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지폐 신권

이승철

엑스칼리버 도난

이진숙

우크라이나

요일제 공휴일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인도 압사

남원 식중독

김병주

로그인 회원가입|아이디

비번찾기

등산포럼 입니다.

쉬운 산은 없다.11

[* 비회원 *]
등록일 2013-06-24 11:50
조회수 653

제목이 반말이라....죄송합니다.

등포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초보자분들께서 문의가 많은것 같아서 몇자 적습니다. 물론 저도 초보자입니다. 고수님들께서는 넓으신 아량으로 넘어가 주셔요.

산이 힘들고 안힘들고....기준은 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본인이 정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남들이 쉽다고 해도 본인한테 힘들면 힘든거에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동네 뒷산도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설악산....괭장히 힘든 난이도이고 체력적으로 많은걸 요구합니다. 헌데 동네 뒷산도 그 힘든 강도가 낮을뿐 힘들지 않은건 아니더라고요.

오르막만 3시간을 하던 30분을 하던 그 자체가 힘듭니다. 그거때문에 등산을 하지만...
땀한방울 안흘리고 평지 걷듯이 올라가는 산이 없고, 산이 편하던 아니던 한발한발 올라가는 건 본인입니다. 동행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심리적으로 즐거운거지 대신 한발짝을 올려주는것도 아니고요.

처음 등산에 입문했을때 동네 뒷산(낙가산 : 청주에 있습니다.) 부터 다녔습니다. 죽을거 같더라고요. 산을 타본적이 없었기에 무척 힘들고 이걸 왜하는지 고민도 많이 했고요. 헌데 주변 분들은 쉬운산이다...거기부터 시작해라...뭐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죠.
도통 이해를 못하겠더라고요. 헌데 한두달 동안 수십번을 올라보니 할만하더라고요. 그래서 내친김에 계룡산을 갔습니다. 물론 힘들죠. 헌데 나름 유명한 산이고, 동네 뒷산보다 높은데 첫 소감은 힘들지만 등산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의 뒷산보다는 할만하다 였습니다.

그간 체력이 는탓도 있겠지만 등산이라는걸 처음한게 아니니 그런것 같습니다.

낮은산 편안한산 추천 글이 많이 올라오지만 소개가 주저되는건 질문하신분의 체력도 모르고, 그간 경험치도 모르기에 보통 편하다고 소개해 드렸다가 힘든데 라는 소감이 올수 있어 주저되는것도 사실입니다.

오래전 덕숭산을 간적이 있지요. 산이라고 이름을 붙였으니 산인데....오르는데 30여분이면 되는 산입니다. 수덕사 뒷산이라 유명세를 타서 그렇지 산자체만 놓고 보자면 매력있는 산은 아닙니다. 거기를 갔다가 내려오는데...어떤분이 괜장히 힘들게 올라오시더라고요. 계속 얼마나 남았냐고 지나치는 사람들에게 확인받고 물어보고 하시던데.....그날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군가에겐 등산으로서 매력이 없지만 누군가에겐 장벽이겠구나......

결론을 맺어야 겠네요....마무리를 어찌 지어야 한다....

결코 쉬운산은 없습니다. 그리고 오르는건 어차피 본인의 의지와 다리입니다. 어디가 되었든 올라보시면 본인의 한계나 체력이 가늠이 됩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해 보셔요. 처음부터 무리하면 안된다. 너무쉬우면 재미없다....이런 이야기 모두 의견일 뿐입니다. 직접 겪어보셔야 쉬운지 어려운지 판단이 됩니다. 등산을 글로 배우는건 아니니까요. 물론 힘든산(보통은 유면한산들이죠)은 조언을 구해야 하고, 그게 고생을 덜하게 되는 지름길입니다.

일단 지금 편안한 복장으로 뒷산부터 올라보셔요. 그다음에 어디를 갈지 결정하는것도 늦지 않습니다. 시작해서 다니시다보면 그때 가서 좀 수월한산도 생기고, 도전해보고 싶은 산도 생깁니다.

왕초보가 그냥 몇자 끄적였습니다.

파워링크 등록안내



			-목록보기

동맥PD

맞는말씀이세요^^
쉽고 어렵고의 차이는 본인의 체력에 따르는거죠 산에가시는 모든분들이 다 힘듭니다 그럼에도 산이 좋아 올라가시는거겠죠^^

2013-06-24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바그자이성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공감되네요^^
글에서 내공이 느껴지는 걸로 보아 왕초보는 아니신거 같은데여ㅎ

2013-06-24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배관응력해석해서먹구사는사람입니다요

좋은글이에요.^^

2013-06-24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조리퐁

좋은 글 잘봤습니다.
와이프 따라다니며 등산 배우던 생각이 솔솔 나네요.
지금이야 비슷비슷해졌지만(주관적) 그땐 계단,오르막이 무서웠답니다.^^

2013-06-24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격하게 공감합니다..^^

2013-06-24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반스_

동감합니다. 저에게도 청주산들도 힘들때가 많습니다 ^^

2013-06-24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고양이는멍멍멍

내공이 없어서 추천은 못드리지만 공감되는 내용이네요.
저도 300미터 산 올라갈때도 컨디션이 별로일때는 많이 힘든경우가 있고 험한곳 다녀왔는데도 더 욕심내고 싶을때도 있고 하네요.
본인의 체력도 중요하지만 산행 당일 몸의 컨디션도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것 같습니다.

2013-06-24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뱃울프

왕초보 아닌 사람이 왕초보 사칭함

2013-06-24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ㅋㅋㅋ저희는 늘 겸손하니까요? 등포만놓고보면 서경강 이나 경상분들이장난아니죠

2013-06-24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 비회원 *]

진짜 낮다고 깔보고 갔다가 큰코다칩니다.

2013-06-24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그냥 산에 가서 걷다가 힘들면 쉬고 다시 걷고 하다보면 어느새 정상이더군요.
코푸시럽님 말씀처럼 쉬운산은 없는것 같습니다
단지 쉬운코스에선 속도가 빨라지고 어려운코스에선 속도가 느려지고 조금더 많이 쉬는 차이지요.
그리고 정 힘들어서 못 걷겠으면 하산하면 됩니다

2013-06-24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로그인 후 코멘트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짤방 사진		익명요구 다른의견


	△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