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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봄기운을 느끼며 조령산과 칠보산을 등반 했습니다.
이화령휴게소에서 조령산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아침 9시에 도착했지만 휴게소가 아직 오픈전이라 식사는 못했고,화장실도 간이 화장실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터널을 지나 들머리 초입은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산외곽 비탈면을 따라 나사선처럼 감아 돌아가는 좁은 돌바위길 이었습니다.
하지만 1km만 참고 올라가면, 오솔길같은 편안하고 예쁜 능선길이 나옵니다.
<사진1>
이 쾌적한 능선을 따라 또 1km를 진행하면 다시 돌바위와 나뭇뿌리들로 무장된 경사로와 산정상을 향하는 계단이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짧고 굵은 중간 난이도라 산정상까지는 금방 올라가는 기분 이었습니다.
정상에서의 풍광은 날씨가 화창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뿌연듯하여
미세미세를 보니 오늘이 미세먼지 최악이네요 ㅠㅠ
총 거리는 6km, 소요시간은
등산 1:20, 하산 1:00 남짓으로
초급자들도 2:30~3:00 이면 충분히 공략할수 있는 짧고 굵은 코스였습니다.
고수님들은 백두대간을 타러 다른 봉우리로 가셨지만
저는 아직 입문 초급라 100대 명산 인증하러 다음 산행장소로 이동 했습니다.
칠보산은 이화령휴게소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거리에 있었습니다.
떡바위에 도착해서 탐방로 지도를 보니 빨간색이더군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와 여기 마음가짐과 채비를 단디 했어야 하는 곳이었네요 ㅎㅎ
처음 코스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돌바위 길입니다. 높고 평편한 바위들을 계단처럼 오르내리며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 길인데
힘들지만 등반의 재미가 쏠쏠한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사진2
계곡 끝에서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돌무더기와 너덜바위길이 맞이 합니다.
제법 힘들고 중간 난이도 이상이라 빨간색보다는 더높은 등급을 메기고 싶네요
그렇게 청석대 까지 헥헥거리고 호흡조절하며 올라가면 잠시 쉬운 능선길과 큰 암릉코스들이 펼쳐집니다.
역시 등반의 재미가 물씬 풍기는 즐거운 코스입니다 ㅋㅋ
사진3
청석대 능선길은 진달래가 군집해 있어서 진달래 필때즘 오면 주변 풍광과 더불어 일품일듯 합니다.
탁트인 절경과 주변산자락들의 위세높은 기세들이 위풍당당합니다.
미세먼지만 없었다면 정말 멋진 풍광이 연출될곳이지만 아쉽게도 시계가 좋지 않았습니다.
건조해서 바싹마른 낙옆과 흙을 밟을때마다 먼지가 일어나고 최악의 미세먼지로 콧속을 지나 온몸 구석구석 먼지가 해캄안된 조개처럼 버적 거렷습니다
전체적으로 돌바위암릉이 힘들었지만,설악산이나 월출산보다는 쉬었고,등산화의 접지력을 시험해보기에 딱 좋은 코스 같았습니다.
총거리는 6km, 소요시간은
등산 2:00 하산 1:30
합쳐서 4시간이면 초급자들도 충분히 완주하기에 무리가 없고 재밌게 즐길수 있는 코스같습니다.
더불어, 등산 장비들을 체크하기에 딱 좋은 종합선물세트 같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하루 2산의 인증을 마치고 돌아오늘 길에
너무 출출하여
증평 ㅇ갈비 라는 곳을 방문 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삼겹살 1인분에 만원 이었지만 막상가보니 12000원 하더군요
불판에 노릿노릿 구워서 한입 물어보니 육즙이 좌르륵, 달고 고소한 맛이 온몸을 전율 시키더군요
사장님께 이거 양념 재운거냐? 숙성시키거냐 물어보니 그냥 생고기라고 하네요
와 시골식당이라 생고기 조달이 용이해서 그런건가 아니면 너무 허기지고 피곤해서 모든것이 꿀맛으로 느끼는 나의 몸이 착각하는건가 모르겠지만
진짜 너무 맛있게 먹고 몸에 쌓인 먼지까지 삼겹살기름으로 닦아낸 기분 이었습니다.
혹시 이게 광고가 되거나 문제가 되면 삭제 하겠습니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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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첨부 잊으신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