누군가에게 찍힌 사진 한장, 이벤트로 어딘가에서 받은 사진 한장.. 이런 실제로 만질 수 있는 사진들이 오히려 보물처럼 여겨지는 것 같다.

어릴 때 즉석카메라를 정말 갖고 싶었다. 친구들 중 한명이 즉석카메라를 들고 소풍이라도 온 날이면 필름 아깝다고 아끼고 아껴서 다같이 찍은 친구들과의 단체샷 한장 찍고.. 그러다 잘못눌러 한장 날리게 되면 얼마나 주변에서 타박을 하던지. 그런 추억들이 모여서 즉석카메라=감성의 대명사가 된 것 같다.

요즘은 포토프린터가 나와서 휴대폰 사진도 쉽게 출력할 수 있는데, 캐논 인스픽S는 포토프린트 기능까지 되는 즉석카메라인지라 요즘 시대에 적합한 감성과 실용성을 다 잡은 즉석카메라라 생각한다.

즉석카메라 감성을 그대로..

캐논 인스픽S 실사용 후기

캐논 인스픽S를 실제 사용해보니, 장점이 꽤 많은 즉석카메라다. 일단 즉석카메라의 기본적인 -쉬운 조작에 찍으면 바로 인화되는-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앱과 연결해 포토프린터처럼 바로바로 스마트폰의 사진들을 인화할 수 있고, 여기에 부가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셀카' 지원기능, 이를테면 전면에 셀카용 미러와 LED조명이 장착되어 있다는 것이다.

구성을 살펴보자. 캐논 인스픽S는 일단 카메라 + 충전용 USB 케이블 + 인화지 10매 + 스트랩이 들어있다.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로 충전하며, 베터리는 약 700mAh으로 완전히 충전할 경우 약 25매를 출력할 수 있는 정도다. 베터리 상태는 캐논 미니프린터 앱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캐논 인스픽S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어플과 함께 사용해야 더 다양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이즈는 121*80.3*21.5mm로 우리가 알던 그 즉석카메라 사이즈를 잊게 해주는 매우 컴팩트하고 가벼운 사이즈다. 부피가 크면 들고다니는 것도 부담이기 때문에 파우치 속에도 쏙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사이즈라 어디든 쉽게 들고가기 좋을 것 같다.
특히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포토프린트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출력할 수 있겠다~

캐논 인스픽S 색상은 블랙/화이트/로즈골드 3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많이들 인스픽S와 인스픽C를 두고 고민하기도 하는데, 큰 차이를 두자면 S는 프린트기능이 추가되고, 어플을 사용해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나처럼 소소한 이벤트용으로 즉석카메라 구입을 위해 검색하다가도, 결국은 캐논 포토프린터의 기능까지 더해진 인스픽S를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

카메라 뒷면을 보면 뷰파인더와 출력 사이즈 버튼, 그리고 재출력 버튼이 있다. 뷰파인더 안에 프레임이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초점거리에 따라 뷰파인더를 보고 맞춰서 촬영할 수 있어 인물이나 배경이 잘려나갈 일이 없다.

게다가 같은 사진을 최대3장까지 인화할 수 있는 재출력 버튼은 여럿이 기념사진을 남기고플때 딱 좋은 기능이다.

상태표시등과 플래시 조절버튼, 전원버튼 그리고 셔터. 매우 심플한 즉석카메라의 기능들.
플래쉬는 오토로 해놓으면 자동으로 어두운 곳에서 플래쉬가 터지게 되고, 플래쉬를 원치 않으면 OFF로 해놓으면 된다.

기본 구성에 스티커 타입의 인화지 10매가 들어있는데, 캐논 인스픽 인화지는 그냥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간직해도 되고, 노트북이나 다이어리를 꾸밀 수도 있는 스티커 타입이라 활용도가 정말 크다.

