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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새벽이 집 단자함 안에 있는 모뎀이 사망했습니다.
정확히는 어댑터죠.
집에 어댑터가 참 많은데 같은 용량의 어댑터가 없어서 주말을 암흑 속에 지냈습니다.
인터넷이 없는 세상이란....
할 수 있는 게 없더군요.
그동안 얼마나 인터넷에 의존하며 현실을 살아왔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어제는 점심식사로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뽐게에 자주 올라오는 상품입니다.
물론 저는 뽐게가 아니라 알리에서 주문했습니다.
알리에서 별걸 다 파는군요.
아래 보이는 비비고 사골곰탕도 알리에서 구입했습니다. 이쯤되면 알리도 꽤나 전투적인 것 같습니다.
비비고 사골곰탕 3개, 칼국수 4개, 스프(?) 4개, 애호박 1개입니다.
칼국수에 만두 빠지면 섭섭하죠.
원래 칼국수 매장에서는 주로 찐만두를 파시는데 전 기름 발라 에어 프라이어에 구웠어요.
1인분 10개입니다.
중간에 확인하고 뒤집어 줍니다.
어머니도 한 젓가락 거드신다 하셔서 한 그릇 떠드렸어요.
제가 먹을 것도 크~게 한 대접 덜어서 후추 팍팍!
만두가 아주 바삭하게 익었습니다. 완전 만족.
한 그릇 더~
2차전입니다.
만두는 역시 기름을 발라서 튀겨줘야 맛있는 것 같아요
이건 오늘입니다.
오이와 당근을 먼저 썰어서 준비했어요.
5인분 이상 들어가는 큰 그릇에 김치도 덜어서 가위로 팍팍 난도질 힙니다.
소면 사리는 잘 익어갑니다.
대충 잡아도 양이 좀 되네요.
콩국수, 비빔국수 한 그릇씩 뚝딱!
원래는 비빔국수를 하려고 했기 때문에 5인분 이상 들어가는 큰 그릇에 했는데 중간에 콩국수를 하기로 하는 바람에 쓸데 없이 그릇만 크게 됐습니다. ㅎㄷㄷ
콩국수...
콩국은 샀습니다.
혹여라도 집에서 만들었나 하실까봐 자수합니다.
이 그릇도 엄청 큰 그릇인데 엄청 많죠~? ㅎㅎㅎ
크~~게 한 입
남은 소면은 추가로 콩국물에 넣어서 먹었습니다.
인터넷이 돌아와서 행복하네요.
행복하신 7월 한 달, 평안하신 한 주, 즐거운 오후 시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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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잔치 하셨네요 ㅎㅎㅎ
먹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