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엔 휴대폰 구입할 때 제겐 폰 카메라는 그다지 중요한 고려옵션이 아니었습니다.
사진이 취미라서 가지고 있는 여러대의 똑딱이부터 dslr에 미러리스까지..
어차피 사진을 제대로 찍으려면 이미지 센서 판형이 큰 카메라로 찍어야지 이런 마인드였죠
그래서 폰카는 비상시나 카메라 안들고 나간 날 활용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플래그십 스마트폰 기준 이미지 및 동영상 품질, af속도, 초광각렌즈 탑재, 아웃포커싱, 야간모드 등 각종 편의기능의 눈에 띄는 발전으로 폰카 활용도가 제 사진생활에 엄청난 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1인치 하이엔드 똑딱이 등 서브카메라는 다 정리하고 디세랄, 미러리스 각 한대씩만 남겼습니다.
이마저도 특별한 행사때나 맘먹고 들고나가는 날 아니면 거의 카메라 보관함에서 잠만 자고 있네요
사실 이전에는 폰카는 아무리 좋아져봤자 폰카 아니냐는 얕잡아보는 맘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지금은 제가 가진 어떤 렌즈보다 더 광각(환산12mm)을 제공하기도 하고 4k 60프레임 동영상도 아주 만족스럽네요. 예전에 백만원 넘게 주고 구입한 캠코더도 망원 촬영때 아니면 꺼내지도 않고 있네요. 그리고 카메라 입문시절 일반 똑딱이에서 맨 처음 dslr을 구입하게 만들었던 이유중 하나였던 아웃포커싱 사진을 이제 폰카에서도 그럭저럭 흉내낼 수 있게 된 점도 크게 다가옵니다
대형인화나 원본사진 크기로 화질 등을 따질 게 아니면 폰카 화질도 이젠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온 듯 합니다. 무엇보다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부담없이 휴대하고 찍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지구요. 가족들도 결과물에 다들 만족하네요. 어디 나설 때 무거운 카메라 없이 양손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 점이 정말 좋네요. 물론 카메라+단렌즈의 느낌은 아직까진 포기할 수 없지만..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쿠추추츄
THE-M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