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와 마우스 제품 같은 경우 이제는 취향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서, 꼭 국내시장에 판매되는 제품만 구입하는 게 아니죠. 쉽게 말해, 해외 직구로도 많이 구입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는 예전처럼 제품 브랜드가 꼭 국내시장에 진출할 필요가 없다고도 볼 수 있는 부분인데, 오늘 만나볼 제품의 브랜드가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바로, Lofree(로프리)죠. Lofree는 국내시장에 진출한 적이 없지만, 이미 주변기기에 관심 좀 있는 소비자라면 한번쯤 들어본 유명 브랜드입니다. 그동안에 선보였던 키보드나 마우스 제품들이 경쟁사들과는 확연히 다른 색다른 디자인 감각으로 보여줬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들도 꽤나 해외 직구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리고, 오늘 만나볼 제품 역시 출시되자마자 글로벌시장에선 꽤나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바로, TOUCH PBT 무선 마우스죠. Lofree 제품에 관심이 있었던 소비자라면 기존 키보드(keyboard) 제품으로 먼저 나왔던 TOUCH 키보드와 같은 라인업이라는걸 눈치챘을 겁니다. 그럼, Lofree의 TOUCH PBT 무선 마우스를 한 번 만나보도록 하죠.

START~!!

제품을 살펴보기 전에 시작에서 언급했듯이 TOUCH PBT 무선 마우스(Wireless mouse)는 먼저 나왔던 TOUCH 키보드(keyboard)와 같은 라인업의 제품입니다. 그러니깐 키보드만 있던 제품에 마우스가 확장된 거죠. 그리고, TOUCH PBT 무선 마우스를 Lofree 공식샵에서 구입할 때 기본 상품인 마우스부터 뒤에서 확인하겠지만,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인 PBT 키캡 콘셉트(keycap concept) 버튼 세트(Button Set) 제품도 옵션으로 함께 구입할 수 있습니다. 총 5가지 키캡이 있죠. 그래서, 리뷰에선 TOUCH PBT 무선 마우스와 옵션인 추가 키캡(Keycap) 상품을 함께 살펴볼 텐데, 제품 패키지는 둘 다 박스까지 비닐 밀봉처리되어 있습니다. 소비자입장에선 판매 제품에 신뢰를 가질 수 있는 패키지 처리죠.

비닐을 벗기고, TOUCH PBT 무선 마우스 패키지부터 살펴보면, 박스 전면에는 제품 이미지를 그림형식으로 담고 있으며, 아래에 모델명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박스 디자인이 파스텔 같은 그림 분위기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박스 후면에는 제품의 기본 사양을 확인할 수 있는데, 재질과 충전 전압, 제품 구성 목록정도만 표기해놨습니다.

제품 포장은 겉표지를 벗기고, 속박스가 한 번 더 적용된 형태로 속박스 표면에도 제품 이미지를 담고 있죠. 속박스를 열어보면 외부 충격방지를 위해 스펀지 포장재와 비닐 포장 처리된 TOUCH PBT 무선 마우스, 부속품들이 별도로 들어있는 액세서리 박스(Accessorise Box)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 제품 구성은 TOUCH PBT 무선 마우스, USB Type-C 케이블(Cable), 제품설명서, 인증서로 간단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번엔 추가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는 PBT 버튼 세트(Button Set) 패키지를 살펴보는데, 정확히는 버튼 커버 세트(Button cover set)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버튼 세트는 총 5가지이며, 박스 전면에 아이콘 표시로 버튼 디자인을 표시하고 있죠. 액세서리 제품이기 때문에 특별한 부분은 없고, 박스를 열어보면 교체식 버튼 커버 세트와 커버를 분리할 때 사용하는 리무버(remover)가 흔들리지 않게 틀-방식으로 포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그럼, 본격적으로 Lofree의 TOUCH PBT 무선-마우스(Wireless mouse)를 살펴보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먼저 나왔던 TOUCH 키보드(Keyboard)와 같은 라인업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색상이 아이보리(ivory color)로 동일하죠. 그래서,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마우스로 레트로 감성(retro sensibility)을 줍니다. 또한, Lofree 답게 일반적인 마우스와는 확연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죠. 마우스의 무게는 약 106g이며, 크기는 108x68.5mm로 측면 엄지손가락을 받쳐주는 윙(Wing) 부분을 제외하면 폭(width)은 약 52mm입니다. 그리고, 높이(height)는 42.5mm죠. 일반적인 마우스 크기보다는 조금 작은 편이며, 노트북에 사용되는 미니 마우스보다는 좀 큰 편입니다. 뒤에 그립 부분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그립을 해보면 쉽게 체감이 됩니다.

