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고포에도 글 올렸는데...30살 여자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월급 150입니다. 실수령액은 140도 안 되구요.
9시-7시 퇴근인데 야근은 전혀 없고 주4일 근무에, 지점 근무라 눈치 볼 사람도 없고 근무환경도 좋아요.
회사는 매출 100억대에 영업이익률이 50%에 가까운 회사구요.
현재 직장은 근무조건은 좋지만 급여가 너무 적고, 업무가 루틴하고 발전할 가능성이 별로 없는 단순사무관리 업무네요.
저는 서울 중위권 4년제 문과를 나왔는데 학원 강사를 드문드문 꽤 오랬동안 하다가
너무 힘들고 적성에 안 맞아 다른 일을 찾았는데, 나이도 있고 경력도 그런것 뿐이라....
거의 1년 정도 백수로 취준을 하다가 이 일을 하게 됐습니다.
취업이 안 될때는 진짜 월급 120이라도 감지덕지하며 다녀야지 했고, 첨에 여기 일 시작했을때도 너무 좋았는데
한 1년쯤 다녀보니 계속 제자리걸음이라는 생각에 출근하면 너무 맘이 답답합니다.
업무도 단순한 업무에 루틴하고, 이대로 여기서 2, 3년을 일한다 해도 내게 주어지는 일이나 직급이 발전할 것 같지 않고
또 이 회사가 사람에게 상당히 박하게 쥐어짜는 곳이라 장기적으로 오래 다닐 회사는 아닌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월급도 너무 적구요.
커리어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 뭘 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내년 대학원 진학도 고민하고 있는데 인사 분야, 그 중에서도 HRD쪽으로 경력을 쌓고 싶은데 대학원 가서 경영학이나 교육학 석박사를 하는게 경쟁력이 있을까요? 공부는 잘 하는 편이었고 잘 할수 있을거 같긴 한데 커리어 적으로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대학은 인서울 건동홍 문과를 나왔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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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자 30에 대학원들어갔다 나오면 더 높을테고.. 나이는 좀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그리고 학원강사를 나온 이유가 적성에 안맞아서인데 교육학을 공부하신다고요? 이부분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일단 회사는 좋아보이는데 내가 그 회사에서 인정받을 위치까지 성장할 수 있느냐가 중요할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그냥 일반 잡무만 하면서 인정못받고 그러면 나중가도 변하는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