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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하다가 글 쓰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낯섭니다.
수필 같이 의식의 흐름대로 넋두리 글입니다.
사진을 처음 시작한 것은 고2 때 중고로 구입한 니콘D50에 35mm 단렌즈 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겉만 데세랄을 들고 다닌 똑딱이 학생이었습니다. 그렇게 8~9년을 쓰다가
2016년 3월에 소니a5100+sel20f28을 백만원 조금 안되는 돈으로 구입하여 여기 저기를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몽골을 다녀와서 별과 은하수 그리고 인물 사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이 사진들을 보면 참 많이 안타깝고 raw파일이라도 남겨둘걸.. 세팅은 왜 이 모양일까 후회하지만 그 시절을 생각해보면 M모드도 모르는 아이가 사막에서 만져보고 찍어냈으니 다행스럽다 할가요.. ㅎㅎ
그렇게 국내에 와서도 별과 은하수를 찾아다니게 됩니다. 카메라 시스템은 a5100+sel20f28로요..
이렇게 혼자 뽈뽈 돌아다니면서 라이트룸도 끄적여보고 세팅도 다시 배우면서 많이 즐거웠습니다.
그러면서 a5100+sel20f28이 거추장스럽다는 마음으로 lx10과 rx100m5a를 들이게 됩니다.
(4K 촬영과 소니의 익숙함으로 lx10은 방출하게 됩니다.)
그렇게 rx100m6를 들고 별과 은하수를 찍으러 다니면서 몸과 마음도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요즘따라 보정을 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좀 더 세부적으로 작업을 하다보니 "눈동자의 또렷함"이나 그런 미세적인 부분에 갈증이 생깁니다.
어렵게 내무부에 예산을 결재 받아 150만~160만원이 책정 되었는데, 4개월 간의 고민 끝에 금요일에 이륙하러 갑니다.
그래도 고민이네요.
1- a6400+sel35f18
2- a6100+sel1670z
3- a6600 바디킷
4- sel1655G(f2.8) 렌즈 단독
지금은 1번으로 마음이 쏠리는데 참 .. 마음이 그렇습니다 ㅎㅎ
넋두리 및 고민을 함께 나눠 보고 싶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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