마우스를 부분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좌우 버튼(Left&Right Button) 부분으로 한눈에 봐도 버튼 커버가 키보드 키캡 커버와 유사하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리고, 재질은 모델명 그대로 PBT 재질입니다. 그러니깐 흔히 기계식 키보드에 사용되는 PBT 키캡과 같은 거죠. 또한, 키캡 같은 형식이라 좌우 버튼 영역이 확실히 분리되어서 클릭 정확성도 높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키보드 키캡과는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운에 휠-버튼(wheel-button)은 러버 재질로 마감했으며, 바로 뒤에는 약간 오른쪽으로 배치된 OLED 디스플레이(Display)가 적용되어 있는데 DPI 값과 배터리 잔량, 연결 모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뒤에는 DPI 버튼이 적용되어 있죠.

마우스 왼쪽 측면에는 추가 버튼 2개가 적용되어 있으며, 앞부분 음각으로 로고(logo)를 새겨놨으며, 앞서 언급했듯이 그립시 엄지손가락을 받쳐주는 윙(Wing) 디자인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쪽 오른쪽 측면에는 제품 콘셉트 문구를 새겨놨죠. 마우스 전면에는 유선 사용 시 또는 충전 시 USB Type-C 케이블과 연결되는 USB Type-C 포트(Port)가 적용되어 있는데, 충전 전압은 5V입니다.

그리고, 마우스 밑바닥에는 위, 아래, 윙(wing) 부분에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해 테프론 피트가 부착되어 있으며, 윙 부분에는 역시 음각으로 'Designed by Lofree' 문구를 새겨놨습니다. 가운데 광-센서 부분에는 내부에 PixArt사의 PAW3805 센서가 내장되어 있으며, 바로 아래에는 유선/무선 2.4G/블루투스(Bluetooth) 1, 2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M(mode) 버튼이 배치되어 있고, 바로 오른쪽에는 전원(Power) On/Off 스위치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무선 2.4G 사용 시 이용되는 동글이 수신기(dongle receiver)가 수납되어 있는데, 크기는 동전보다 작습니다. 마우스 끝으로, 유선(wired)과 충전 시(charge) 사용되는 USB 케이블(cable)은 약 1.5m 길이에 전체 패브릭 슬리빙 처리가 되어있으며, 신호손실 최소화를 위해 노이즈 필터(noise filter)와 USB 금-도금(gold plated) 처리가 적용되어 있으며, 인터페이스는 USB Type-C to A입니다.

이번에 추가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는 버튼 세트(Button Set)를 살펴보는데, 색상은 총 5가지로 바나나(Banana)/디어 키티(Dear kitty)/러시 스트리트(Rush Street)/원더랜드(Wonderland)/파라오(Pharaoh)이며, 색상별로 좌우 2개씩 총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뷰에선 원더랜드(Wonderland) 세트이며, 커버 안쪽을 보면 기계식 키보드의 키캡(keycap)처럼 +자 모양을 확인할 수 있죠. 그래서, 실제로 버튼 커버를 교체해 보면, 제공되는 리무버를 통해 커버를 분리했을 때 마우스 버튼이 키보드 스위치(keyboard switch)처럼 +자 모양인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체는 좌우 구분해서 그래도 끼우면 되죠.

직접, Lofree TOUCH PBT 무선 마우스를 사용해 보면, 전원 스위치를 켜면(On) 바로 DPI 버튼 앞에 위치한 OLED 디스플레이 화면이 켜집니다. 켜짐과 동시에 현재 DPI값과 배터리 잔량(battery status), 그리고, 연결 모드를 확인할 수 있죠. 그리고, M(mode) 버튼을 누르면 CAB→2.4G→BT1→BT2 순으로 유선/무선 2.4G/블루투스 1, 2 연결 모드로 전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DPI값은 800/1600/2400/3600/4000/사용자 지정(Custom) 5단계입니다. 뒤에서 다시 확인하겠지만, DPI는 최대 4000까지 지원합니다.

