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CTO 급여/지분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24

지분이 스톡옵션인가요?

아니면 그냥 양도 인가요?

스톡이라면 그냥 5% 정도만 받고

급여는 전에 받던 급여의 80% 정도는 요구해야 합니다. 스톡은 행사 가능기간 이전에 해고 당하거나 퇴사하면 사라집니다.

지분 양도라도 최소 임금은 받아야 입에 풀칠합니다. 그냥 지분 줄이고 조금이라도 임금으로 받으세요

스타트업이 상장되거나 비상장 주식으로 거래될 정도로 크는 경우도 별로 없거니와 직방/배민 이런것들 처럼 완전한 기업체의 모습을 갖추는데는 거의 10년이 소요 됩니다. 아직 상장도 안되어 있는데 말이지요. 그 지분... 10년 지나도 못 털고 나올 수도 있습니다. 많이 준다고 현혹될 필요는 없습니다.

망해서 해체되거나, 권고사직 시키면...

무임금은 그냥 노예 생활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소한 투자를 받아서 급여를 주면서 스톡을 나중에 약속하든 해야지....

맨땅에 헤딩하자는건데.. 누가하겠나요. 괜히 나중에 호구잡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예잡히는거죠

개발다하고 짜르면 어쩔라고요

스타트 업계에서는 아이템(아이디어)은 그닥 중요성이 없습니다. 괜찮다 싶은건 카피해서 금방 비슷한 서비스가 생겨버리니 말이지요.

해당 아이템이 특별한 노하우, 인맥이 필요해서 아무나 진입 할 수가 없는 것이 아니라면 성패는 다른것에 좌우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전문가의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해도, 돈발라서 다른 전문가를 구할 수 있는건 특별한 노하우가 아닙니다.)

아이템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거에 대한 지분을 많이 생각하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보통 성공여부에 중요한건, 마케팅과 개발자의 역량입니다. (+디자인)

1, 홍보를 잘해서 유저를 끌어모아야 하고

2. 해당 유저가 처음 접근해봤을때 잡아 둘 수 있게끔, 이쁘고 사용이 편리한 UI 에 쾌적한 서비스 속도가 필요하며 

3. 지속적이고 빠른 업데이트로 버그 및 유저의 니즈를 반영하고, 경쟁사보다 한발 먼저 나아가야 합니다. 

제안해준쪽의 마인드가 딱 흔히 실수하는 부분이네요. 기획적인 면을 대단히 높은 가치로 보고 있는...

사실 진짜 순수하게 몰라서 그런거면 모를까, 아마 마인드가 이미 개발은 뭐 다된것에 숟가락 얻는 정도로 생각하는 듯 하네요.

개발자 귀한줄 알아야 하는데, 실제로 스타트업계에선 실력있는 풀스택 개발자는 서로 없어서 모셔가려고 하는 실정입니다.

지분도 당연히 챙기고 투자자도 이미 구해서 월급여도 받아가며 일하실 곳들도 찾을 수 있을겁니다. (그것도 열정페이가 아닌 일반적인 회사의 급여 수준으로 받으시면서...)

오히려 요새는 개발자 구인난으로 인해서 제대로 시작 못해보는 스타트업이 많고, 개발자가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실력이 있으시다면 연봉 5천에 지분 10%는 요구하셔야 되구요.  지분 없으면 7~8천은 요구하셔야해요.

지분만 받는다면 50%이상 받으셔야 되구요.

자기 자신을 절대 헐값에 팔지 마세요. 자신한테도 손해고, 다른 개발자들에게도 민폐입니다. 

저 제안을 한 사람의 마인드가 별로네요.

스타트업은 아이디어가 좋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도 절대 아닙니다. 

아이디어 * 리더십 * 마케팅 * 디자인 * 기술력 * 타이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겨우 성공합니다. 

하나라도 0이면 망하구요. 

아이디어의 가치는 100에서 1~5정도입니다. 

실행력이 95~99인데, 실행력에는 개발, 마케팅, 디자인이 복합적으로 엮여있죠. 

근데 공동 창업도 아니고 일해주러 가는 사람이 왜 급여도 안 받으면서 일을 합니까 ? 

식당 주방장이 저런 식의 제안을 받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말이 되는 소리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