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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울진 불영사 계곡에 다녀왔습니다.
수질이 아쉽지만 역시 장관이더군요.
물에 들어가 풍덩거리며 진정한 계곡트래킹을 즐기고 싶었지만
발목까지 오는 등산화라 징검다리 찾아다니느라 힘들었습니다.
근데 계곡이다보니 나무 한그루 없어 한낮에 정말 현기증이 올 정도로 타들어가더군요.
돌아올 때 일사병처럼 헤롱헤롱하니 정신이 없어서 버스정류장에 놓고왔는지 버스에 놓고 내렸는지
내리고 모니 산지 2년밖에? 안된 정든 모자가 없어졌더라구요. ㅠㅠ
아쉽지만 어떻게 하겠나요... 새로 살 수 밖에...
그래서 선택의 고민이 있어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제가 기존에 쓰던 모자는 라푸마에서 나온 풀 메쉬 햇이었습니다.
http://m.nonghyupmall.com/MCC1030R/viewDetail.nh?wrsC=7012986030&chanC=1101
전체 메쉬에 쿨맥스 재질이었는데 사실 그닥 시원하진 않았고 오히려 열이 햇 윗부분서 잘 안나가서 간간히 벗어줘야했죠.
다만 챙이 넓어 햇빛을 잘 가려준다는 장점으로 쓰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다시 비슷한 류로 사려다가 좀 더 시원하고 더 햇빛을 잘 가려주는 모자가 없을까 찾다보니
등포 어떤 분이
OR 썬러너캡과
비슷한 몇 종류를 써놓으셨더라구요.
보니까 다 좋은데 모자가 옆부분만 메쉬고 위는 그냥 폴리같고 햇빛가리개 부분도 그냥 폴리같아서
햇빛은 잘 가리는데 오히려 사우나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불영사 계곡이나 덕구온천계곡도 트래킹을 계속하려 하는데
고수님들이시라면 메쉬햇과 썬러너캡 중 땡볕 계곡 트래킹을 위한다면
메쉬 햇과 썬러너캡 두 종류 중 어떤 모자를 선택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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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ox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