TOUCH PBT 무선 마우스 연결 지원은 앞서 언급한 대로 유선(wired), 무선 2.4G, 블루투스(Bluetooth) 3가지를 지원하는데, 유선과 무선 2.4G는 각각 USB 케이블과 동글이 수신기(dongle receiver)를 PC나 노트북에 연결한 후, 각 연결에 맞게 모드를 선택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같은 경우에는 먼저 M 버튼 블루투스 모드(BT1, BT2)로 선택한 후, M 버튼을 3초(second) 이상 누르고 있으면, 페어링 모드 시작으로 천천히 깜빡입니다. 그럼, PC나 노트북의 운영체제에서 블루투스 검색을 통해 'Touch@LOFREE'라고 마우스가 검색되면 선택해서 연결하면 됩니다.

그리고, Lofree TOUCH PBT 무선 마우스의 DPI 값은 앞서 언급했듯이 800/1600/2400/3600/4000/사용자 지정(Custom) 5단계로 구분됩니다. 여기서 마지막 사용자 지정의 DPI는 말그대로 사용자가 DPI값을 변경할 수 있는데, 변경하는 방법은 DPI 버튼(button)을 3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DPI 값이 깜빡이는데 바로 변경할 수 있는 모드로, 값 변경은 휠-버튼(wheel-button)을 스크롤(scroll)하면 200 단위씩 값이 변경됩니다. 그리고, 사용하고 싶은 변경값을 도달했을 때, 휠-버튼을 눌러주면 해당값이 적용됩니다. 이 외에도 TOUCH PBT 무선 마우스는 마우스 움직임이 5초 이상 없으면 1단계(1step) 수면모드(sleep mode) 흔히 말하는 절전 모드가 작동하며, 1분(1min)이상 움직임이 없으면 2단계(2step), 10분(10min)이상 움직임이 없으면 3단계(3step) 수면 모드로 들어가는데, 이때는 훨-버튼을 눌러야 수면 모드가 해제됩니다.

끝으로, 그립(Grip) 같은 경우 필자의 손 크기는 키보드 F숫자키 기준으로 F10인데, 실제 TOUCH PBT 무선 마우스를 그립 해보면, 앞서 크기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TOUCH PBT 무선 마우스는 일반 마우스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를 가졌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감싸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팜(Palm), 클로(Claw), 핑거(Fingertip) 그립에 상관없이 어떤 그립도 전반적으로 어색하지 않은데, 놀라운 점은 PBT 키캡 콘셉트 디자인라 분명 일반적인 마우스 디자인과는 차별성이 있어서 익숙하지 않을 거라 예상을 깨고 상당히 그립이 익숙하게 편하다는 점에 놀랬습니다.

국내시장에는 아직 정식 진출하지 않았지만, 예전부터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Lofree가 PBT 키캡 콘셉트 디자인으로 출시한 TOUCH PBT 무선 마우스는 다시 한번 왜 Lofree가 독창적인가를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일반적인 마우스와는 확연히 다른 차별성으로 기계식 키보드에 사용되는 키캡 같은 디자인으로 마우스 버튼 커버를 적용한 TOUCH PBT 무선 마우스는 독창적이면서도 그립이 불편하지 않고 익숙하다는 점에 분명 소비자가 놀래고 만족스워할 제품입니다. 레트로 감성적인 디자인도 있고, 5가지 버튼 세트도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어서 취향적인 마우스로 변형할 수 있죠. 여기에 OLED 디스플레이와 유무선 3가지 연결방식도 마치 요즘 기계식 키보드 트렌드를 마우스에 그대로 옮겼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전송제어속도다 500Hz이라는 점과 게이밍 마우스는 아니기 때문에 RGB 같은 조명효과나 높은 DPI를 지원하지는 않죠. 하지만, 노트북이나 일반 PC 두 환경 모두 사용하기에 알맞은 마우스 크기와 차별적인 디자인으로 신선함을 가지면서 동시에 편안한 그립까지 제대로 구현했기 때문에 게이밍 마우스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면 TOUCH PBT 무선 마우스는 상당히 높은 매력을 가졌기 때문에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본 리뷰는 Lofee에서 제품만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