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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치라운지입니다. 커뮤니티에 업자가 글을 쓰는 것은 최대한 지양하려 하고 있으나 많은 분들이 혼동을 겪고 있는 내용이 있는 것 같아서 바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어제 이와 같은 내용을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는데 이와 비슷한 내용이 시계 포럼에서 올라오고 틀린 질문과 틀린 답변이 오가는 것을 보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병행수입에 대하여' 연재글을 쓴 적이 있는데 한 동안은 관련 이야기가 안 나왔던 것 같은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인지 같은 틀린 질문과 같은 틀린 답변이 자주 보이게 되네요. 연재글을 쓴 목적은 많은 분들이 보시고 정확한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이 병행수입 시장이 확대되는 촉매제가 된다는 믿음때문이었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처음보다는 별로 흥미를 느끼지 않으시는 것 같아서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글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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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병행수입이 더 싼 이유, 불분명한 유통경로? (8/9)
2-4. 병행수입=논스탬핑=A/S불가능하다?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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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그호이어의 정품 확인 조회 사이트??
https://www.was.tagheuer.com/AfterSalesService/CustomerWarranties
위의 사이트를 보시고 많은 분들이 '정품확인' 혹은 '정품조회' 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제품의 '진품여부'가 아니라 태그호이어가 제공하는 보증기간 및 보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글에 '스탬핑' , '논스탬핑' , '제조사 보증' 등의 내용을 다시 설명하기엔 내용이 너무 길어지니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태그호이어는 시계를 판매하면서 시계 뿐만 아니라 '제조사'에서 보증하는 품질보증이라는 무형의 권리까지 같이 판매를 합니다.
공식 매장에서 제품을 사시면 여러분은 시계만 받는 것이 아니라 구매일자로부터 2년동안 무상으로 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는 워런티라는 무형의 권리까지 같이 받습니다.
그런데 그 '워런티'라는 권리를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태그호이어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활성화 (Activation) ' 이 된 보증서가 있으셔야 합니다. 보증서라고 주어진 QR코드가 그려진 카드는 액티베이션이 되어있지 않으면 있으나마나한 플라스틱 쪼가리에 불과합니다. 잔액이 없는 교통카드나 마찬가지입니다. 한도가 0인 신용카드랑 동일합니다.
많은 판매처들이 '정품보증서'를 지급한다고 기재를 해두지만 사실 그 보증서가 '유효한 보증서' (다른 브랜드라면 스탬핑일 것이고 태그호이어라면 액티베이션입니다.) 가 아니라면 있으나마나 한 카드입니다. 그 카드가 있다고 해서 그 시계가 진품임을 말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태그호이어 QR코드 카드는 시계랑 1:1매치가 애초에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액티베이션 하면서 1:1로 매치시키는 개념입니다. 애초에 매치가 안되어있으면 그 카드는 어떤 제품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아마 태그호이어 위의 사이트에서 위 화면처럼 조회가 되지 않는 분들은 '유효한 보증서' 가 아닌 그냥 플라스틱 쪼가리만 갖고 계신 것이고 그것이 제품이 가품임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2년 동안 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는 무형의 권리' 가 없는 것 뿐입니다.
좀 더 쉽게 이야기 하면 '백화점에서 무상으로 A/S 2년 못 받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유효한 보증서'가 있다면 외국에서 샀든 우리나라에서 샀든 병행수입제품을 샀든 정식수입제품을 샀든 관계없이 전세계 어디에서나 2년의 무상 A/S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 위 화면은 이 시계가 '2년간의 무상 품질 보증'의 대상이냐 아니냐를 판단할 뿐 시계가 진품이냐 가품이냐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타 판매처의 답변에 대해 왈가왈부하기는 힘들지만 나머지 글들을 보시면 그 판매처의 답변에 대해서 적절한 판단을 내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 위의 글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시면 아래의 2개의 링크만 보셔도 충분히 모든 것을 다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1. 태그호이어 신형 QR코드 보증서 관련하여
2. 2년 무상 A/S는 제조사가 제공하는 것이지 판매자가 제공하는 것이 아님.
2. 요약
좀 더 자세하게 써드리고 싶지만 어제도 같은 글을 너무나도 열심히 썼기에 같은 내용을 또 쓸 엄두가 안나네요.
홍보로 여겨질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나 아주 간단하게 요약을 하면 태그호이어 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실 부분은 아래의 3가지입니다.
먼저 시계의 구성품을 유형의 시계 그 자체와 2년간 백화점 무상 A/S를 받을 수 있는 무형의 권리, 이 2가지로 구성되어있다고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서 시계와 워런티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1. 백화점은 당연히 시계와 워런티 두 가지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시계와 워런티 두 가지를 모두 갖춘 병행수입업체
3. 시계만 포함된 병행수입업체 (유효한 보증서가 아니라면 그 보증카드는 있으나마나한 카드이고 '무형의 권리'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2년의 무상 A/S 기간이 지나고 나면 1,2,3번의 차이는 아무것도 없게됩니다. 싸게 사려고 알아보시는 분들은 2,3번을 알아보실텐데 어느 정도 가격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 차이는 2년간 백화점 및 태그호이어 공식 CS에서 무상 A/S를 받을 수 있는 권리에 대한 가격입니다.