캐논 인스픽S 사용방법

일단 뒷면의 인화지 넣는 부분을 손으로 쓱 밀면 쉽게 케이스가 열리고, 인화지를 넣어주면 된다. 이때 인화지 넣는 방향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친절하게 인화지 봉투에 써 있으니 잘 보고 프린트가 될 면을 위로 향하게 올려주면 된다.

Zink에서 나온 인화지로 10매+ 파란색 스마트 시트로 되어있다. 바코드가 그려져있는 이 용지까지 함께 넣어주어야하는데, 통째로 파란 용지가 카메라 바닥에 닿도록 올려주면 된다.

인화지를 끼워준 후 사진을 찍으면 첫 장인 푸른 용지에 인쇄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버려진 후 새 인화지에 인쇄되니 걱정할 것 없다. 또한 용지는 최대 10장까지만 넣어진다.

충전 후 전원버튼을 3초간 꾸우욱 눌러주면 '띠딩'하는 맑은 소리가 나면서 전원이 켜진다.

프레임을 정하면 되는데 2*3은 인화지에 가득 차게 인쇄되며 2*2는 아랫부분이 잘리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폴라로이드 필름같은 느낌이라 아랫쪽에 날짜나 글씨를 쓸 수 있다.

반셔터를 누르면 효과음이 들리고, 다시 누르면 촬영이 된다.
셀카모드로 촬영을 할 때 최고 장점은 바로 셀카미러가 있다는 점, 그리고 8개의 LED 조명이 셀카미러 테두리에 있기 때문에 더 화사하게 셀카를 찍을 수 있다.

참고로 어플에서 셔터음을 변경할 수도 있으니 본인 취향대로 녹음을 해서 유니크한 셔터음을 만들어보자.

찍고 있는 내 모습 왜이렇게 빙구같은건데..

앞서 설명한대로 뷰파인더에 가이드라인이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출력될지 알 수 있는 것이 장점. 셀카에 특화된 기능인지라 좋기도 하지만, 예쁜 감성샷도 빠질 순 없다.

캐논 인스픽S

앱으로 더 다양하게 쓸 듯

캐논 인스픽S를 쓸 때 절대적으로 함께 써먹어야할 기능이 바로 캐논 미니 프린트 어플이다.

이 것은 인스픽S 기종만의 특화된 기능이기도 한데, 전용 어플을 통해 타이머/셔터음/ 베터리 잔량표시/ 꾸미기/ 포토프린터 인화기능 까지 다양한 기능들을 쓸 수 있다.

즉석카메라로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도 필터효과와 꾸미기기능을 이용해서 출력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꾸미기장인이라면 누구나 혹할만한 장비가 아닐까. 특히나 나같이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캐논 인스픽s는 정말 활용도 높은 아이템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이 인화지는 스티커 타입이기 때문에 오리고 붙여서 다양한 아이템 장식으로도 쓸 수 있음.

캐논 인스픽S 장점은?

실제 써보고 느낀 후기~

1. 즉석카메라와 포토프린트 기능을 동시에 하면서도 컴팩트한 사이즈

2. 셀카찍기 좋은 셀카미러와 조명 장착

3. 즉석카메라 감성을 자극하는 예쁜 컬러 그리고 심플한 조작방법.

4. 캐논 미니 프린트 어플을 활용해 다양한 데코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우리 딸이 신이 나서 마구 셔터를 누를 때면 마음이 쓰리지만.. 그게 다 추억이 되는 것이겠지. 실제 인화된 사진을 보니 자연광에서는 푸른 빛 필터 처리 된 듯 나오는데, 레트로적인 느낌이 훨씬 감도는 것 같다.

유람선 지나가는 소리에 셔터소리를 못듣고 계속 찍어대서 3장 날림 ㅜㅜ.

https://smartstore.naver.com/rastellamall/products/4547104159

본 리뷰는 ((주)영현아이앤씨)와 다나와 체험단 행사를 통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