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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걷기 좋은 날씨였는데, 오늘 일요일은 바람까지 시원해서 더 좋은 날입니다.
산을 걷기 좋은 날씨!
어제 일찍 일어난다는게 살짝 늦잠을 자버렸어요.
그랬더니 육봉능선으로 오르시는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단체 산행을 하시더라도
- 마스크 꼭
- 소수로 이동
- 함께 모여서 식사는 자제 혹은 소수로 해주시기를.
외부에서도 전염은 피할 수 없으니까요.
육봉능선이 짧아도 재미는 있지만 어프로치가 많이 길어요.
아래 맵에서 두 화살표 사이 일직선 구간을 시작으로 용운암이 있는 근처까지 계속 걸으셔야해요.
저기를 지나 문원폭포로 가거나 산불감시탑을 지나 1봉과 2봉 사이로 접근하시거나 아예 왼쪽으로 빠져 오르실 수 있어요.
육봉능선에서 바위구간은 무척 짧아요.
그래서 1봉 아래 소나무 서 있는 뷰포인트에서 6봉 끝 국기봉까지는 순식간에 지나가죠.
그래도 중간중간 쉬면서 내려다보면 바위구간이 주는 경치가 좋습니다.
대체로 이 속도로 이동하면 빈속이라도 걸을만 합니다.
땀도 덜 나고 내려와서 체력 부담도 없고.
1봉 바로 아래에 있는 테라스, 2~3명 앉아 쉴 수 있어요.
하늘길 5P 위에 있습니다.
육봉능선을 갈 때는 연주대를 잘 가지 않는데 시간 여유가 있어서 올라 봤어요.
암소바위를 지나 바위 능선을 따라 말바위로 넘어가다보면 자주 듣는 말이 있어요.
(아래 사진에서 축구공 뒤에 숨어 있어요)
서울대 쪽에서 올라오신 분들로 보이는데, 말바위 구간을 보고 '죽겠다' '저길 어떻게 가냐'는 반응.
처음 관악산을 오르시는 분들에게는 저곳이 가장 험하고 무서운 구간으로 보이나봅니다.
'안전시설도 없더라' '낭떠리지' 등
그러나 관악산에는 더 스펙터클한 곳들이 많이 있어요 ^^
정상석 대기 줄, 저 뒤로 더 있어요.
그리고 주변으로 보이는 많은 사람들.
나와 내 친구는 소수라서 마스크를 벗으셨겠지만 주변을 앉아있는 사람들까지 하면 조심하셔야해요.
산에 올 때는 힘들다는 거 알고 오셨잖아요?
조금 더 힘들테지만 마스크 꼭 착용해 주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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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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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위 능선을 돌아가는 길이 있는데도 초보가 보기에는 말바위능선이 딱 연주대 가는 길 처럼 먼저 보인다는 거죠. 그래서 다들 말바위로 가는거 같습니다. 안내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어요.
^^
연주대가 어디인지 모르고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