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삼전 무선사sw입니다
현재 부서특성상 신기능개발쪽이고
매년 새로운것을 해야한다는 압박과 특허도 쓰고
해야합니다
선임까지는 업무도 재밌고 부서분위기도 성과만 잘내면 출퇴근자유롭고 괜찮습니다
어제도 4시에퇴근해서 영화보러갔네요
주말출근도 강요하진않습니다 입사이래로 7~10번도 안한듯 싶네요
석사 출신이라 머신 비전, 이미징처리쪽 전공살려서 업무도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시다시피 무선사가 분위기도 안좋고
기존에 산학이나 연구소통해서 해오던 일들을 직접개발해야한다는 분위기로 바꼈네요.
지금 직급이책임인데 이제 앞으로 머리쓰는 일은 버겁고
앞으로의 삼전 스마트폰이 비전이 있나도싶네요
삼성내 Sw개발자는 넘쳐나고ㅜㅜ 위로 올라갈수록 힘든 구조라서 수석님들보면 참ㄷㄷㄷ
IT라 끝까지 공부하지않으면 아래사람이 무시하는경향도있는지라..ㅜㅜ나
이런고민을 술자리서했더니 친구가 추천해서 모비스를 지원해봤는데 2차면접까지 붙어서 신검받으러 오라네요
이부서는 설계팀에서 설계를하면 그걸가지고
시제작품을 업체랑만들고 제대로 나왔는지 검토하는부서라고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걸하는 압박은 없다고 합니다
또 현직장은 출장은 안가지만 간간히 하루출장정도는있어서 시간도 잘가는편이라고..
삼성 자율출퇴근처럼 자유롭진않지만 야근은 8~9시면 보통끝난다고하네요
수원살아서 집이랑도 좀 멀어지겠네요
와이프도 삼전 무선사라서 삼전의 분위기와 저의고민을 잘알아서인지 자기같음 모비스를 가겠다는데 잘하고있는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직급 과장급으로 옮기기도 쉽지않는데 여기서 머무르면 끝까지 삼전에 남는거고 그래서 더 고민이됩니다
나이드니 고민만 더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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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1. 삼전 다니는 형있는데 (작성자 분과 다른 파트입니다) 파트내에 사람들끼리 얘기할때도 사실상 복지나 급여등 환경을 종합적으로 따졌을때 현대가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기업아니냐고 말하는 분위기라고 들었습니다.
2. 앞으로 스마트폰은 우리가 아는 직사각형 기계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IoT쪽으로 발전할 것이기에 좋게 말하면 다이나믹한 시장이 될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뭐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자동차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발전 방향성도 정해져있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절대 망하지 못하는 사업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3. 주변에 현대차 그룹사 다니는 분들이 많은데 다들 만족도 높은 편이시고 딱히 이직도 생각하시진 않습니다. 당연히 직장인 수명은 짧을 것이고 이직은 필수적이라는 제 생각을 바꾼게 현차 다니시는 고학번 선배님이셨어요.
백퍼센트 좋은 선택이라는 보장은 아무도 할 수 없지만 응원해주시는 아내분도 있고, 현직장에서 한계를 어느정도 느끼고 있으시다면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는 것도 인생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