가격차이가 좀 크고 2년간 고장이 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싼 제품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가격 차이가 크지 않고 조금 더 주더라도 무상 보증이 포함된 제품을 사겠다고 하면 2번 유형의 업체를 찾으시면 됩니다.
(별개의 이야기로 '조회가 되지 않으니 환불을 할까요?' 라는 내용을 보았는데 판매처에서 이미 해당 내용을 언급한 사항이라 환불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진품여부'에 대한 조회가 아니라 '보증기간'에 대한 조회입니다. 그리고 그 보증에 대한 내용은 제가 알기로 그 판매처에서는 충분히 공지를 해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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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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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받으신 분은 더 좋겠군요. 한두달 후에 워런티가 시작이 되니 오히려 보증기간은 지금 받으신 날보다 1~2개월이 더 늘어나겠군요.)
또 해당 업체에서 '유상A/S를 명보에서 받을 수 있다' 고 하는데 그 업체가 말한대로 1~2달 후에 액티베이션이 된다면 그 때부터는 그 날부터 2년간 무상 A/S를 명보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무상보증은 안되니 워런티카드를 신경쓰지마라고 하는 것일수도 있고 타 업체에 대한 이야기라 예민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한 두달 후면 너가 신경을 쓰지 않고 잊어먹을 것이다' 라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우는 놈 떡 하나 더 준다고 글쓰신 분 건만 그렇게 해 줄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건 하루면 가능한 일이고 모든 분들을 그렇게 등록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여러가지 유통 경로가 있고 여러가지 방식이 있지만 저렇게 사후에 등록시키는 경우는 한번도 본적도 들은 적도 없습니다.
또 그게 가능하다면 해당업체에서 그 내용으로 독보적인 이점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최저가 전략을 필 이유도 없고 오히려 다른 곳보다 더 비싸게 판매해야 합니다.
지금 이해하고 계신 내용은 완전히 반대로..알고 계신것 같습니다.
다른 브랜드에서 스탬핑을 찍는 행위 = 보증서의 액티베이션 = 태그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
위 3가지가 모두 같은 내용입니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논스탬핑이 나오는 이유와 등록을 하지 않는 이유가 같은 내용입니다.
(다들 '정품등록' 이라는 말로 정품임을 확인하는 화면으로 오해할 수 있는 용어를 계속 사용하십니다만 매장이나 브랜드에서는 액티베이션이라고 합니다.)
태그호이어가 아무리 그래도 개당 최하 100만원은 넘는 시계입니다. 그렇게 편의상 몰아서 등록하고 그런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회사는 아닙니다.
-> 귀찮아서 몰아서 등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다른 이유는 있지만 그 내용은 일반인들은 몰라도 되는 내용에 잘 모르는 업자들한테만 도움되는 내용이라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2. 가령 유통경로에 따라 태그본사에서 무상 워런티 없는 조건으로 판 물건이라던지 그런 이유요
-> 이런 경우가 없습니다. 위의 링크걸어놓은 글에도 써져있지만 나이키코리아가 자기네 대리점이 아닌 제3자에게 따로 물건을 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면 누가 가맹계약 및 대리점 계약을 맺겠습니까. 애초에 링크글에 언급하였듯이 스위스 본사에서 물건을 받아온다느니 '본사 정책에 따라' 라는 등의 소리는 모두 X소리 입니다. 병행수입업체와 각 브랜드 본사는 아무런 연결고리도 없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그건 모든 업종의 병행수입이 동일합니다. 위의 나이키 코리아 예시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아주 옛날에 '의류 공장에서 생산하고 남은 여유 물량을 뒤로 빼왔다' 라는 정도의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입니다.
3. 그리고 등록을 했다 하더라도 구매처 날짜가 기입된 인증서 없이는 홈페이지 조회만 될 뿐 어차피 무상수리는 안 되는게 맞지요?
-> 전혀 아닙니다. 신형QR코드 보증서에서는 전산에서 조회된다는 것 자체가 공식 매장이 액티베이션 했음을 의미합니다. 조회가 되면 무상수리가 되는 것입니다. 보여지는 것 이면에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보여지는 화면 그대로 보시면 됩니다. '품질보증'에 대한 조회화면입니다.
원칙적으로는 액티베이션 된 보증서를 제시해야 됩니다. 그런데 전산으로 관리가 되기 때문에 보증서가 굳이 없다고 해도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보증서에 나와있는 문구는 Upon presentation of this card duly activated by the TAG Heuer authorized dealer. 입니다. 스탬핑이니 구매처니 날짜니 이런 말에 언급이 없습니다. Activated 라는 단어만 있을 뿐입니다. 이게 예전 종이 보증서 시절에는 Stamped 블라블라 이런식으로 나와있었습니다.
그 조회화면 자체가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조회 화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