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첫 번째 후기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미밴드4에 무척이나 만족을 하고 했지만 더 큰 액정에 대한 욕심만으로 기변한 것이 바로 어메이즈핏 GTR 47mm 입니다!

매일 같이 손목에 착용하고 생활하고 있지만 어느 덧 어메이즈핏 GTR 47mm를 수령한지 20여일!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들 다시 한 번 정리해봅니다!

미밴드4를 사용하면서도 무척이나 만족하던 건 역시나 전화 및 각종 앱 알림이죠!!

이미 사용중인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메뉴 구성 자체가 미밴드4와 크게 다를바 없는 어메이즈핏 GTR이라 미밴드4와는 다른 고유의 기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미밴드4에서 잘 오던 전화와 앱 알림이 어메이즈핏 GTR에서 안 온다는 건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구요!

아이폰 11 프로에만 물려 20일 정도 사용을 했지만 그 동안 전화나 앱 알림이 씹힌다거나 하는 증상은 단 한 번도 체감하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미밴드4 대비 넓어진 액정으로 더욱더 큰 폰트에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으니 그 만족도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

GTR 47mm를 사용하기 전만 하더라도 특별한 기능이 없으니 여타 스마트워치보단 배터리가 오래 갈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지만 미밴드4와 비슷한 20일 정도 사용이 가능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하루 평균 전화 통화 50~80여통, 그리고 각종 앱 알림 등 디폴트 설정 상태로 하루에 4~5% 정도만 소모가 되었구요!

완전히 방전될 때까지 사용을 해보진 않았지만 14일에 68% 정도를 소모를 했다고 기억이 되고 있으니 배터리에 대한 걱정은 잊으셔도 될 걸로 보입니다.

다만 AOD를 활성화했을 때는 얘기가 조금 달라지는데요!

아무래도 액정 사이즈 때문인지 AOD를 활성화 해둔 상태로 일상 생활을 했을 때는 거의 20~23% 정도 소모가 되어서 일주일을 사용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배터리 성능으로 생각이 됩니다.

어차피 AOD는 내장된 2가지의 워치페이스만 사용이 가능해서 그리 땡기지도 않고, 개인적으로는 필요성을 느끼질 못해서 AOD는 배터리가 얼마나 빠지는지 테스트 후에는 쭉~ 기본 설정으로만 사용 중입니다!

조금이라도 가벼운 무게 때문에, 그리고 광택보다는 무광쪽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별다른 고민없이 합금 버전을 구매를 했는데요!

구매 후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도색이 그리 쉽게 벗겨진다고??? 요즘 일하는 환경 자체가 험해서 저 또한 걱정이 될 수 밖에는 없었는데요!

걱정이 된다고 애지중지 할 바에야 구매한 목적을 상실하는 거고 그냥 신경 쓰지 않고 쭉 사용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20일 실사용을 기념해 충전 후 살펴보니 프레임 쪽으로는 도색이 벗겨지긴 커녕 스크래치도 찾아볼 수가 없구요!

다만 아래에서 보시다시피 베젤링에 사진으로 겨우 표현이 되는 긁힘이 하나 보일 뿐입니다!

저 긁힘도 이제서야 발견을 하게 된 건데요! 살짝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을 어쩌겠습니까! 어차피 베젤링으로 덮어버리면 안 보일 부분이기도 하구요! ㅡ.ㅡㅋ

당연히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디에 일부러 부딪히는게 아니라면야 일상 생활에서는 스크래치나 도색 벗겨짐 등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미밴드4에서 액정의 형태만 바꾼 것이 어메이즈핏 GTR이라 전화 발신이나 음악 재생 등의 독립적인 기능은 전혀 담고 있질 않습니다! 그래서 그 만큼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기도 할 텐데요!

99%는 만족을 하고 있지만 불만이라면 전화가 왔을 때 GTR에서 응답을 할 수 있는 기능이 빠져있다는 거구요! 그리고 날씨 연동을 커스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그런 정도 입니다!

전화 응답 자체가 불가능한 스마트워치는 본 적이 없으니 이 어메이즈핏 GTR 47mm는 스마트워치가 아니라는 또 하나의 반증이 될 테구요! 특별히 어려운 기능도 아닐텐데 왜 빼버린 건지는 이해가 조금 어렵네요!

블루투스 이어셋을 같이 착용하고 전화가 왔을 때 어메이즈핏 GTR에서 응답만 바로 할 수 있다면 더 이상 없을 텐데 무척 아쉬운 부분입니다!!

어차피 이 기능은 미밴드4에서도 없었지만 아무래도 액정이 커지고 마음에 드는 만큼 추가 기능에 대한 욕구가 생기는게 아닌가 싶구요!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딱 이 정도의 기능만 활용을 할 거라 생각되는 타사 스마트워치를 다시 들이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 다행이랄 밖에요! ㅡ.ㅡㅋ

어메이즈핏 GTR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