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엠스토리입니다. 지난 모멘텀4 무선 헤드폰 개봉기에 이어 오늘은 젠하이저의 플래그십 무선이어폰에 대해서 알아볼까 하는데요,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많은 소비자들에게 음질깡패라는 입소문과 함께 하이엔드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오랜 시간 인기를 끌고 있는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3 (MTW3)입니다.

물론 전작이 젠하이저의 첫 완전 무선형 제품이다 보니 가격대비 아쉬운 성능과 버그들이 있었지만 음질 하나로 단점들을 상쇄하였었는데 이번 3세대는 이전 세대의 아쉬운 점들을 대부분 개선하면서 aptX Adaptive 코덱과 어댑티브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추가하고 가격은 오히려 더 저렴하게 출시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새롭게 돌아온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 3세대 (MTW3)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구성

제품의 구성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케이스 측면에는 MTW3의 지원 코덱과 디바이스 등 특징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IPX 등급의 생활방수와 최신 블루투스 5.2를 지원하고 퀄컴 aptX 코덱과 상위버전인 aptX Adaptive 코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AAC코덱을 지원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애플 기기 모두 호환됩니다.

제품의 구성은 충전케이스와 이어폰 유닛, 세가지 디자인의 이어핀, 네가지 사이즈의 이어팁, USB-C타입 충전케이블과 각종 매뉴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어팁은 이어폰유닛에 장착 되어있는 M사이즈를 포함 XS, S, M, L 총 네가지 사이즈가 제공되며, 이어핀의 경우 S, M, L 총 세가지 사이즈가 제공됩니다. 탈착이 가능한 이어핀은 실리콘 재질로서 이어폰 유닛이 귀에 밀착되게 하는 역할입니다.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충전케이스

먼저 충전케이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전세대와 동일한 패브릭 소재의 고급스러운 충전케이스는 약 7 x 4 x 3.5cm의 크기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는 약간 부피가 있는 편입니다. 

이유는 850~950mAh의 배터리와 Qi 무선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인데요, 충전케이스를 통해 이어버드를 세번 완충을 할 수 있습니다.

충전을 위한 USB-C 타입 소켓과 상태 LED가 전면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개봉하고 사용전에 30초 정도 충전해야 배터리 방전방지를 위한 수면모드에 있는 배터리를 활성화시키게 됩니다. 

충전케이스를 이용한 이이버드의 완충시간은 약 90분정도 소요되며, 10분 충전으로 1시간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버드를 포함한 케이스의 무게는 약 78g이며, 유닛의 각각 무게는 6g 입니다. 

새로운 디자인의 이어버드

전세대에 비해 좀 더 곡선이 가미된 유선형 디자인의 하우징은 메탈 도금처리가 된 플라스틱 재질로 하우징의 측면에는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메탈 플레이트에는 노이즈 감소 마이크가 있으며, 안쪽에는 인이어센서, 상태LED, 추가 마이크가 위치해 있습니다. 

터치방식의 메탈플레이트는 터치회수에 따라 투명도모드설정, 노이즈캔슬링 온/오프, 음악재생, 볼륨조절들을 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사용자가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젠하이저 MTW3는 어댑티브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요 하우징 바깥쪽 2개의 마이크를 통해 주변 소음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노이즈캔슬링 레벨을 자동으로 조정해줍니다.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는 모든 세대가 그러했듯 최상의 음질을 제공하는데 7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하고 있으며 젠하이저가 개발한 TrueResponse 기술을 사용하여 왜곡 없는 사운드를 재생합니다. 주파수 응답은 5Hz ~ 21kHz 대역입니다.

이어팁을 보시면 약간 독특한데요 이는 차음성과 음역대 확장을 위한 이어필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해상도 손실을 줄이고 원음에 가까운 음색 표현을 위해 이어필터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리형 이어핀은 앞서 설명드린대로 3가지 사이즈가 제공되는데 본인의 귀 크기와 모양에 맞게 교체하실 수 있습니다.

연결 및 착용

여느 무선 이어버드와 마찬가지로 케이스에서 분리하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고 새로운 블루투스 기기 목록에서 MOMENTUM TW3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연결에 사용한 휴대폰은 엘지 V50인데 아쉽게 aptX Adaptive 코덱을 지원하지 않아 SBC, AAC, Qualcomm aptX 세가지 코덱을 이용하여 청음을 하였습니다.

기본 장착된 M사이즈의 이어핀을 사용하였으며 실제 귀에 착 감기는 느낌의 착용감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하우징이 귀 외의도를 완전히 덮는 형태가 아니고 윈드 디플렉터도 없다 보니 바람이 부는 날에는 윈드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젠하이저 스마트 컨트롤

젠하이저 스마트 컨트롤 다운로드

젠하이저 모멘텀4 무선헤드폰과 마찬가지로 통합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 컨트롤을 이용하여 MTW3의 다양한 기능들을 앱을 통해 설정할 수 있습니다. 메탈 플레이트 터치를 통해 설정할 수 있는 기능들 외에 이퀄라이저, 사운드존 설정, 터치컨트롤 설정, 펌웨어 업데이트 등을 앱을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음악청취

MTW3는 aptX Adaptive 코덱을 지원하는데요 이 코덱은 aptX LL과 aptX HD의 장점들을 통합하여 게임과 음악청취 등 사용자의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동적으로 변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인데, 퀄컴 칩셋을 사용한 하드웨어의 버전업에 따라 현재 지원하는 대역폭도 점점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2022년 출시한 퀄컴 스냅드래곤8 Gen1 및 지원 칩셋 기준 279~640kbps 또는 140-1Mbps(CD무손실) 24bit/96kHz의 대역폭과 해상도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젠하이저 특징 중 하나인 중저음이나 초저음 영역이 강한 사운드입니다. 개인적으로 플랫 한 사운드를 좋아하다 보니 중저음이 강조된 음악을 틀었을 때 저음의 울림이 상당하다고 느껴지는데 이는 저음의 질이 답답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중저음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굉장한 타격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2년만에 돌아온 젠하이저의 하이엔드 무선 이어버드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 3세대, 글로벌 음향 전문회사 제품 답게 제품의 완성도는 후속 작을 기다리신 분들께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가의 인이어에 들어가는 7mm True Response 트랜스듀서가 적용되어 젠하이저 특유의 고 해상력과 극 저음이 발군인 무선 이어폰입니다. 블루투스 5.2와 aptX-Adaptive 코덱을 적용하여 디바이스만 지원한다면 좀 더 나은 음질과 저지연 환경에서 음악과 게임,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오가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총 6개의 내장 마이크 중 4개의 마이크로 주변 소음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ANC 레벨을 자동 조절하는 하이브리드 어댑티브 ANC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이 기능은 실외에서 주변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음악청취가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다만 바람소리 감쇠모드가 있지만 걸어 다닐 때 윈도 노이즈가 거슬리는 편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사람이 붐비는 지하철에서 연결이 끊기는 현상이 있는데 이부분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음 시간에는 2주간 함께하고 있는 젠하이저 MTW3 무선 이어폰과 모멘텀4 무선 헤드폰의 해상력과 메인 기능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젠하이저로부터 제품 대여를 지원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

#MTW3

#무선이어폰

#무선블루투스이어폰

#무선이어버드

#블루투스이어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