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본인 평속 생각하시면 대충 견적 나오지 않을까요.

@백제인 네..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제 평속을 몰라서 ^^;

보통 성인남자가 가능하면 저도 가능할것 같긴합니다 

@알도사리  와.. 그렇군요...

말씀하신대로 성삼재에서 출발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중간에 대피소에서 기본적인 물이랑 햇반외에는 다 제가 가져가야 하는거지요?

거의 이틀간의 음식을 다 싸가야 하니 이것도 참 일이네요.

라면이라도 하나 끓여먹을려면 버너랑 김치랑 다 가져야 하니..이것참.. ㅠㅠ

보통 어떻게 하나요.. 

@버디시우 성중종주는 물 필요 없습니다. 물 떨어지기도 전에 샘물이나 대피소가 나오니 처음 얼마동안 마실 물 정도만 있음 충분하실 겁니다. 햇반은 가격이 다소 비싸긴 하지만 대피소에서 팝니다. 단, 대피소 사정으로 품절이 됐다던지 전자랜지 가동 중지라는 변수가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라면은 발열팩으로 물 끓여 조리하는 바로쿡 추천 드립니다. 그외에도 맛은 좀 없긴 해도 가벼운 비화식 발열식품들 많으니까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알도사리 네~ 감사합니다.

한라산 생각하고 물 없는줄 알았습니다.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라면도 발열팩으로 , 그리고 나머지도 언능 주문해야겠네요 

마라톤 하셨으면 체력 충분하시겠네요.

천천히 해떨어지기 전에 간다고 생각하시고, 움직이시면 되겠습니다. 

추가 설명 드리면 

물은 500미리 물통 1개나 2개 있으면 중간에 계속 받아 드실 수 있습니다.

노고단대피소, 임걸령, 연하천대피소, 벽소령대피소, 세석대피소, 선비샘, 장터목대피소 이정도인데

거의 2시간 정도 간격으로 걸쳐 있으니 계속 받아서 이동하시면 됩니다.

음식은 대피소에서 기본적인 것(햇반, 초코렛 같은거) 판매합니다만, 떨어질 수 있으니 장터목 주무실 거면 

전날 전화 한번 해보세요.

이동하면서 드실 행동식은 마라톤 하시니 잘 맞춰서 준비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아침, 점심은 간단히 먹더라도 대피소 숙박 시 먹을 저녁은 개인적으로 고기(소던 돼지던) 좀 사가시는 거

추천 드립니다. 하다못해 스팸이라도... 대피소 가 보시면 압니다. 혼자 햇반 데워먹고 있으면 슬픕니다.

이러면 구울 후라이팬과 버너, 가스 챙겨가시긴 해야 합니다.

또 건조국물(황태국, 미역국 같은거)이나 라면 같은거 가져가시면 다음날 아침 간단히 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피소에서 주무시려면 현재 침구류 대여가 안됩니다.

기본은 침낭이나 하다못해 간단히 덮을 블랭킷 같은거 하나 챙겨 가시던가 아니면 맨바닥에서 알아서 잘 주무셔야 합니다.

조심해서 잘 다녀 오세요.

@모라고 아이고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잖아도 질문하려했던 긍금한거 다 적어주셨네요  ㅎㅎ

특히 고기는 꼭 가져가야겠습니다 ~^^.

@버디시우 

제 사견 몇가지 더 첨부 합니다.

먼저 고기, 저는 갈 때 돼지고기 두루치기나 불고기 같은거 쿠팡같은데 냉동으포 포장해서 파는 거 있는데 (400 ~500그램 단위로)

그거 가져가서 먼저 고기 볶아먹고 쬐금남으면 햇반 안 데운 채로 넣어서 밥 볶아 먹습니다. 후라이팬 하나면 가능합니다. 

이러면 짬도 거의 안나오고 고기가 냉동이라 더울 때 상할 염려도 거의 없습니다. 

다음날 아침은 라면만 먹거나 건조국 끓이면서 바로 햇반 안 데운채로 죽처럼 해 먹습니다.

라면 끓이면서 면 넣을 때 햇반 그냥 넣어서 먹어도 됩니다. 조그만 야채참치 캔이나 김 같은거 가져가면 추가 반찬 가능합니다.

그리고 옷가지 설명을 까먹었는데 

이제 슬슬 날씨가 추워지니 긴팔 바람막이 점퍼는 필수로 챙기셔야 저녁과 새벽을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지리산 주능선 해발 고도가 모두 천미터 이상이고 장터목은 천오백미터 이상이라 평지보다 대충 10도 이상 낮다고 보셔야 합니다.

옷은 여벌로 한벌만 더 챙겨가시고 주무실 때 갈아입거나 아니면 하산 후에 갈아 입으시면 좋습니다.

특히 양말은 중간에 땀찰 때 갈아 신어주면 쾌적하니 여분 2개 정도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이건 본인 판단)

장거리라 어지간 하면 스틱 가져가시면 편하구요. 모자나 선글라스 정도도 챙겨가시면 맑은 날씨에 쾌적하게 산행할 수 있습니다. 

대피소에서는 못씻습니다.

물티슈로 닦거나, 손수건 아니면 스포츠타월 같은거 한개 가져 가셔서 대피소 식수대에서 간단히 물에 적셔서 몸 닦으셔야 좀 주무시기에 편합니다.

@모라고 글을 늦게 확인했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더더욱 큰 도움 되었습니다 ^^;;

특히 고기는 얼려 간다는 생각은 못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