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음식점도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서 맛집 주변엔 먹을 데가 너무 많은 반면 없는데는 참 없습니다.
보통 함덕, 조천부터 성산 사이에는 중산간도 그렇고 해안가도 그렇고 예쁘장한 까페나 분식류, 국수집 빼고는 그닥 먹을 만한 집이 잘 없는 편입니다.(제가 잘 모르는 것일지도..)
맛집은 제주시가 참 많아요. 대신 여기는 관광지와는 좀 멀죠.
함덕은 제주시와는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멉니다. 어쨌든 이 주변도 먹을게 별로 없는 편입니다.
대월회관은 소고기, 돼지고기 파는 식당인데
돼지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보통 여기는 소고기 먹으러갑니다.
모듬이 가격이 착하고 맛있습니다.
모듬 시키면 간도 주고 천엽도 주고 육사시미도 먹고,
육회로 푸짐하게 시작해서
두툼한 돌판이 달궈지면
등심도 먹고, 차돌도 먹고, 보통 1-2부위가 더 나옵니다.
배가 불러올 때쯤 불고기에 밥까지 볶아서 먹으면 배가 두둑합니다.
함덕 해수욕장에서 가까우니 함덕 해변에서 바다바람 맞고 가면 꿀맛입니다.
단 이곳의 모듬은 인원수에 상관없이 g수로 정해지는 것이라
인원이 최소 3명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 흠입니다.
대, 중, 소 세트가 있긴 하지만 5명 정도 가서 대자 먹으면 가격도 좋고 양도 넉넉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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