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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래 자료 중 일부만 제출했다.
징계를 심사하고 있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의 추가 자료 요청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자문위는 23일 회의를 열고 김 의원 징계안을 심사했다.
가상화폐 거래 전문가 3명도 배석했다.
유재풍 자문위원장은 "코인 거래나 (가상자산) 현금화 과정을 물어봤다"며 "(현재까지) 드러난 것만 갖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리위 위원들은 거래의 위법성 등을 판단하려고 했으나 김 의원이 자료 중 일부만 제출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게다가 추가 자료 요청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유 위원장은 "(기존 내역에 더해) 추가로 거래 내역을 내 달라고 요청했는데 추가된 자료는 없다"며 "자기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언론기사는 부록까지 달아 냈지만, 거래 내역은 내지 않았다"고 했다.
전문가까지 동원해 전체적으로 어떻게 거래했는지 알아보려고 했으나 김 의원이 "본 건과는 관계가 없으니 안 내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다만 상임위 회의 도중 가상화폐 거래를 한 것은 인정했다고 유 위원장은 전했다.
자문위는 오는 26일 회의를 열고 김 의원의 징계안과 관련한 결론을 낼 예정이다.
다만 위원간의 견해가 크게 다를경우 결론이 자문위 활동 시한인 29일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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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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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코인 내역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